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행 “尹 비속어 논란, 외교 참사 아닌 언론 참사…전체 동영상 공개해야”

입력 2022.09.26 (19:31) 수정 2022.09.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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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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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외교 순방 성과는 영국 조문과 UN 기조연설
- 순방 외교 일정 공개할 때 의욕 넘쳤던 게 사실
-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한일 외교는 외교 대참사
-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본질은 외교 참사 아닌 언론 참사
- 풀기자단, 대통령 비속어 발언 대변인이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줬어야
- 비속어 논란 관련한 대통령실 입장은 몰라
- MBC 제외한 다른 언론은 발언 내용의 명확성, 외교적 파장 두고 고민해
- 전체 영상 놓고 검증해야.. MBC 국정감사도 이뤄져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26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순방 평가해야 되는데 평가보다는 비속어 논란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박진 장관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김태효, 김은혜 참사 트로이카 전면 교체하라 촉구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이 영상 가장 먼저 보도한 MBC 그리고 민주당 유착했다고 공세 펼치고 나섭니다. 어떤 일인지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행 비대위원 안녕하세요?

◆김행: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이죠?

◇주진우: 잘 계셨어요?

◆김행: 네.

◇주진우: 잘 오셨습니다. 순방 관련해서 여러 성과가 있었다. 많이 훼손되고 묻혀서 안타깝다 이렇게 주호영 원내대표도 얘기했는데 일단 3개국 순방의 성과 의미 좀 짚어보고 가시죠.

◆김행: 일단 영국은 조문. 외교 했으니까 조문한 거 그거가 제일 크죠. 그리고 미국은 사실은 UN총회 연설 같은 경우는 연설이 다예요, UN총회는. 그거 했으면 사실 외교 순방은 끝나는 건데 그거 잘하셨잖아요.

◇주진우: 잘했습니까?

◆김행: 네.

◇주진우: 근데 하필이면. 그래요. 조문하고 UN 연설하면 다 한 건데.

◆김행: 사실 그래요, UN총회는.

◇주진우: 그래요? 중간중간에 시간을 내서 한일 정상회담도 하고 한미 정상회담도 했어요.

◆김행: 그거 이제 미국 얘기 좀 할까요? 미국 얘기는 제가 이거는 좀 인정할게요. 우리가 청와대에서 처음에 순방 외교 일정을 얘기할 때 의욕이 조금 넘쳤던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죠?

◆김행: 의욕이 넘쳤던 건 솔직히 인정을 하는데요. 사실 다자외교는 정상 서밋 외교하고는 굉장히 달라요. 그래서 뭐 의제를 정하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이렇게 시간이 탁탁탁탁 나오고 이러는 게 아니라 수도 없이 스케줄이 바뀌고 또 실제로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 일정이 하루 줄었지 않습니까? 영국 조문 때문에. 그러니까 바이든의 일정도 굉장히 얽혔을 거예요. 그 와중에 사실 정상회담을 한 국가는 영국하고 필리필뿐이 없어요. 그 두 나라를 한 이유는 영국은 왕이 바뀌었고 필리핀은 새로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주진우: 둘 다 지금 총리와 대통령이 바뀌었어요.

◆김행: 그래서 두 나라는 특별히 의미를 갖고 정상회담을 한 거고 약식회담이라도 한 나라는 우리나라하고 프랑스뿐이 없죠. 실질적으로 바이든 대통령하고는 이미 벌써 세 번째 만나는 거 아닙니까? 우리나라에도 한 번 오셨고 나토 때도 한 번 만났고 이번이 세 번째죠. 그래서 다자외교는 양국 간의 정상회담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근데 무리하게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이렇게 무리해서 짧게 만날 이유가 있었냐, 좀 굴욕적이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행: 아니, 그건 아니라니까요. 왜냐하면 제가 마치 한국에서 처음에 발표를 할 때 무슨.

◇주진우: 정상회담.

◆김행: 정상회담인 것처럼 발표를 했던 거.

◇주진우: 했죠, 김태효 차장이.

◆김행: 그게 조금 약간 의혹적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하나는 만약에 바이든이 뉴욕에 원래대로 하루 더 있었었더라면 좀 더 얘기가 있을 수 있었겠죠. 그런데 바이든도 일정이 하도 얽히고. 그렇다면 하루가 줄었지 않습니까? 그럼 준 일정 동안에 이런저런 약속들도 다 캔슬 됐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그 많은 나라도 다 굴욕 외교를 한 건데 그럼 그쪽 나라에서는 그렇게 썼는지 굉장히 의문이에요. 또 한일 외교를 좀 말씀드리면 우리 솔직히 얘기하면 문재인 대통령 전 대통령 시절에 한일 외교는 정말 외교 대참사였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일본과의 관계가 흐트러지고.

◇주진우: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하셨으니까 얘기하는데 박근혜 정부 때 위안부 합의를 잘못해가지고 일이 이렇게 꼬인 거 아닙니까?

◆김행: 아니에요. 그거는 또 상황이 달라요. 그래서 그거는 너무 얘기가 길어지니까. 제 말씀은 사실 2년 9개월 만에. 그래서 그때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마지막까지 일본 수상을 만나려고, 일본 총리를 만나려고 굉장히 애를 썼는데 못 만났어요. 그래서 사실 이번에 양국 간의 정상이 만나는 게 2년 9개월 만인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선거 과정 중에서도 우리가 이제 김대중, 오부치 총리 때 가장 한일 관계가 좋았거든요. 그때로 복원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그런 복원을 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2년 9개월 만에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높이 평가해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한일 정상회담이 만났기 때문에 정상회담이 지금 복원됐기 때문에 첫 걸음으로.

◆김행: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얘기하려면 저 다시 불러주세요. 다시 얘기할게요. 위안부 문제.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따로 얘기하시죠. 좋아요. 노력하고 한일 정상회담도 만나고 그 어려운 상황에 한미 정상도 만났어요, 약식이든 어쨌든. 그런데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때문에 다 묻혔어요. 이 사태 본질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행: 이 사태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저는 뭐 일각에서는 외교 참사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비속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면 저는 비속어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 많아요. 모르겠어요. 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그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시니까 그거는 인정하시는 것도 같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근데 이것이 이제 공식적인 멘트가 아니라 사적인 일종의 우리가 설화라고 하죠. 용어로 slip tongue이라고 혀가 미끄러진 건데 그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진 않아요.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건 언론 참사라고 봅니다.

