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尹, 뉴욕에서 뺨 맞고 MBC에 눈 흘겨”

입력 2022.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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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국민 눈과 귀 압수수색하겠다는 식
- 주호영 좀더 용기내길…블룸버그 등 외신도 탓하라
- KBS, SBS도 '바이든' 자막 달았는데 왜 MBC만 문제삼냐
- 尹, 대통령이라는 인식 안하는 듯…왜 사과 한마디 못하나
- 박진, 김성한, 김은혜 파면해야…15시간 뒤 대응한 김은혜 수석, 무능해
- 검찰 이재명 수사,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9월 27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이재석 : 이 코너 제목이 <정치펀치>라서 제작진이 이런 음악을 까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답답한 정치 이슈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펀치> 오늘은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자리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이재석 : 계속 시끄러워요. 지금 순방 문제가. 어제는 고발도 들어갔고 여야도 지금 첨예하게 이 부분 대립하고 있고 언론 단체들. 그러니까 한국기자협회라든가 영상기자단이라든가 여기 입장도 지금 속속 나오고 있고 오늘도 좀 이슈가 될 걸로 보십니까? 어떠세요?

▶ 정청래 : 이번 사태는 축구경기로 치면 이거예요. 경기를 뛴 윤석열 선수가 있습니다. 자살골을 많이 넣었어요.

▷ 이재석 : 자책골이라고 하죠, 요즈음은.

▶ 정청래 : 자책골. 자살골을 많이 넣었어요. 그런데 그거를 뭐 방송카메라가 중계를 했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지켜보고. 그러면 자책골 넣은 사람이 자책을 해야죠. 그런데 왜 방송카메라에게 눈 흘기고 국민들 눈과 귀를 못 믿겠다고 그러고. 이건 마치 국민들 눈과 귀를 압수수색 하겠다. 수사하겠다 하는 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뉴욕에서 욕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왜 MBC를 욕합니까? 뉴욕에서 뺨 맞고 MBC에 눈 흘기는 거하고 뭐가 다른 거예요.

▷ 이재석 : 제가 너무 이렇게 웃음으로 대응하면 안 될 것 같은데.

▶ 정청래 : 웃으세요, 일단. 웃긴 상황이지 않습니까?

▷ 이재석 : 아닙니다. 일단 주호영 원내대표의 말을 듣고 나서 계속 이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떤 말을 했는지 잠시 들어보시고 가겠습니다.

<인서트>

▷ 이재석 :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는 우리 야당을 지칭한 것이라 할지라도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톤이 낮았는데 어제는 굉장히 좀 톤이 높아졌어요. 이 변화가 읽히십니까? 어떠십니까?

▶ 정청래 : 주호영 원내대표는 좀 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지금 발언에 그치지 말고 왜 국내 언론만 탓합니까? 외신을 탓해야죠. 같이 그래야 공평하죠. 예를 들면 블룸버그 뭐라고 했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이 바꾸기를 원하는 미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논의한 이후 미국 의원을 모욕했다. 블룸버그도 그럼 빨리 고발해야죠. 미국 의원을 모욕, 윤석열 대통령이 안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CBS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이 마이크에 포착돼 공경에 처했다. 빨리 CBS 뉴스도 정정보도 신청하고 고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국내 언론만 가지고 그럽니까? 방금 전에 어느 방송에서 들으니까 일본에서는 그냥 바이든이라고 알고 그렇게 보도하고 있대요, 일본도. 그럼 일본 언론에 대해서 빨리 정정보도 신청해야죠. 왜 애꿎은 국내 언론만 가지고 그러죠.

▷ 이재석 :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어떻게 보면 좀 강경 기조로 잡은 것 같은데 방향을.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하여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쪽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는 어떤 분위기가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정청래 : 잘못 따라가고 있다고 봅니다.

▷ 이재석 : 그건 잘못 따라가고 있다.

