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만이 살 길”…국방에 올인하는 논산시

입력 2022.09.23 (10:44) 수정 2022.09.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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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산시가 지역의 명운을 걸고 국방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5년을 사용해온 농산물 브랜드까지 군을 상징하는 '육군병장'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병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업체가 논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공장 터 43만㎡에 투자비도 1,2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업체 하나를 유치하는데 논산시는 반년 넘게 공을 들였습니다.

[정정모/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대표 : "조건이 맞는 몇 개 부지를 검토를 하던 중에 논산시의 방위산업 유치 및 발전,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논산시가 지역의 명운을 걸고 국방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970년 24만 명이던 인구가 52년 만에 11만 명 대로 주는 등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길은 육군훈련소와 항공학교, 국방대 같은 국방자원을 활용해 국방도시를 만드는 것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가장 먼저 연무읍에 87만㎡ 규모의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곳에 각종 군수업체뿐 아니라 국방과 관련된 반도체와 로봇 등을 연구 개발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와 국방산업융합원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건양대와 협력해 국방연구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여기에 육군사관학교까지 유치해 군 간부 양성에서 군수산업에 이르는 국방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논산시 구상입니다.

15년을 써온 농산물 브랜드 '예스민'까지도 군을 상징하는 '육군병장'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논산 육군병장'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집중을 국방산업도시의 성공, 이것에 달려 있다, 논산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논산시는 낙후된 충남 남부권 전체의 생존에도 국방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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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만이 살 길”…국방에 올인하는 논산시
    • 입력 2022-09-23 10:44:00
    • 수정2022-09-23 11:21:34
    930뉴스(대전)
[앵커]

논산시가 지역의 명운을 걸고 국방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5년을 사용해온 농산물 브랜드까지 군을 상징하는 '육군병장'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병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업체가 논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공장 터 43만㎡에 투자비도 1,2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업체 하나를 유치하는데 논산시는 반년 넘게 공을 들였습니다.

[정정모/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대표 : "조건이 맞는 몇 개 부지를 검토를 하던 중에 논산시의 방위산업 유치 및 발전,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논산시가 지역의 명운을 걸고 국방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970년 24만 명이던 인구가 52년 만에 11만 명 대로 주는 등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길은 육군훈련소와 항공학교, 국방대 같은 국방자원을 활용해 국방도시를 만드는 것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가장 먼저 연무읍에 87만㎡ 규모의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곳에 각종 군수업체뿐 아니라 국방과 관련된 반도체와 로봇 등을 연구 개발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와 국방산업융합원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건양대와 협력해 국방연구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여기에 육군사관학교까지 유치해 군 간부 양성에서 군수산업에 이르는 국방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논산시 구상입니다.

15년을 써온 농산물 브랜드 '예스민'까지도 군을 상징하는 '육군병장'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논산 육군병장'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집중을 국방산업도시의 성공, 이것에 달려 있다, 논산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논산시는 낙후된 충남 남부권 전체의 생존에도 국방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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