◇주진우: 언론 참사요?

◆김행: 네, 외교 참사라고 보지 않고.

◇주진우: 외교 참사가 아니라 언론 참사다?

◆김행: 네. 왜냐하면 우리 다 청와대 출입기자도 해보셨잖아요.

◇주진우: 청와대 출입은 안 했지만 기자 했죠.

◆김행: 그러셨나요? 기자 했죠. 우리 풀기자라는 게 뭡니까? 풀기자는 이런 거예요. 이제 사실 풀 촬영 기자가 붙지 않습니까? 그럴 때 라인 마이크를 달지 않고 전부 다 이펙트 마이크를 달아요. 대통령 근접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이펙트 마이크로 대통령의 음성을 잡거든요. 잘 안 들립니다. 그래서 반드시 그 풀 촬영 기자의 원칙은 대통령께서 시장을 가셨다거나 다중 있는 데 가셨을 적에 이펙트 마이크를 대면 대변인한테 대통령의 발언이 무엇이었냐고 반드시 확인하게 돼 있는 것이 풀기자의 원칙이에요. 그 취재 원칙이에요. 그러면 이번에 미국에서도 용화대에서, 홍보수석실에서 풀기자한테 발언의 진위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달라 이렇게 얘기를 요청을 했대요. 그러면 기다려줬어야 되는 것이 그것이 풀기자의 기본 윤리입니다, 언론 윤리. 근데 그것부터가 되지 않았어요. 그것부터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풀기자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요. 반드시 대통령실하고 조율을 했으면 괄호 열고 미국 괄호 닫고 바이든. 이거 아니라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실은.

◇주진우: 그런데 기자가 물어보면 대통령실에서 확인을 해주는 거지 않았습니까?

◆김행: 이건 확인을 해줘야 됩니다.

◇주진우: 그렇죠, 바로 해줘야죠.

◆김행: 그래서 확인을 해주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그냥 MBC에서 나갔죠.

◇주진우: 그런데 15시간 만에 확인을 해서 얘기합니다. 이게 미국이 아니라 국회였다고.

◆김행: 제가 아침에 우리 비대위 회의를 했을 때 그 비대위원 중에 제가 청와대 근무해봤고, 홍보수석실에. 그리고 비대위원 아니고 우리 당의 수석대변인인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청와대 근무했었죠. 우리 둘은 그 이유를 알아요. 그래서 우리가 설명을 해줬어요. 실제로 다자 정상회담은 그 회담 장소에 홍보수석이 못 들어갑니다. 장관이 들어가요. 그래서 다른 때는 대통령께서 시장을 가신다 이럴 적에는 옆에.

◇주진우: 붙어 있죠.

◆김행: 바로 붙어 있는데 붙어 있을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회담 장소하고 프레스센터가 거리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확인이 어렵고 그래서 실제로 대통령을 15시간 정도 못 만나는 경우가 다자외교 때 비일비재하게 발생을 해요. 그래서 박정하 대변인하고 수석대변인하고 저하고 그걸 설명을 했어요. 우리 다자외교 대통령 맨날 쫓아다녔는데 그 정도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한국이 옆에 있을 상황이 아니에요.

◇주진우: 그런데 논란이 이렇게 커질 것 같으면 옆에 있지 못하다면 그러면 박진 장관한테 물어봐야 될 거 아닙니까. 만약에 김행 대변인이 청와대에 그대로, 청와대 대변인 시절이었다면 이런 논란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왔을 때 바로 확인했을 거 아닙니까.

◆김행: 아니에요. 저희도 이제 왜냐하면 그게 이래요. 박진 장관이 옆에 계시지 않습니까? 대통령 옆에 계시잖아요? 전화통화가 안 돼요. 그리고 거리도 멀고. 그런 그 불가피한 상황이 정말 외교 현장에서 있습니다.

◇주진우: 거리 멀고 이렇게 시간 지체하는 동안 외신에 다 문제가 이렇게 나왔어요. 문제가 이렇게 커져가고 있는데.

◆김행: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풀기자의 취재 윤리가 그런 식의 취재를 할 경우에는 풀기자는 반드시.

◇주진우: 물어봐야 된다?

◆김행: 물어봐야 되는 게 원칙이거든요. 그것부터가 깨진 거예요.

◇주진우: 기자가 보도를 했어요. 지금 확인을.

◆김행: 지금 그러니까 MBC 측에서 그걸 보도한 것에 대해서 그래서 제가 오늘 얘기를 한 거예요. 아, 풀영상이 아마 1시간이 넘을 거예요. 그거 우리가 언론사에서 받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언론사에서 주지 않으면 가처분.

◇주진우: 해서?

◆김행: 신청이라도 해서 다 까자. 제가 이렇게 비속어 써도 됩니까?

◇주진우: 이 정도는 괜찮아요.

◆김행: 그래요?

◇주진우: 다른 비속어는 안 됩니다.

◆김행: 제가 정말 이러고 싶어요. 그래서 다 동영상 다 공개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편집이 됐고 실제 무슨 얘기였었는지 정말 전문가들 다 놓고 다 공개하자. 제가 오늘 한 얘기예요.

◇주진우: 김행 비대위원은 기자셨어요. 여론조사 전문기자여가지고 굉장히 인기도 있고 광고도 막 찍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실, 청와대 대변인도 지냈어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해명이 15시간 만에 나오고 또 오늘 대통령실에서 부대변인께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의 해명을 또 뒤집고 있어요.

◆김행: 뭐라고 했어요?

◇주진우: 뭐라고 했냐고요?

◆김행: 네. 제가 몰라요, 아직.

◇주진우: 아직 몰라요?

◆김행: 하도 돌아다녀가지고. 뭐라 그랬어요?

◇주진우: 그럼 다른 질문으로 갈게요. 처음에는 김은혜 수석이 사적인 대화를 가지고 이렇게 문제 삼는 건 유감이라고 했다가 15시간 만에 미국이 아니라 이거는 국회를 지칭하는 거다, 야당을 지칭하는 거라고 했다가 오늘은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께서 XX 야당 지목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행: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저는 정말 전체 동영상을 전부 다 이제 오픈했으면 좋겠다.

