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발 이민선 시리아 해안서 전복…최소 34명 사망

입력 2022.09.23 (11:32) 수정 2022.09.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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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이민자를 태운 배가 시리아 해안에서 전복돼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시리아 보건부를 인용해 지중해에서 전날 발생한 전복 사고로 지금까지 34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2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탑승자의 대다수은 레바논과 시리아 출신이며 일부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배에 몇 명이 탑승했고, 어디로 가던 중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리아 국영 매체는 생존자의 말을 인용해, 며칠 전 레바논 해안 도시 미니에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으며 배 안에는 150명이 넘는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자의 증언에 따라 실종자가 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시리아 해안 경비대가 수색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전복 사고가 레바논을 탈출해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 사고 중 최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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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3 11:32:34
    • 수정2022-09-23 12:18:52
    국제
레바논에서 이민자를 태운 배가 시리아 해안에서 전복돼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시리아 보건부를 인용해 지중해에서 전날 발생한 전복 사고로 지금까지 34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2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탑승자의 대다수은 레바논과 시리아 출신이며 일부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배에 몇 명이 탑승했고, 어디로 가던 중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리아 국영 매체는 생존자의 말을 인용해, 며칠 전 레바논 해안 도시 미니에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으며 배 안에는 150명이 넘는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자의 증언에 따라 실종자가 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시리아 해안 경비대가 수색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전복 사고가 레바논을 탈출해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 사고 중 최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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