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도심 속 예술여행

입력 2022.09.22 (19:38) 수정 2022.09.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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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일상에 신선한 자극과 감동을 안겨주는 예술의 세계.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들은 어떤 공간에서 열정의 시간을 보내는 걸까요.

작가들의 작업실과 작품을 만날 수 있고 멋진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쳐지는 오픈 스튜디오가 있다는데요 함께 가보실까요.

도심에 자리한 한 문화예술복합공간.

지난 2020년, 옛 간장공장 건물을 새롭게 고쳐 개관한 이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레지던스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열리는데요.

[엄정애/작가 : "폐타이어·폐박스·세탁소에서 쓰는 옷걸이의 철사로 인형을 만들죠. 손가락을 껴서 신발을 신고 걸어가는 모양이에요."]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해 작품의 재료로 폐자재를 사용하는 엄정애 작가.

버려질 운명에서 새롭게 생명을 얻은 인형들이 인상적이죠.

마치 동화의 나라로 떠나온 듯 환상적인 분위기.

삶은 여행이라고 말하는 작가, 최순임입니다.

[최순임/조형예술가 : "(제 작업의)타이틀인 'BON VOYAGE‘는 프랑스어로 ’여행 잘 다녀와‘ 라는 뜻이거든요. 하루 일상을 사는 걸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그 여행이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래 그런 뜻이에요."]

입체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움을 선보이기까지 세세한 작업 과정에 담긴 작가의 의도도 만날 수 있죠.

[최순임/조형예술가 : "기다란 막대기로 치면서 어떤 형태를 만들고 이런 부분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칼로 그림 그리듯이... (관람객의) 마음이 움직여서 (작품에)동화되길 바라면서 (오르골) ’사운드‘를 함께 사용했죠."]

작가들의 열정이 배인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은 관람객들에도 신선한 경험이자 자극입니다.

[김유경/광주시 우산동 : "실험적인 작업, 그런 느낌이 저한테는 굉장히 와 닿았어요. (작가들을)응원하고 싶고 진짜 저도 에너지를 받고 가는 느낌 그래서 너무 좋아요."]

저녁 7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인들이 함께 마련한 버스킹이 펼쳐집니다.

[신도원/미디어 아티스트 : "음악, 무용, 장르 가릴 것 없이 페인팅,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작가와 함께 모여서 만들고 있는 융복합 공연입니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정신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공연이 도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네요.

[정기순/광주시 양동 : "(평소)좋은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데 여기 와서 해준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또 너무 고생하시는 작가님들이 있어서 너무 좋고 매주 (공연을) 해줬으면 더 좋겠어요."]

[펑크 파마/현대미술 퍼포머 : "사회적인 문제, 개인의 감성적인 문제, 환경문제, 젠더문제 등에 대해 공연을 쭉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작가와 지역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와 버스킹 공연.

가까운 도심으로 예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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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도심 속 예술여행
    • 입력 2022-09-22 19:38:29
    • 수정2022-09-22 20:15:35
    뉴스7(광주)
단조로운 일상에 신선한 자극과 감동을 안겨주는 예술의 세계.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들은 어떤 공간에서 열정의 시간을 보내는 걸까요.

작가들의 작업실과 작품을 만날 수 있고 멋진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쳐지는 오픈 스튜디오가 있다는데요 함께 가보실까요.

도심에 자리한 한 문화예술복합공간.

지난 2020년, 옛 간장공장 건물을 새롭게 고쳐 개관한 이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레지던스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열리는데요.

[엄정애/작가 : "폐타이어·폐박스·세탁소에서 쓰는 옷걸이의 철사로 인형을 만들죠. 손가락을 껴서 신발을 신고 걸어가는 모양이에요."]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해 작품의 재료로 폐자재를 사용하는 엄정애 작가.

버려질 운명에서 새롭게 생명을 얻은 인형들이 인상적이죠.

마치 동화의 나라로 떠나온 듯 환상적인 분위기.

삶은 여행이라고 말하는 작가, 최순임입니다.

[최순임/조형예술가 : "(제 작업의)타이틀인 'BON VOYAGE‘는 프랑스어로 ’여행 잘 다녀와‘ 라는 뜻이거든요. 하루 일상을 사는 걸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그 여행이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래 그런 뜻이에요."]

입체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움을 선보이기까지 세세한 작업 과정에 담긴 작가의 의도도 만날 수 있죠.

[최순임/조형예술가 : "기다란 막대기로 치면서 어떤 형태를 만들고 이런 부분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칼로 그림 그리듯이... (관람객의) 마음이 움직여서 (작품에)동화되길 바라면서 (오르골) ’사운드‘를 함께 사용했죠."]

작가들의 열정이 배인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은 관람객들에도 신선한 경험이자 자극입니다.

[김유경/광주시 우산동 : "실험적인 작업, 그런 느낌이 저한테는 굉장히 와 닿았어요. (작가들을)응원하고 싶고 진짜 저도 에너지를 받고 가는 느낌 그래서 너무 좋아요."]

저녁 7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인들이 함께 마련한 버스킹이 펼쳐집니다.

[신도원/미디어 아티스트 : "음악, 무용, 장르 가릴 것 없이 페인팅,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작가와 함께 모여서 만들고 있는 융복합 공연입니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정신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공연이 도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네요.

[정기순/광주시 양동 : "(평소)좋은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데 여기 와서 해준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또 너무 고생하시는 작가님들이 있어서 너무 좋고 매주 (공연을) 해줬으면 더 좋겠어요."]

[펑크 파마/현대미술 퍼포머 : "사회적인 문제, 개인의 감성적인 문제, 환경문제, 젠더문제 등에 대해 공연을 쭉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작가와 지역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와 버스킹 공연.

가까운 도심으로 예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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