◇주진우: 차라리 그러면 김행.

◆김행: 차라리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차라리 김행처럼 그럼 다 듣자, 국민들이 다 들어라 이렇게 얘기하지 지금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하고 또 뒤집히면 국민들은 이게 뭐냐는 거죠.

◆김행: 그래서 그러면 정확한 진위가 저는 드러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주진우: 오늘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김행: 사실과 다르다는 게 처음에 언론3사라고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바이든을 지칭했고 또 미국 의회를 지목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사실 미국이 저희의 제일 가까운 동맹이지 않습니까? 동맹과의 외교 문제에 있어서 좀 잡음이 꽤 많이 일었죠.

◇주진우: 그렇죠.

◆김행: 그런데 청와대 입장은 미국이 아니라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아니, 그거를 대통령실에서 15시간 만에 내놓으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러니까.

◆김행: 그래서 제 얘기가 그거예요. 정말 다자외교 이게 국내에서 바로 옆에 대변인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니까요. 더 빨랐으면 더 좋았겠죠. 근데 이 외교 현장에 제가 대통령 모시고 다녀보니까 저랑 박정하 수석이랑 안다니까요. 그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발생한다니까요.

◇주진우: 좀 아는 사람들을 옆에다가 붙여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상황이 이렇게 복잡해지고 국민들이 이게 뭐야, 이게 아니야 계속 얘기하는데 대통령이 좀 직접 언급을 하고 이 문제는 내가 뭐라고 얘기했습니다, 뭐는 유감스럽습니다 이렇게 좀 정리했으면 좀 나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김행: 대통령께서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오늘 말씀하신 거잖아요, 아침에. 그래서 정말 저희도 이게 뭐 이렇게까지 커질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언론의 저는 왜곡이 있었다라고 보여지는데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서 그것을 보도한 언론사라든가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되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민주당의 자세예요.

◇주진우: 민주당이요?

◆김행: 네. 왜냐하면 박홍근 원내대변인이.

◇주진우: 대표.

◆김행: 원내수석이.

◇주진우: 원내대표입니다.

◆김행: 아니, 원내대표. 죄송합니다. 원내대표님께서 MBC 보도도 전에 엠바고 시간도 전에 그것을 발표하시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MBC 보도 전에 얘기했습니다.

◆김행: 대통령께서 막말을 했다고. 이거 가능해요? 우리 기자 했잖아요.

◇주진우: 그런데요.

◆김행: 솔직히 선수끼리 이게 가능해요?

◇주진우: MBC 보도 전에 저도 알았어요, 이런 일이 있었다고.

◆김행: 그 짤방이 돌았다고 해요. 그래서 알았어요?

◇주진우: 뭐 누가 보내줘서 알았습니다.

◆김행: 그러니까. 그러면 그거 보세요. 엠바고도 있고 그러면 보세요. MBC에서 새벽 6시에 각사의 풀기자들한테 동시에 다 뿌렸어요?

◇주진우: MBC에서 뿌렸습니까?

◆김행: MBC 풀기자가 들어갔으니까. 그러면 나머지 대표 기자가 풀이라는 게 돌아가면서 하지 않습니까? MBC 풀기자가 들어갔어요. 그래서 정확하게 보니까 6시 28분에 각사로 다 뿌렸어요. 그리고 9시 33분에 박홍근 원내대표께서 대통령 막말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사이에 벌써 짤방이 돌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느 누군가가 그 긴 풀 동영상의 특정 부분을 찝어서.

◇주진우: 잘라서.

◆김행: 핀포인트 해갖고 벌써 만들었다면 두 가지예요. 기자가 뿌렸거나 또는 기자가 somebody, 누군가한테 줘서 뿌리라고 했다든가. 이것은 사실은 우리 뭐 취재 안 해 봐요? 선수들끼리 보면 이거 있을 수 없는 언론 윤리 위반이거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요?

◇주진우: 그런데 대통령의.

◆김행: 그런데 박홍근 원내대표께서는 이래요. SNS 보고 어떻게 알았냐. 근데 답변이 SNS 보고 알았다예요. 그럼 기자가 했다고 쳐요. 그럼 그거 밝혀야죠, 누가 했는지.

◇주진우: 그거 누가 알려줬는지 기자 중에 1명이 이게 공개하는 게 문제입니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혹은 날리면 X 팔려서 어떡하나.

◆김행: 이거 있잖아요. 제가 언론 참사라고 얘기하는 게요. 자, 보세요. 원본을 제대로 충실히 보도했으면 대통령이 만일 거기 비속어가 있으면 사과하고 끝낼 일이에요. 문제는 이게 대미 외교로까지 비화가 됐거든요. 자, 보세요. 두 가지거든요. SNS 봤다. 기자가 뿌렸다. 이거 우리 주진우 사회자님께서도 기자 했잖아요. 있을 수 있어요, 언론 윤리상? 없어요. 만약에 일반인이 했다. 그러면 그 일반인의 SNS를 보고 만약에 박홍근 원내대표가 했다. 누군지 밝히라는 거예요. 그러면 공당의 원내대표면 엄청나게 높은 자리고 당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 계신 분이 SNS상에 엄청나게 가짜 뉴스가 많아요. 그중에 그냥 아무거나 하나 툭 집어갖고 대통령이 막말 했다, 그렇게 말할 수 없어요. 그건 책임이 없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누군가가 그 원내대표께 확신을 준 거예요.

◇주진우: 알겠어요. 그거까지는 이해하는데 MBC 말고도 다른 방송국, 다른 신문사, 보수 언론에서도 다 바이든이라고 해서 보도가 이렇게 됐어요.

