與 윤리위 “이준석 추가 가처분, 당원의무 너무 가볍게 여긴 것”

입력 2022.09.22 (18:30) 수정 2022.09.22 (1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전 대표가 당 전국위원회 개최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한 데 대해 법원 판결을 무시한 것이며 당헌·당규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법원이 (앞선 가처분 결정에서) 지난 8월 26일 당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과 의결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리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표가 (전국위) 개최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추가적으로 제기하였는 바, 이는 법원의 적법·타당한 판결을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가처분 행위는 본인의 정치적 입장과 이해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헌ㆍ당규에 따른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와 행위를 배격하는 것”이라며 “당헌ㆍ당규를 준수해야 하는 당원의 의무를 너무나도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자초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전환 요건을 보강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 개최를 막아달라며 당을 향해 세 번째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윤리위는 또 입장문에서 지난 18일 개시가 의결된 이 전 대표 징계 절차와 관련한 억측을 자제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윤리위는 “일방적 억측과 정치적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부적절한 언행의 자중을 촉구한다”며 “윤리위의 활동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수사기관 등과 결부시켜 여론을 조장하는 행위가 당내 통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민심을 이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징계 결과를 추측하는 일방적 주장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가 확산되고 경쟁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윤리위 “이준석 추가 가처분, 당원의무 너무 가볍게 여긴 것”
    • 입력 2022-09-22 18:30:18
    • 수정2022-09-22 18:33:50
    정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전 대표가 당 전국위원회 개최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한 데 대해 법원 판결을 무시한 것이며 당헌·당규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법원이 (앞선 가처분 결정에서) 지난 8월 26일 당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과 의결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리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표가 (전국위) 개최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추가적으로 제기하였는 바, 이는 법원의 적법·타당한 판결을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가처분 행위는 본인의 정치적 입장과 이해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헌ㆍ당규에 따른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와 행위를 배격하는 것”이라며 “당헌ㆍ당규를 준수해야 하는 당원의 의무를 너무나도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자초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전환 요건을 보강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 개최를 막아달라며 당을 향해 세 번째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윤리위는 또 입장문에서 지난 18일 개시가 의결된 이 전 대표 징계 절차와 관련한 억측을 자제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윤리위는 “일방적 억측과 정치적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부적절한 언행의 자중을 촉구한다”며 “윤리위의 활동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수사기관 등과 결부시켜 여론을 조장하는 행위가 당내 통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민심을 이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징계 결과를 추측하는 일방적 주장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가 확산되고 경쟁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