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발사 동향이 있다고 알려진지 하루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신지혜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북한 내륙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발사 시간과 몇 발을 쐈는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석달여 만입니다.

북한은 올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어제 북한이 최근 함경남도 신포에서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젯밤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도 돌아오는 공군 1호기 안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철저한 대비태세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다음주 동해에서 실시하는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부산작전기지에는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필두로 한 미 항모전단이 입항해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어제 미 항모강습단을 찾아 한미 연합훈련이 '힘을 통한 평화'를 위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