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2%…두 달 연속 하락세

입력 2022.09.27 (08:22) 수정 2022.09.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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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전망한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를 보면, 9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지난달보다 0.1%p 떨어졌습니다.

다만, 지난 1년 동안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오른 91.4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 긴축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과 대면 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수 수준은 100보다 낮았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치(2003∼2021년)보다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만 1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나머지 5개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은 14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의 하락세가 확대되고,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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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2%…두 달 연속 하락세
    • 입력 2022-09-27 08:22:29
    • 수정2022-09-27 08:26:41
    경제
지난 7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전망한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를 보면, 9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지난달보다 0.1%p 떨어졌습니다.

다만, 지난 1년 동안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오른 91.4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 긴축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과 대면 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수 수준은 100보다 낮았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치(2003∼2021년)보다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만 1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나머지 5개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은 14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의 하락세가 확대되고,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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