◆김행: MBC가 먼저 보도하고 그 후에 보도했죠. 그때 제가 취재를 해보니까 다른 언론사들은 이랬대요. 그걸 다 받고 사실 3시간 만에 편집하는데 맨 끝에 걸 싹 핀포인트 해서 편집한다는 것도 사실은 어렵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 동영상이 길지만 그래서. 그래서 그때 다른 언론사들은 그것을 두고 제가 직접 취재를 했더니 MBC를 제외한 많은 언론사들이 발언 내용의 명확성 그리고 또 대통령의 프라이버시 또 외교적 파장을 놓고 고심을 했다는 거예요. 고심을 하다가 MBC가 바로 정확하게 몇 시입니까? 정확하게 일보가 어제 나왔죠? 박홍근 원내대변인이 9시 33분에 하셨고요. 10시 7분에 무려 30분 후에 1분 12초짜리 동영상을 발표합니다. 근데 언론의 속보가, 경쟁 아시죠? MBC가 치고 나오니까 다른 언론사도 그걸 그대로 받았어요.

◇주진우: MBC 말고 다른 방송국 언론사도 다 보도를 했고요.

◆김행: 그 뒤에 했죠.

◇주진우: 그렇죠. 그러고는 국민의힘에서도 그리고 또 보수 신문에서도 이건 대통령이 잘못했다, 사과해라 이런 주장도.

◆김행: 그래서 저희가 대통령실에서 그게 아니다라고 물론 뒤늦게지만 15시간 후에 정정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첫 보도했던 MBC도 자기네의 보도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할 당연한 의무가 있죠. 그래서 만약에 오보였으면 오보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이것을 갖다가 대통령실에다가. 아니, 우리 주 기자는 옛날에 기자 할 때 오보하면 사과 안 해요? 오보 정정 안 해요?

◇주진우: 오보하면 사과해야죠. 근데 오보가 아니잖아요, 지금은.

◆김행: 오보 아니라고 어떻게 얘기해요?

◇주진우: 아니, 오보라고 지금 말을 하는데.

◆김행: 대통령실에서 얘기하잖아요, 오보였다고.

◇주진우: 대통령, 잠시만요. 대통령실에서 말한다고 해서.

◆김행: 그래서 제가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풀동영상 놓고 검증하자. 바이든이 있었는지 미국 의회를 지목한 건지 검증하자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MBC가 만약에 오보였으면 그것에 대한 그때 그 동영상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어떻게 짤방이 돌았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검증 없이 데스크와 정치부장, 국장, 사장까지 우리가 기사가 출고되는 과정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지 되는지에 대해서 저는 MBC에 국정감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국정감사까지요?

◆김행: 아니요. 어차피 MBC는 저희가 가서 국정감사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알겠어요. 김행 비대위원께서 듣기로 이 발언에 국회에서 이 발언에 비속어가 들어가 있죠? XX.

◆김행: 저는 몰라요?

◇주진우: 몰라요?

◆김행: 네.

◇주진우: X 팔려서 이거 들어가 있죠?

◆김행: 그거 모른다니까요.

◇주진우: 모른다고 하면 어떡해. 모르면 왜 나오셨어, 여기.

◆김행: 중요한 거는 XX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주진우: 더 중요한 건?

◆김행: 진짜 바이든이 있어서 대미외교에 참사가 났어요, 실질적으로. 그거냐, 우리 야당이 우리가 처음으로 UN에서 UN총회에서 연설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억 불의 저개발국가에 말라리아, 에이스,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기금을 내기로 했어요. 사실 뭐 미국에 거기에 비하면 60분의 1. 독일이나.

◇주진우: 1억 불, 우리는.

◆김행: 프랑스, 일본에 비하면 저희가 굉장히 적은 액수예요. 10분의 1뿐이 안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처음으로 글로벌 공여에 약속을 한 그런 중요한 자리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아시다시피 여소야대 아닙니까? 만약에 야당에서 그것을 리젝트해버리면 의결을 안 해줘버리면 예선 통과를 안 해주면.

◇주진우: 바이든한테.

◆김행: 아니죠. 거기에 X 팔린다의 주어는 윤석열 본인이에요.

◇주진우: 그래요?

◆김행: 아니, 거기서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하면 뭐 팔린다의 주어는 윤석열이잖아요, 바이든이 아니고. 바이든이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야당에서 통과 안 시켜주면 누가 쪽팔린다 그랬어요? 쪽팔려서 어떻게 하지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닙니까.

◇주진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비속어는 죄송합니다. 방송에서도 쓰기 어려운 말인데. 그런데 전 국민이 이 단어를 들었어요, 이 문장을 들었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비속어가 아니고 XX도 아니라고 하고.

◆김행: 아니요. 아니라고 얘기 안 했어요.

◇주진우: 이거 MBC가 잘못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어요.

◆김행: 그건 본질이 아니에요. 본질이 아닌 거죠.

◇주진우: 본질이 아니다?

◆김행: 본질은 언론 참사가 있었냐, 아니냐의 문제고 만약에 언론 참사가 있어서 대형 오보가 있었다면 그것으로 인한 외교 참사, 그것으로 인해서 불거진 외교 참사와 그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냐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행: 그것이 우리 국익에 어떻게 도움이 되냐는 거죠.

◇주진우: 외교 참사가 아니라 언론 참사였다?

◆김행: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만약에 오보라면 이 국익 훼손을 어떻게 책임지겠냐?

◆김행: 네.

◇주진우: 만약에 오보가 아니면요?

◆김행: 그러니까 제가 얘기하잖아요, 자신 있게. 풀동영상 다 검증하자.

◇주진우: 검증해 보겠습니다.

◆김행: 그래서 가처분 신청도 필요하면 하자. 그리고 사실은 이게 미리 짤방이 돌았거든요. 이거 언론 윤리상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사실 이것을 수사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수사할 수 있어요.

◇주진우: 수사해야 됩니까?

◆김행: 수사 의지만 있다면. 왜냐하면 보세요. 일반 신문사, 우리가 기자 사회에서, 기자 사회에서도 누가 엠바고를 깨면 수사합니다. 그렇게 안 했어요?

◇주진우: 기자들끼리 하죠.

◆김행: 하죠, 기자들끼리. 누군가가 엠바고를 깬 거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김행: 그럼 기자들끼리라도 해야죠.

◇주진우: 기자들끼리 하면 해서 밝히면 될 일을 수사기관이.

◆김행: 그러면 밝혀야죠. 아니, 기자들끼리 안 하면 그렇게라도 해야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
◆김행: 네.

◇주진우: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일은 또 시간 내서 모셔서 듣겠습니다.

◆김행: 제가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어요.