▶ 정청래 : 국민의힘 의원들도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지적을 해야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도어스테핑에서 진상이 더 밝혀져야 한다고 그러는데 밝힐 사람이 누구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에요. 본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죠.

▷ 이재석 : 국민의힘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원님의 재반론을 듣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MBC를 문제삼는 이유가 뭐 정치적인 의도 그런 부분들을 제가 언급하려는 건 아니고 MBC가 최초로 이거를 올렸는데 그때 바이든이라고 적었으니 다른 언론사가 MBC를 보고 따라했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 인식이 처음에 바이든이라고 이렇게 자막에 표기되면 그쪽으로 이렇게 쏠리는 경향이 생기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최초 보도에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론을 주시겠습니까?

▶ 정청래 : 이렇게 저는 반론할게요. 대통령 영상기자단의 성명서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카메라를 들고 있는 영상기자들도 처음에는 이것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거 아니에요. 그냥 가서 취재를 한 거예요. 영상에 담고. 그런데 거기에 무슨 왜곡이 있습니까? 그 몇 분 동안.

▷ 이재석 : 왜곡은 없어요.

▶ 정청래 : 그렇죠. 왜곡은 없잖아요.

▷ 이재석 : 왜곡은 없는데 이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처음에 방송을 할 때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MBC가 최초 보도할 때.

▶ 정청래 : 그 이야기를 지금 한 겁니다. 그래서 여기 지금 영상기자단 성명서에 보면 대외협력실에서 이를 보도되지 않게끔 어떻게 해줄 수 없냐. 이렇게 요청이 와서 인지를 하게 됐다는 취지예요, 지금. 그러면 이 영상기자단의 주장은 대외협력실은 이를 보도되지 않게끔 어떻게 해줄 수 없냐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 이재석 : 만약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면.

▶ 정청래 : 아무 문제가 없다면. 지금 주장하는 대로 바이든도 아니고 날리면이고 이 XX들도 미국 국회 아니고 또 지금 야당도 아니라 지금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무 문제가 없었으면 어떻게 해줄 수 없냐. 이 이야기를 왜 합니까? 문제가 있으니까 어떻게 해줄 수 없냐? 이렇게 요청하지 않았겠어요? 그래서 어? 뭐가 문제지 이렇게 봤더니 실제로 그게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 영상은 여러 방송카메라가 한 것이 아니라 풀단이라고 한 명이 들어가는 카메라예요. 그리고 방송사에 다 공유를 하는 거잖아요.

▷ 이재석 : 공유를 하는 거죠.

▶ 정청래 : 그러니까 MBC가 보도만 했습니까, 그러면? 다른 방송 안 했습니까?

▷ 이재석 : 다 똑같이 했죠.

▶ 정청래 : KBS, SBS 다 똑같이 했죠 바이든으로. 그런데 왜 MBC만 문제삼는 거예요?

▷ 이재석 : 그러니까 처음 그 표기. 거기에 대해서.

▶ 정청래 : 그러면 MBC 기자가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달았으면 그러면 KBS나 SBS는 그대로 따라했다는 거예요? 부화뇌동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KBS, SBS 기자는 MBC가 이거 바이든이라고 썼으니까 우리도 바이든으로 하자라고 했다는 거예요?

▷ 이재석 : 그렇게 안 하죠.

▶ 정청래 : 그래서 SBS 주영진 앵커도 SBS가 따라한 게 아니다. 그러면 지금 블룸버그나 다른 외신들도 MBC 자막 보고 다 따라가는 겁니까? 기자 시험 커트라인 높죠. 기자들이 그냥 그렇게 무식하게 하는 겁니까?

▷ 이재석 :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역공을 펴는 건 펴더라도 그건 정치 공방이라 치고 역공이 조금 더 효과적이려면 사과나 유감표명 같은 건 하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왜 안 한다고 보세요?

