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줄줄새는 체육 보조금…관리 대책 필요
입력 2022.09.22 (19:24)
수정 2022.09.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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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체육 보조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지급한 자치단체들의 허술한 집행과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강도 복합운동인 크로스핏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며, 삼척시가 보조금 2억 4천만 원을 지급한 업체입니다.
대표 김 모 씨는 거짓 임대 계약 등으로 보조금을 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부정 수급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담당 공무원들은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받게 됐습니다.
[안금수/삼척시 체육과장 : "그걸(서류) 이제 정리를 좀 완벽하게 해야 했는데, 그거는 좀 연말이고 이리해서 미진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태백시와 양구군에서도 체육 단체 직원들이 관련 보조금을 횡령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적정하게 쓰이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체육 보조금 집행이 유독 많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박지원/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정책국장 : "지역 단체장들이 행사 위주로 방문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공간이 체육 행사가 가장 좋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그런 행사들을 많이 좀 하는 것 같습니다."]
보조금 지원 사업이 마무리된 뒤, 사후 정산을 하는 현행 업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자경/강릉원주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교수 : "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하겠죠. 두 번째 담당 공무원이 철저하게 수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체육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과 청렴성을 강화하는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규모 확대 검토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의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오늘(22일)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올림픽파크에 연면적 2만 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회의장을 짓기로 했지만, 총회 방문 인원 등을 고려하면 규모가 작아,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신축에는 당초 강릉에코파워로부터 확보한 상생기금 5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 24일 정식 개장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가 이달 24일 정식 개장합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2억 2천여만 원을 들여 문곡소도동 1,500제곱미터 용지에 조성됐으며 잔디 운동장과 놀이시설 등을 갖췄습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며, 맹견 등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체육 보조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지급한 자치단체들의 허술한 집행과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강도 복합운동인 크로스핏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며, 삼척시가 보조금 2억 4천만 원을 지급한 업체입니다.
대표 김 모 씨는 거짓 임대 계약 등으로 보조금을 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부정 수급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담당 공무원들은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받게 됐습니다.
[안금수/삼척시 체육과장 : "그걸(서류) 이제 정리를 좀 완벽하게 해야 했는데, 그거는 좀 연말이고 이리해서 미진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태백시와 양구군에서도 체육 단체 직원들이 관련 보조금을 횡령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적정하게 쓰이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체육 보조금 집행이 유독 많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박지원/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정책국장 : "지역 단체장들이 행사 위주로 방문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공간이 체육 행사가 가장 좋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그런 행사들을 많이 좀 하는 것 같습니다."]
보조금 지원 사업이 마무리된 뒤, 사후 정산을 하는 현행 업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자경/강릉원주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교수 : "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하겠죠. 두 번째 담당 공무원이 철저하게 수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체육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과 청렴성을 강화하는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규모 확대 검토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의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오늘(22일)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올림픽파크에 연면적 2만 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회의장을 짓기로 했지만, 총회 방문 인원 등을 고려하면 규모가 작아,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신축에는 당초 강릉에코파워로부터 확보한 상생기금 5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 24일 정식 개장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가 이달 24일 정식 개장합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2억 2천여만 원을 들여 문곡소도동 1,500제곱미터 용지에 조성됐으며 잔디 운동장과 놀이시설 등을 갖췄습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며, 맹견 등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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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체육 보조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지급한 자치단체들의 허술한 집행과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강도 복합운동인 크로스핏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며, 삼척시가 보조금 2억 4천만 원을 지급한 업체입니다.
대표 김 모 씨는 거짓 임대 계약 등으로 보조금을 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부정 수급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담당 공무원들은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받게 됐습니다.
[안금수/삼척시 체육과장 : "그걸(서류) 이제 정리를 좀 완벽하게 해야 했는데, 그거는 좀 연말이고 이리해서 미진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태백시와 양구군에서도 체육 단체 직원들이 관련 보조금을 횡령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적정하게 쓰이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체육 보조금 집행이 유독 많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박지원/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정책국장 : "지역 단체장들이 행사 위주로 방문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공간이 체육 행사가 가장 좋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그런 행사들을 많이 좀 하는 것 같습니다."]
보조금 지원 사업이 마무리된 뒤, 사후 정산을 하는 현행 업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자경/강릉원주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교수 : "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하겠죠. 두 번째 담당 공무원이 철저하게 수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체육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과 청렴성을 강화하는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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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규모 확대 검토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의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오늘(22일)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올림픽파크에 연면적 2만 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회의장을 짓기로 했지만, 총회 방문 인원 등을 고려하면 규모가 작아,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신축에는 당초 강릉에코파워로부터 확보한 상생기금 5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 24일 정식 개장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가 이달 24일 정식 개장합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2억 2천여만 원을 들여 문곡소도동 1,500제곱미터 용지에 조성됐으며 잔디 운동장과 놀이시설 등을 갖췄습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며, 맹견 등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체육 보조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지급한 자치단체들의 허술한 집행과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강도 복합운동인 크로스핏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며, 삼척시가 보조금 2억 4천만 원을 지급한 업체입니다.
대표 김 모 씨는 거짓 임대 계약 등으로 보조금을 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부정 수급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담당 공무원들은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받게 됐습니다.
[안금수/삼척시 체육과장 : "그걸(서류) 이제 정리를 좀 완벽하게 해야 했는데, 그거는 좀 연말이고 이리해서 미진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태백시와 양구군에서도 체육 단체 직원들이 관련 보조금을 횡령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적정하게 쓰이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체육 보조금 집행이 유독 많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박지원/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정책국장 : "지역 단체장들이 행사 위주로 방문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공간이 체육 행사가 가장 좋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그런 행사들을 많이 좀 하는 것 같습니다."]
보조금 지원 사업이 마무리된 뒤, 사후 정산을 하는 현행 업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자경/강릉원주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교수 : "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하겠죠. 두 번째 담당 공무원이 철저하게 수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체육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과 청렴성을 강화하는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규모 확대 검토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의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오늘(22일)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올림픽파크에 연면적 2만 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회의장을 짓기로 했지만, 총회 방문 인원 등을 고려하면 규모가 작아, 대회의장 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신축에는 당초 강릉에코파워로부터 확보한 상생기금 5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 24일 정식 개장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가 이달 24일 정식 개장합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2억 2천여만 원을 들여 문곡소도동 1,500제곱미터 용지에 조성됐으며 잔디 운동장과 놀이시설 등을 갖췄습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며, 맹견 등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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