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우리 야당 의미해도 많이 유감”

입력 2022.09.23 (10:16) 수정 2022.09.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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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만약 그 용어가 우리 국회를, 우리 야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가 언급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외국은) 외교활동 중엔 비판적인 언론도 국익을 위해 협조한다는 보도를 본 적 있다”며 “전체적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여야의 태도가 무엇인지는 이번 기회에 같이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비판하더라도 귀국 후에 비판한다든지, 외교활동 중에 국내 비판에 대응하는 데 에너지가 좀 안 소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 지위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활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각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비록 흡족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하는 활동이니까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정권은 바뀌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대통령의 외교활동 중엔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나가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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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3 10:16:29
    • 수정2022-09-23 10:18:23
    정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만약 그 용어가 우리 국회를, 우리 야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가 언급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외국은) 외교활동 중엔 비판적인 언론도 국익을 위해 협조한다는 보도를 본 적 있다”며 “전체적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여야의 태도가 무엇인지는 이번 기회에 같이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비판하더라도 귀국 후에 비판한다든지, 외교활동 중에 국내 비판에 대응하는 데 에너지가 좀 안 소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 지위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활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각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비록 흡족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하는 활동이니까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정권은 바뀌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대통령의 외교활동 중엔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나가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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