▶ 정청래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안 하시는 것 같아요. 보통 이런 경우는 정치인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떻게든 간에 본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고 문제가 됐잖아요. 그러면 이렇게라도 이야기해요, 최소한. 일의 맥락을 전후과정을 따지기 전에 일단 제가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 말 한마디를 지금 못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검찰총장 했지 않습니까? 지금 대통령이니까 대검찰총장 같은 인식을 하고 있지 않나.

▷ 이재석 : 아직까지 인식이 거기에 머물러 있다?

▶ 정청래 : 내가 국민들의 귀를 교정하겠어. 그런 생각 아닐까요?

▷ 이재석 : 알겠습니다. 이건 넘어가죠.

▶ 정청래 : 저는 그리고 국회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떻게 하냐. 이렇게 지금 자막 처리를 해서 보도가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생각해보세요. 승인 그러면 한국 국회에서 자주 쓰는 말입니까? 한국 국회는 통과 뭐 거부. 통과되지 않았다 이렇게 하죠. 미 의회 승인 이것이 붙어다니는 한 단어 아닙니까?

▷ 이재석 : 그런데 앞부분에 또 국회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미국에는 의회인데 왜 그러냐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 정청래 : 미국 윤석열 대통령이 의회라는 말이 안 떠오를 수도 있어요.

▷ 이재석 : 우리가 국회를 하니까.

▶ 정청래 : 그래서 저는 승인 안 해주면 여기에 저는 답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미의회 승인이라는 말을 보통 우리가 쓰는 말이지 한국 국회 승인 이런 말은 잘 안 써요. 그래서 미국 저는 의회를 지칭했다고 저는 생각하는 거고. 또 승인 안 해주고가 아니라 승인 안 해주면이잖아요.

▷ 이재석 : 그건 좀 명료하게 들리지는 않더라고요.

▶ 정청래 : 승인 안 해주면 날리면 이것이잖아요. 발음상 맞지 않고 그리고 음성학적으로 비읍과 니은은 명확하게 구분이 갑니다.

▷ 이재석 : 그 부분은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고.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지금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 내놓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건 뭐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 정청래 : 오늘 의총에서 이것을 이제 저희가 협의를 할 것 같고 그리고 박진 외교부 장관 경질뿐만 아니라 저도 개인적으로 최고위원 발언을 주장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안보실장 그리고 국민을 더 혼란에 빠뜨린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파면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이런 문제가 있으면 즉각 해명을 해야 하는 건데 왜 15시간 그 정도 지나서 했다면서요. 그러면 그동안 뭐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 봐서도 김은혜 홍보수석은 굉장히 무능한 거예요. 즉각 반박을 해야지. 반론 제기하고. 그런데 왜 15시간이나 지나서 했죠? 무능한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그래서 국민의 입장에서나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나 제가 봤을 때는 홍보수석은 파면해야 한다고 봅니다.

▷ 이재석 : 그러면 해임건의안도 진행될 것 같다?

▶ 정청래 : 그렇습니다.

▷ 이재석 : MBC에 초점을 맞추는 게 지금 국민의힘이. 일각에서는 박성제 현 사장. 지금 연임 문제하고도 연관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지금 정 의원께서는 과방위원장으로도 계시니까 이 질문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그런 꿍꿍이 속이야 제가 그분들의 머릿속을 들어가보지 않았으니까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저는 황당한 것이 우리 KBS에서도 보도에 대해서 사장이 이거 보도해라. 자막은 바이든으로 가라 이렇게 합니까?

▷ 이재석 : 사장이 일일이 관여하지는 않죠.

▶ 정청래 : 하는 거 없잖아요. 그런데 무슨 MBC 박성제 사장을 증인 채택한다는 둥. 그런데 그것도 백보, 천보 양보해서 이해를 하겠는데 MBC 전임 사장까지 또 증인 채택한다고 어제 또 언론 플레이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해가 안 가요, 이런 게. 다들 이상하게 지금 돌아가고 있어요.