◇주진우: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행: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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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김행 “尹 비속어 논란, 외교 참사 아닌 언론 참사…전체 동영상 공개해야”
    • 입력 2022-09-26 19:31:09
    • 수정2022-09-26 19:31:30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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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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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외교 순방 성과는 영국 조문과 UN 기조연설
- 순방 외교 일정 공개할 때 의욕 넘쳤던 게 사실
-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한일 외교는 외교 대참사
-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본질은 외교 참사 아닌 언론 참사
- 풀기자단, 대통령 비속어 발언 대변인이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줬어야
- 비속어 논란 관련한 대통령실 입장은 몰라
- MBC 제외한 다른 언론은 발언 내용의 명확성, 외교적 파장 두고 고민해
- 전체 영상 놓고 검증해야.. MBC 국정감사도 이뤄져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26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순방 평가해야 되는데 평가보다는 비속어 논란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박진 장관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김태효, 김은혜 참사 트로이카 전면 교체하라 촉구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이 영상 가장 먼저 보도한 MBC 그리고 민주당 유착했다고 공세 펼치고 나섭니다. 어떤 일인지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행 비대위원 안녕하세요?

◆김행: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이죠?

◇주진우: 잘 계셨어요?

◆김행: 네.

◇주진우: 잘 오셨습니다. 순방 관련해서 여러 성과가 있었다. 많이 훼손되고 묻혀서 안타깝다 이렇게 주호영 원내대표도 얘기했는데 일단 3개국 순방의 성과 의미 좀 짚어보고 가시죠.

◆김행: 일단 영국은 조문. 외교 했으니까 조문한 거 그거가 제일 크죠. 그리고 미국은 사실은 UN총회 연설 같은 경우는 연설이 다예요, UN총회는. 그거 했으면 사실 외교 순방은 끝나는 건데 그거 잘하셨잖아요.

◇주진우: 잘했습니까?

◆김행: 네.

◇주진우: 근데 하필이면. 그래요. 조문하고 UN 연설하면 다 한 건데.

◆김행: 사실 그래요, UN총회는.

◇주진우: 그래요? 중간중간에 시간을 내서 한일 정상회담도 하고 한미 정상회담도 했어요.

◆김행: 그거 이제 미국 얘기 좀 할까요? 미국 얘기는 제가 이거는 좀 인정할게요. 우리가 청와대에서 처음에 순방 외교 일정을 얘기할 때 의욕이 조금 넘쳤던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죠?

◆김행: 의욕이 넘쳤던 건 솔직히 인정을 하는데요. 사실 다자외교는 정상 서밋 외교하고는 굉장히 달라요. 그래서 뭐 의제를 정하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이렇게 시간이 탁탁탁탁 나오고 이러는 게 아니라 수도 없이 스케줄이 바뀌고 또 실제로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 일정이 하루 줄었지 않습니까? 영국 조문 때문에. 그러니까 바이든의 일정도 굉장히 얽혔을 거예요. 그 와중에 사실 정상회담을 한 국가는 영국하고 필리필뿐이 없어요. 그 두 나라를 한 이유는 영국은 왕이 바뀌었고 필리핀은 새로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주진우: 둘 다 지금 총리와 대통령이 바뀌었어요.

◆김행: 그래서 두 나라는 특별히 의미를 갖고 정상회담을 한 거고 약식회담이라도 한 나라는 우리나라하고 프랑스뿐이 없죠. 실질적으로 바이든 대통령하고는 이미 벌써 세 번째 만나는 거 아닙니까? 우리나라에도 한 번 오셨고 나토 때도 한 번 만났고 이번이 세 번째죠. 그래서 다자외교는 양국 간의 정상회담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근데 무리하게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이렇게 무리해서 짧게 만날 이유가 있었냐, 좀 굴욕적이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행: 아니, 그건 아니라니까요. 왜냐하면 제가 마치 한국에서 처음에 발표를 할 때 무슨.

◇주진우: 정상회담.

◆김행: 정상회담인 것처럼 발표를 했던 거.

◇주진우: 했죠, 김태효 차장이.

◆김행: 그게 조금 약간 의혹적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하나는 만약에 바이든이 뉴욕에 원래대로 하루 더 있었었더라면 좀 더 얘기가 있을 수 있었겠죠. 그런데 바이든도 일정이 하도 얽히고. 그렇다면 하루가 줄었지 않습니까? 그럼 준 일정 동안에 이런저런 약속들도 다 캔슬 됐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그 많은 나라도 다 굴욕 외교를 한 건데 그럼 그쪽 나라에서는 그렇게 썼는지 굉장히 의문이에요. 또 한일 외교를 좀 말씀드리면 우리 솔직히 얘기하면 문재인 대통령 전 대통령 시절에 한일 외교는 정말 외교 대참사였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일본과의 관계가 흐트러지고.

◇주진우: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하셨으니까 얘기하는데 박근혜 정부 때 위안부 합의를 잘못해가지고 일이 이렇게 꼬인 거 아닙니까?

◆김행: 아니에요. 그거는 또 상황이 달라요. 그래서 그거는 너무 얘기가 길어지니까. 제 말씀은 사실 2년 9개월 만에. 그래서 그때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마지막까지 일본 수상을 만나려고, 일본 총리를 만나려고 굉장히 애를 썼는데 못 만났어요. 그래서 사실 이번에 양국 간의 정상이 만나는 게 2년 9개월 만인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선거 과정 중에서도 우리가 이제 김대중, 오부치 총리 때 가장 한일 관계가 좋았거든요. 그때로 복원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그런 복원을 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2년 9개월 만에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높이 평가해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한일 정상회담이 만났기 때문에 정상회담이 지금 복원됐기 때문에 첫 걸음으로.

◆김행: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얘기하려면 저 다시 불러주세요. 다시 얘기할게요. 위안부 문제.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따로 얘기하시죠. 좋아요. 노력하고 한일 정상회담도 만나고 그 어려운 상황에 한미 정상도 만났어요, 약식이든 어쨌든. 그런데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때문에 다 묻혔어요. 이 사태 본질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행: 이 사태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저는 뭐 일각에서는 외교 참사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비속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면 저는 비속어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 많아요. 모르겠어요. 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그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시니까 그거는 인정하시는 것도 같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근데 이것이 이제 공식적인 멘트가 아니라 사적인 일종의 우리가 설화라고 하죠. 용어로 slip tongue이라고 혀가 미끄러진 건데 그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진 않아요.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건 언론 참사라고 봅니다.

