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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금고에서 5만원 권 돈다발 14억 원…체납자 4백여 명 집중 추적
입력 2022.09.23 (09:55) 수정 2022.09.23 (09:5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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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금을 안 내려고 다른 사람 명의로 재산을 빼돌린 고액체납자 등 4백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집중 추적에 나섰습니다.

국세청 공개한 체납자 추적 영상을 보면 집안 곳곳은 물론 차에도 금고를 설치해 돈을 숨기기도 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희 국세청에서 나왔는데요."]

수도권에서 금 거래소를 운영했던 50대 남성이 살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이 남성, 매출을 속여 오던 금 거래소를 폐업한 뒤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재산을 다른 사람 소유로 해 놓고, 100억 대의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서류상으론 남의 집인데, 집안 곳곳에서 은괴와 귀금속, 현금 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차 트렁크에까지 금고를 설치해두고 돈을 숨겼습니다.

세무조사를 받던 중 운영하던 업체를 폐업하고 서류상 이혼까지 한 40대 남성.

["아~ 들어갔다. 들어갔다."]

전 배우자 명의 새 회사에 출퇴근하다가 한 달간 잠복한 국세청에 꼬리를 밟혔습니다.

[국세청 직원 : "오피스텔 확인했습니다. 차량 거기 있는 거 확인했고요. 실거주지 수색 들어가려고 하는데…."]

오피스텔은 직원 명의.

숨겨져 있던 금고엔 5만 원권 다발이 가득 차 있었는데, 14억 원에 달했습니다.

체납자를 추적해 상반기에만 1조 2천억 원의 체납 세금을 확보한 국세청은 하반기에도 4백여 명을 추려 집중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동일/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실거주지, 소득지출 내역, 금융거래 정보 등을 정밀 분석하여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 강제징수회피 혐의자 468명을 추적 조사 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에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돼 있다며 이들이 빼돌린 재산을 아는 경우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최진영/영상편집:박은주
  • 개인금고에서 5만원 권 돈다발 14억 원…체납자 4백여 명 집중 추적
    • 입력 2022-09-23 09:55:05
    • 수정2022-09-23 09:58:36
    930뉴스
[앵커]

세금을 안 내려고 다른 사람 명의로 재산을 빼돌린 고액체납자 등 4백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집중 추적에 나섰습니다.

국세청 공개한 체납자 추적 영상을 보면 집안 곳곳은 물론 차에도 금고를 설치해 돈을 숨기기도 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희 국세청에서 나왔는데요."]

수도권에서 금 거래소를 운영했던 50대 남성이 살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이 남성, 매출을 속여 오던 금 거래소를 폐업한 뒤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재산을 다른 사람 소유로 해 놓고, 100억 대의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서류상으론 남의 집인데, 집안 곳곳에서 은괴와 귀금속, 현금 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차 트렁크에까지 금고를 설치해두고 돈을 숨겼습니다.

세무조사를 받던 중 운영하던 업체를 폐업하고 서류상 이혼까지 한 40대 남성.

["아~ 들어갔다. 들어갔다."]

전 배우자 명의 새 회사에 출퇴근하다가 한 달간 잠복한 국세청에 꼬리를 밟혔습니다.

[국세청 직원 : "오피스텔 확인했습니다. 차량 거기 있는 거 확인했고요. 실거주지 수색 들어가려고 하는데…."]

오피스텔은 직원 명의.

숨겨져 있던 금고엔 5만 원권 다발이 가득 차 있었는데, 14억 원에 달했습니다.

체납자를 추적해 상반기에만 1조 2천억 원의 체납 세금을 확보한 국세청은 하반기에도 4백여 명을 추려 집중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동일/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실거주지, 소득지출 내역, 금융거래 정보 등을 정밀 분석하여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 강제징수회피 혐의자 468명을 추적 조사 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에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돼 있다며 이들이 빼돌린 재산을 아는 경우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최진영/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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