▷ 이재석 : 민주당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 너무 많이 해서 앞부분에 저희가 1부에서도 많이 다뤘기 때문에 그 비속어 논란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한 달쯤 됐나요, 지금 대표에 취임한 지. 민생을 계속 강조해왔고 민생경제대책위원회도 꾸렸잖아요. 그런데 그런 민주당의 어떤 민생 중심의 행보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물론 이게 민주당만의 책임이냐. 언론환경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런데 어찌됐건 이재명 대표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그런 초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 저는 그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까, 실제로?

▷ 이재석 : 적지 않은 것 같기는 합니다.

▶ 정청래 : 지금 저희가.

▷ 이재석 : 오늘 아침에 한국일보도 뭐 그런 기사를 쓴 것 같고.

▶ 정청래 : 지금 현장 최고위원을 많이 하거든요. 가면 주로 민생 예산 관련해서 정책협의를 다 합니다. 기자들도 다 있고. 그리고 농민들 같은 경우는 지금 쌀값 폭락이 지금 굉장히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양곡 관리하는 데도 다 가고 그리고 저희 민주당에서 또 양곡관리법 이런 개정안도 내고 다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 이재석 : 보도는 되고 있는데 그게 민주당이 원하는 만큼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만큼 부각이 되고 있느냐. 가령 예를 들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금 답보상태라서 이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거든요.

▶ 정청래 : 저희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이재명 당대표지 이재명 대통령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책을 팍팍 추진할 수 있는 그건 아니고 지금 야당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더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저희가 지금 집권여당입니까?

▷ 이재석 : 그러니까 여당이나 제가 뭐.

▶ 정청래 : 국민의힘에서 더 민생 행보를 해야 하는데 지금 이상한 행보만 하고 있는데요.

▷ 이재석 : 뭐 정부여당과 인터뷰를 할 때도 제가 이제 비슷하게 질문을 하겠습니다만.

▶ 정청래 : 저는 그래서 정부여당이 민생 관련 예산을 다 삭감하고 있는데 야당으로서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질문이 저는 온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석 : 그렇습니까? 제 질문이.

▶ 정청래 : 민생은 예산으로 말하는 거거든요. 예산으로 챙기는 거고. 그런데 민생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는 게 지금 여당이라면 야당으로서는 저희들은 민생 예산을 지키고 민생에 손길을 내밀고 하는 거죠, 저희는.

▷ 이재석 : 그 검찰 수사가 지금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어떤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런 표현도 쓰고 물론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 가운데에서는 이거는 표적 수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정 의원께서는 짧게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지금 검찰의 움직임을.

▶ 정청래 : 지금 이 비속어 논란 관련해서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귀를 압수수색 할 기세예요, 보니까. 귀를 문제삼고.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서는 기억을 처벌하겠다. 생각을 처벌하겠다.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나는 협박 받았다. 느낌이에요, 주장이에요 국감장에서. 그러면서 그걸 허위사실로 걸었어요.

▷ 이재석 : 지금 선거법 위반 부분 이야기하시는 거고.

▶ 정청래 : 어떤 사람에 대해서 나는 그때는 잘 몰랐다. 그런데 왜 몰랐냐. 그걸 처벌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생각과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게 어디 있어요.

▷ 이재석 : 다른 수사 부분은 어떻습니까? 그 선거법 위반 혐의 말고. 예를 들면 지금 성남FC 문제라든가 쌍방울이라든가.

▶ 정청래 : 성남FC 같은 경우는 다른 지자체도 다 수사해야죠. 아니, 그리고 그런 구단 같은 걸 운영하면 후원금, 협찬금 이런 거 다 받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 수사해야죠. 저는 그래서. 시간 얼마 남았습니까?

▷ 이재석 : 말씀하십시오.