◇주진우: 언론 참사요?

◆김행: 네, 외교 참사라고 보지 않고.

◇주진우: 외교 참사가 아니라 언론 참사다?

◆김행: 네. 왜냐하면 우리 다 청와대 출입기자도 해보셨잖아요.

◇주진우: 청와대 출입은 안 했지만 기자 했죠.

◆김행: 그러셨나요? 기자 했죠. 우리 풀기자라는 게 뭡니까? 풀기자는 이런 거예요. 이제 사실 풀 촬영 기자가 붙지 않습니까? 그럴 때 라인 마이크를 달지 않고 전부 다 이펙트 마이크를 달아요. 대통령 근접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이펙트 마이크로 대통령의 음성을 잡거든요. 잘 안 들립니다. 그래서 반드시 그 풀 촬영 기자의 원칙은 대통령께서 시장을 가셨다거나 다중 있는 데 가셨을 적에 이펙트 마이크를 대면 대변인한테 대통령의 발언이 무엇이었냐고 반드시 확인하게 돼 있는 것이 풀기자의 원칙이에요. 그 취재 원칙이에요. 그러면 이번에 미국에서도 용화대에서, 홍보수석실에서 풀기자한테 발언의 진위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달라 이렇게 얘기를 요청을 했대요. 그러면 기다려줬어야 되는 것이 그것이 풀기자의 기본 윤리입니다, 언론 윤리. 근데 그것부터가 되지 않았어요. 그것부터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풀기자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요. 반드시 대통령실하고 조율을 했으면 괄호 열고 미국 괄호 닫고 바이든. 이거 아니라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실은.

◇주진우: 그런데 기자가 물어보면 대통령실에서 확인을 해주는 거지 않았습니까?

◆김행: 이건 확인을 해줘야 됩니다.

◇주진우: 그렇죠, 바로 해줘야죠.

◆김행: 그래서 확인을 해주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그냥 MBC에서 나갔죠.

◇주진우: 그런데 15시간 만에 확인을 해서 얘기합니다. 이게 미국이 아니라 국회였다고.

◆김행: 제가 아침에 우리 비대위 회의를 했을 때 그 비대위원 중에 제가 청와대 근무해봤고, 홍보수석실에. 그리고 비대위원 아니고 우리 당의 수석대변인인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청와대 근무했었죠. 우리 둘은 그 이유를 알아요. 그래서 우리가 설명을 해줬어요. 실제로 다자 정상회담은 그 회담 장소에 홍보수석이 못 들어갑니다. 장관이 들어가요. 그래서 다른 때는 대통령께서 시장을 가신다 이럴 적에는 옆에.

◇주진우: 붙어 있죠.

◆김행: 바로 붙어 있는데 붙어 있을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회담 장소하고 프레스센터가 거리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확인이 어렵고 그래서 실제로 대통령을 15시간 정도 못 만나는 경우가 다자외교 때 비일비재하게 발생을 해요. 그래서 박정하 대변인하고 수석대변인하고 저하고 그걸 설명을 했어요. 우리 다자외교 대통령 맨날 쫓아다녔는데 그 정도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한국이 옆에 있을 상황이 아니에요.

◇주진우: 그런데 논란이 이렇게 커질 것 같으면 옆에 있지 못하다면 그러면 박진 장관한테 물어봐야 될 거 아닙니까. 만약에 김행 대변인이 청와대에 그대로, 청와대 대변인 시절이었다면 이런 논란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왔을 때 바로 확인했을 거 아닙니까.

◆김행: 아니에요. 저희도 이제 왜냐하면 그게 이래요. 박진 장관이 옆에 계시지 않습니까? 대통령 옆에 계시잖아요? 전화통화가 안 돼요. 그리고 거리도 멀고. 그런 그 불가피한 상황이 정말 외교 현장에서 있습니다.

◇주진우: 거리 멀고 이렇게 시간 지체하는 동안 외신에 다 문제가 이렇게 나왔어요. 문제가 이렇게 커져가고 있는데.

◆김행: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풀기자의 취재 윤리가 그런 식의 취재를 할 경우에는 풀기자는 반드시.

◇주진우: 물어봐야 된다?

◆김행: 물어봐야 되는 게 원칙이거든요. 그것부터가 깨진 거예요.

◇주진우: 기자가 보도를 했어요. 지금 확인을.

◆김행: 지금 그러니까 MBC 측에서 그걸 보도한 것에 대해서 그래서 제가 오늘 얘기를 한 거예요. 아, 풀영상이 아마 1시간이 넘을 거예요. 그거 우리가 언론사에서 받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언론사에서 주지 않으면 가처분.

◇주진우: 해서?

◆김행: 신청이라도 해서 다 까자. 제가 이렇게 비속어 써도 됩니까?

◇주진우: 이 정도는 괜찮아요.

◆김행: 그래요?

◇주진우: 다른 비속어는 안 됩니다.

◆김행: 제가 정말 이러고 싶어요. 그래서 다 동영상 다 공개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편집이 됐고 실제 무슨 얘기였었는지 정말 전문가들 다 놓고 다 공개하자. 제가 오늘 한 얘기예요.

◇주진우: 김행 비대위원은 기자셨어요. 여론조사 전문기자여가지고 굉장히 인기도 있고 광고도 막 찍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실, 청와대 대변인도 지냈어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해명이 15시간 만에 나오고 또 오늘 대통령실에서 부대변인께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의 해명을 또 뒤집고 있어요.

◆김행: 뭐라고 했어요?

◇주진우: 뭐라고 했냐고요?

◆김행: 네. 제가 몰라요, 아직.

◇주진우: 아직 몰라요?

◆김행: 하도 돌아다녀가지고. 뭐라 그랬어요?

◇주진우: 그럼 다른 질문으로 갈게요. 처음에는 김은혜 수석이 사적인 대화를 가지고 이렇게 문제 삼는 건 유감이라고 했다가 15시간 만에 미국이 아니라 이거는 국회를 지칭하는 거다, 야당을 지칭하는 거라고 했다가 오늘은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께서 XX 야당 지목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행: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저는 정말 전체 동영상을 전부 다 이제 오픈했으면 좋겠다.

