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확기 역대 최대 쌀 45만 톤 시장 격리”

입력 2022.09.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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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쌀값 안정을 위해 당정이 수확기 역대 최대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5일) 오전에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수확기인 다음 달부터 올해 12월까지 45만 톤의 쌀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쌀 45만 톤은 수확기 격리 물량 기준으로는 2005년 공공비축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9%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에 정부는 과도하게 하락한 쌀값을 상승세로 전환 시키기 위해 초과 생산량 이상의 물량을 수확기에 전량 시장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농촌진흥청의 작황 조사 결과와 올해 신곡에 대한 수요량을 검토한 결과 약 25만 톤의 초과 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지난해에 생산된 쌀 가운데 10만 톤가량이 올해 11월 이후에도 시장에 남아 쌀값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과 생산량과 지난해 재고를 합친 35만 톤보다 많은 45만 톤을 수확기에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공공비축미 물량도 지난해보다 10만 톤 늘어난 45만 톤으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수확기 90만 톤의 쌀이 시장에서 격리된다며 이는 올해 예상 생산량의 23.3%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시장격리 조치로 큰 폭으로 하락한 쌀값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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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수확기 역대 최대 쌀 45만 톤 시장 격리”
    • 입력 2022-09-25 15:00:11
    경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쌀값 안정을 위해 당정이 수확기 역대 최대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5일) 오전에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수확기인 다음 달부터 올해 12월까지 45만 톤의 쌀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쌀 45만 톤은 수확기 격리 물량 기준으로는 2005년 공공비축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9%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에 정부는 과도하게 하락한 쌀값을 상승세로 전환 시키기 위해 초과 생산량 이상의 물량을 수확기에 전량 시장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농촌진흥청의 작황 조사 결과와 올해 신곡에 대한 수요량을 검토한 결과 약 25만 톤의 초과 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지난해에 생산된 쌀 가운데 10만 톤가량이 올해 11월 이후에도 시장에 남아 쌀값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과 생산량과 지난해 재고를 합친 35만 톤보다 많은 45만 톤을 수확기에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공공비축미 물량도 지난해보다 10만 톤 늘어난 45만 톤으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수확기 90만 톤의 쌀이 시장에서 격리된다며 이는 올해 예상 생산량의 23.3%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시장격리 조치로 큰 폭으로 하락한 쌀값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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