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건보공단 특별 감사…피의자 신병 확보 못해

입력 2022.09.26 (19:25) 수정 2022.09.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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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KBS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횡령액이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46억 원에 이르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직접 특별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게 지난주 확인됐습니다.

건보공단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는 관련 부서 합동 감사반을 꾸려 특별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은 채권 관리를 담당하던 44살 최 모 씨.

보험금 지급이 정지된 의료기관이나 채권자 명의의 통장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바꿔놓은 뒤, 이 통장으로 보험금을 보내 돈을 가로챘다는 게 건보공단의 자체 조사 결괍니다.

처음엔 올해 4월부터 넉 달에 걸쳐 보험금 1억 원이 최 씨의 계좌로 들어갔습니다.

이어, 이달 16일엔 하루에 3억 원, 마지막으로 이달 21일엔 42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팀장급 직원이다보니, 업무 전결권을 갖고 있어 이런 일이 가능했다고 건보공단은 밝혔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직원/음성변조 : "관련된 유사 업무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을 다 하고 있고요.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는 부분도 우리 공단에서 제공할 자료가 있다면 그건 철저히 저희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최 씨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탭니다.

[승봉혁/강원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장 : "현재 피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상태로 횡령한 자금에 대해 추적 중이고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에 대해서도 인터폴 공조를 통해 국내 송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사건 해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한규호 전 횡성군수, 징역 6개월에 법정 구속

3년 전 뇌물수수로 직을 상실했던 한규호 전 횡성군수가 이번엔 불법 취업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오늘(26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전 군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한 전 군수는 군수 재임 시절 업무상 관련을 맺은 횡성의 한 기업에 퇴직 이후 취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평창 계촌4리, ‘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

평창군 방림면 계촌4리가 산림청의 올해 '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오늘(26일) 계촌4리 노인회관에서 선정 기념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계촌4리 마을은 공동체 서약을 맺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를 근절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계촌4리가 추가되면서, 평창에 있는 녹색마을은 모두 11곳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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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건보공단 특별 감사…피의자 신병 확보 못해
    • 입력 2022-09-26 19:25:54
    • 수정2022-09-26 20:05:46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KBS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횡령액이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46억 원에 이르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직접 특별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게 지난주 확인됐습니다.

건보공단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는 관련 부서 합동 감사반을 꾸려 특별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은 채권 관리를 담당하던 44살 최 모 씨.

보험금 지급이 정지된 의료기관이나 채권자 명의의 통장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바꿔놓은 뒤, 이 통장으로 보험금을 보내 돈을 가로챘다는 게 건보공단의 자체 조사 결괍니다.

처음엔 올해 4월부터 넉 달에 걸쳐 보험금 1억 원이 최 씨의 계좌로 들어갔습니다.

이어, 이달 16일엔 하루에 3억 원, 마지막으로 이달 21일엔 42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팀장급 직원이다보니, 업무 전결권을 갖고 있어 이런 일이 가능했다고 건보공단은 밝혔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직원/음성변조 : "관련된 유사 업무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을 다 하고 있고요.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는 부분도 우리 공단에서 제공할 자료가 있다면 그건 철저히 저희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최 씨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탭니다.

[승봉혁/강원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장 : "현재 피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상태로 횡령한 자금에 대해 추적 중이고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에 대해서도 인터폴 공조를 통해 국내 송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사건 해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한규호 전 횡성군수, 징역 6개월에 법정 구속

3년 전 뇌물수수로 직을 상실했던 한규호 전 횡성군수가 이번엔 불법 취업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오늘(26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전 군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한 전 군수는 군수 재임 시절 업무상 관련을 맺은 횡성의 한 기업에 퇴직 이후 취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평창 계촌4리, ‘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

평창군 방림면 계촌4리가 산림청의 올해 '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오늘(26일) 계촌4리 노인회관에서 선정 기념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계촌4리 마을은 공동체 서약을 맺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를 근절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계촌4리가 추가되면서, 평창에 있는 녹색마을은 모두 11곳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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