◇주진우: 차라리 그러면 김행.

◆김행: 차라리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차라리 김행처럼 그럼 다 듣자, 국민들이 다 들어라 이렇게 얘기하지 지금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하고 또 뒤집히면 국민들은 이게 뭐냐는 거죠.

◆김행: 그래서 그러면 정확한 진위가 저는 드러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주진우: 오늘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김행: 사실과 다르다는 게 처음에 언론3사라고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바이든을 지칭했고 또 미국 의회를 지목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사실 미국이 저희의 제일 가까운 동맹이지 않습니까? 동맹과의 외교 문제에 있어서 좀 잡음이 꽤 많이 일었죠.

◇주진우: 그렇죠.

◆김행: 그런데 청와대 입장은 미국이 아니라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아니, 그거를 대통령실에서 15시간 만에 내놓으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러니까.

◆김행: 그래서 제 얘기가 그거예요. 정말 다자외교 이게 국내에서 바로 옆에 대변인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니까요. 더 빨랐으면 더 좋았겠죠. 근데 이 외교 현장에 제가 대통령 모시고 다녀보니까 저랑 박정하 수석이랑 안다니까요. 그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발생한다니까요.

◇주진우: 좀 아는 사람들을 옆에다가 붙여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상황이 이렇게 복잡해지고 국민들이 이게 뭐야, 이게 아니야 계속 얘기하는데 대통령이 좀 직접 언급을 하고 이 문제는 내가 뭐라고 얘기했습니다, 뭐는 유감스럽습니다 이렇게 좀 정리했으면 좀 나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김행: 대통령께서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오늘 말씀하신 거잖아요, 아침에. 그래서 정말 저희도 이게 뭐 이렇게까지 커질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언론의 저는 왜곡이 있었다라고 보여지는데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서 그것을 보도한 언론사라든가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되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민주당의 자세예요.

◇주진우: 민주당이요?

◆김행: 네. 왜냐하면 박홍근 원내대변인이.

◇주진우: 대표.

◆김행: 원내수석이.

◇주진우: 원내대표입니다.

◆김행: 아니, 원내대표. 죄송합니다. 원내대표님께서 MBC 보도도 전에 엠바고 시간도 전에 그것을 발표하시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MBC 보도 전에 얘기했습니다.

◆김행: 대통령께서 막말을 했다고. 이거 가능해요? 우리 기자 했잖아요.

◇주진우: 그런데요.

◆김행: 솔직히 선수끼리 이게 가능해요?

◇주진우: MBC 보도 전에 저도 알았어요, 이런 일이 있었다고.

◆김행: 그 짤방이 돌았다고 해요. 그래서 알았어요?

◇주진우: 뭐 누가 보내줘서 알았습니다.

◆김행: 그러니까. 그러면 그거 보세요. 엠바고도 있고 그러면 보세요. MBC에서 새벽 6시에 각사의 풀기자들한테 동시에 다 뿌렸어요?

◇주진우: MBC에서 뿌렸습니까?

◆김행: MBC 풀기자가 들어갔으니까. 그러면 나머지 대표 기자가 풀이라는 게 돌아가면서 하지 않습니까? MBC 풀기자가 들어갔어요. 그래서 정확하게 보니까 6시 28분에 각사로 다 뿌렸어요. 그리고 9시 33분에 박홍근 원내대표께서 대통령 막말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사이에 벌써 짤방이 돌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느 누군가가 그 긴 풀 동영상의 특정 부분을 찝어서.

◇주진우: 잘라서.

◆김행: 핀포인트 해갖고 벌써 만들었다면 두 가지예요. 기자가 뿌렸거나 또는 기자가 somebody, 누군가한테 줘서 뿌리라고 했다든가. 이것은 사실은 우리 뭐 취재 안 해 봐요? 선수들끼리 보면 이거 있을 수 없는 언론 윤리 위반이거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요?

◇주진우: 그런데 대통령의.

◆김행: 그런데 박홍근 원내대표께서는 이래요. SNS 보고 어떻게 알았냐. 근데 답변이 SNS 보고 알았다예요. 그럼 기자가 했다고 쳐요. 그럼 그거 밝혀야죠, 누가 했는지.

◇주진우: 그거 누가 알려줬는지 기자 중에 1명이 이게 공개하는 게 문제입니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혹은 날리면 X 팔려서 어떡하나.

◆김행: 이거 있잖아요. 제가 언론 참사라고 얘기하는 게요. 자, 보세요. 원본을 제대로 충실히 보도했으면 대통령이 만일 거기 비속어가 있으면 사과하고 끝낼 일이에요. 문제는 이게 대미 외교로까지 비화가 됐거든요. 자, 보세요. 두 가지거든요. SNS 봤다. 기자가 뿌렸다. 이거 우리 주진우 사회자님께서도 기자 했잖아요. 있을 수 있어요, 언론 윤리상? 없어요. 만약에 일반인이 했다. 그러면 그 일반인의 SNS를 보고 만약에 박홍근 원내대표가 했다. 누군지 밝히라는 거예요. 그러면 공당의 원내대표면 엄청나게 높은 자리고 당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 계신 분이 SNS상에 엄청나게 가짜 뉴스가 많아요. 그중에 그냥 아무거나 하나 툭 집어갖고 대통령이 막말 했다, 그렇게 말할 수 없어요. 그건 책임이 없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누군가가 그 원내대표께 확신을 준 거예요.

◇주진우: 알겠어요. 그거까지는 이해하는데 MBC 말고도 다른 방송국, 다른 신문사, 보수 언론에서도 다 바이든이라고 해서 보도가 이렇게 됐어요.

◆김행: MBC가 먼저 보도하고 그 후에 보도했죠. 그때 제가 취재를 해보니까 다른 언론사들은 이랬대요. 그걸 다 받고 사실 3시간 만에 편집하는데 맨 끝에 걸 싹 핀포인트 해서 편집한다는 것도 사실은 어렵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 동영상이 길지만 그래서. 그래서 그때 다른 언론사들은 그것을 두고 제가 직접 취재를 했더니 MBC를 제외한 많은 언론사들이 발언 내용의 명확성 그리고 또 대통령의 프라이버시 또 외교적 파장을 놓고 고심을 했다는 거예요. 고심을 하다가 MBC가 바로 정확하게 몇 시입니까? 정확하게 일보가 어제 나왔죠? 박홍근 원내대변인이 9시 33분에 하셨고요. 10시 7분에 무려 30분 후에 1분 12초짜리 동영상을 발표합니다. 근데 언론의 속보가, 경쟁 아시죠? MBC가 치고 나오니까 다른 언론사도 그걸 그대로 받았어요.

◇주진우: MBC 말고 다른 방송국 언론사도 다 보도를 했고요.

◆김행: 그 뒤에 했죠.

◇주진우: 그렇죠. 그러고는 국민의힘에서도 그리고 또 보수 신문에서도 이건 대통령이 잘못했다, 사과해라 이런 주장도.

◆김행: 그래서 저희가 대통령실에서 그게 아니다라고 물론 뒤늦게지만 15시간 후에 정정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첫 보도했던 MBC도 자기네의 보도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할 당연한 의무가 있죠. 그래서 만약에 오보였으면 오보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이것을 갖다가 대통령실에다가. 아니, 우리 주 기자는 옛날에 기자 할 때 오보하면 사과 안 해요? 오보 정정 안 해요?

◇주진우: 오보하면 사과해야죠. 근데 오보가 아니잖아요, 지금은.

◆김행: 오보 아니라고 어떻게 얘기해요?

◇주진우: 아니, 오보라고 지금 말을 하는데.

◆김행: 대통령실에서 얘기하잖아요, 오보였다고.

◇주진우: 대통령, 잠시만요. 대통령실에서 말한다고 해서.

◆김행: 그래서 제가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풀동영상 놓고 검증하자. 바이든이 있었는지 미국 의회를 지목한 건지 검증하자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MBC가 만약에 오보였으면 그것에 대한 그때 그 동영상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어떻게 짤방이 돌았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검증 없이 데스크와 정치부장, 국장, 사장까지 우리가 기사가 출고되는 과정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지 되는지에 대해서 저는 MBC에 국정감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국정감사까지요?

◆김행: 아니요. 어차피 MBC는 저희가 가서 국정감사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알겠어요. 김행 비대위원께서 듣기로 이 발언에 국회에서 이 발언에 비속어가 들어가 있죠? XX.

◆김행: 저는 몰라요?

◇주진우: 몰라요?

◆김행: 네.

◇주진우: X 팔려서 이거 들어가 있죠?

◆김행: 그거 모른다니까요.

◇주진우: 모른다고 하면 어떡해. 모르면 왜 나오셨어, 여기.

◆김행: 중요한 거는 XX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주진우: 더 중요한 건?

◆김행: 진짜 바이든이 있어서 대미외교에 참사가 났어요, 실질적으로. 그거냐, 우리 야당이 우리가 처음으로 UN에서 UN총회에서 연설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억 불의 저개발국가에 말라리아, 에이스,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기금을 내기로 했어요. 사실 뭐 미국에 거기에 비하면 60분의 1. 독일이나.

◇주진우: 1억 불, 우리는.

◆김행: 프랑스, 일본에 비하면 저희가 굉장히 적은 액수예요. 10분의 1뿐이 안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처음으로 글로벌 공여에 약속을 한 그런 중요한 자리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아시다시피 여소야대 아닙니까? 만약에 야당에서 그것을 리젝트해버리면 의결을 안 해줘버리면 예선 통과를 안 해주면.

◇주진우: 바이든한테.

◆김행: 아니죠. 거기에 X 팔린다의 주어는 윤석열 본인이에요.

◇주진우: 그래요?

◆김행: 아니, 거기서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하면 뭐 팔린다의 주어는 윤석열이잖아요, 바이든이 아니고. 바이든이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야당에서 통과 안 시켜주면 누가 쪽팔린다 그랬어요? 쪽팔려서 어떻게 하지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닙니까.

◇주진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비속어는 죄송합니다. 방송에서도 쓰기 어려운 말인데. 그런데 전 국민이 이 단어를 들었어요, 이 문장을 들었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비속어가 아니고 XX도 아니라고 하고.

◆김행: 아니요. 아니라고 얘기 안 했어요.

◇주진우: 이거 MBC가 잘못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어요.

◆김행: 그건 본질이 아니에요. 본질이 아닌 거죠.

◇주진우: 본질이 아니다?

◆김행: 본질은 언론 참사가 있었냐, 아니냐의 문제고 만약에 언론 참사가 있어서 대형 오보가 있었다면 그것으로 인한 외교 참사, 그것으로 인해서 불거진 외교 참사와 그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냐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행: 그것이 우리 국익에 어떻게 도움이 되냐는 거죠.

◇주진우: 외교 참사가 아니라 언론 참사였다?

◆김행: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만약에 오보라면 이 국익 훼손을 어떻게 책임지겠냐?

◆김행: 네.

◇주진우: 만약에 오보가 아니면요?

◆김행: 그러니까 제가 얘기하잖아요, 자신 있게. 풀동영상 다 검증하자.

◇주진우: 검증해 보겠습니다.

◆김행: 그래서 가처분 신청도 필요하면 하자. 그리고 사실은 이게 미리 짤방이 돌았거든요. 이거 언론 윤리상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사실 이것을 수사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수사할 수 있어요.

◇주진우: 수사해야 됩니까?

◆김행: 수사 의지만 있다면. 왜냐하면 보세요. 일반 신문사, 우리가 기자 사회에서, 기자 사회에서도 누가 엠바고를 깨면 수사합니다. 그렇게 안 했어요?

◇주진우: 기자들끼리 하죠.

◆김행: 하죠, 기자들끼리. 누군가가 엠바고를 깬 거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김행: 그럼 기자들끼리라도 해야죠.

◇주진우: 기자들끼리 하면 해서 밝히면 될 일을 수사기관이.

◆김행: 그러면 밝혀야죠. 아니, 기자들끼리 안 하면 그렇게라도 해야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
◆김행: 네.

◇주진우: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일은 또 시간 내서 모셔서 듣겠습니다.

◆김행: 제가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어요.

◇주진우: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행: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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