▶ 정청래 : 저는 대통령이 잘못하면 잘못한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홍준표 대구시장처럼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해라. 이게 지금 충언 같은 걸 지금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해야지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다 대통령이 옳습니다. 옛날에 이승만 시절에 대통령이 뭐 뀌니까 시원하시겠습니다. 이런 식이에요, 지금.

▷ 이재석 : 알겠습니다. 내일 국민의힘에 중요한 날인데 왜냐하면 가처분 신청 심리도 있고 또 윤리위도 열리잖아요. 이건 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다른 당이기는 합니다만.

▶ 정청래 : 저는 뭐 국민의힘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쨌든 집권여당 초반기에 이렇게 당대표를 거의 내쫓고 이렇게 분열하고 있는 거 있잖아요. 그리고 이준석 당대표도 이 XX 이거 문제삼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문제다. 대통령이 원인제공자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국민의힘 내부 문제는 잘 푸시기 바라고 제가 마지막으로 한시 하나 읊고 가겠습니다.

▷ 이재석 : 한시를 준비해오셨어요?

▶ 정청래 : 일견폐. 한 마리 개가 짖으니 이견폐 어떤 옆집 개가 또 짖고 만견종차 일견폐 온 동네 개들이 따라 짖는다. 궁금하잖아요. 호동출문간. 무슨 일인가 싶어 아이를 불러 문밖에 나가보라 했더니 월괘오동제일지라. 달이 오동나무 제일 큰 가지에 걸렸더라. 그러니까 오동나무 제일 큰 가지에 달이 걸렸는데 그걸 이제 개가 짖은 거예요. 나중에 보면 지금 요란스럽고 이렇게 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진실은 규명되게 되어 있다. 사필귀정이다. 너무 호들갑 떨지 말자.

▷ 이재석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펀치>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정청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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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정청래 “尹, 뉴욕에서 뺨 맞고 MBC에 눈 흘겨”
    • 입력 2022-09-27 10:55:06
    최강시사
- 尹, 국민 눈과 귀 압수수색하겠다는 식
- 주호영 좀더 용기내길…블룸버그 등 외신도 탓하라
- KBS, SBS도 '바이든' 자막 달았는데 왜 MBC만 문제삼냐
- 尹, 대통령이라는 인식 안하는 듯…왜 사과 한마디 못하나
- 박진, 김성한, 김은혜 파면해야…15시간 뒤 대응한 김은혜 수석, 무능해
- 검찰 이재명 수사,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9월 27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이재석 : 이 코너 제목이 <정치펀치>라서 제작진이 이런 음악을 까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답답한 정치 이슈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펀치> 오늘은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자리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이재석 : 계속 시끄러워요. 지금 순방 문제가. 어제는 고발도 들어갔고 여야도 지금 첨예하게 이 부분 대립하고 있고 언론 단체들. 그러니까 한국기자협회라든가 영상기자단이라든가 여기 입장도 지금 속속 나오고 있고 오늘도 좀 이슈가 될 걸로 보십니까? 어떠세요?

▶ 정청래 : 이번 사태는 축구경기로 치면 이거예요. 경기를 뛴 윤석열 선수가 있습니다. 자살골을 많이 넣었어요.

▷ 이재석 : 자책골이라고 하죠, 요즈음은.

▶ 정청래 : 자책골. 자살골을 많이 넣었어요. 그런데 그거를 뭐 방송카메라가 중계를 했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지켜보고. 그러면 자책골 넣은 사람이 자책을 해야죠. 그런데 왜 방송카메라에게 눈 흘기고 국민들 눈과 귀를 못 믿겠다고 그러고. 이건 마치 국민들 눈과 귀를 압수수색 하겠다. 수사하겠다 하는 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뉴욕에서 욕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왜 MBC를 욕합니까? 뉴욕에서 뺨 맞고 MBC에 눈 흘기는 거하고 뭐가 다른 거예요.

▷ 이재석 : 제가 너무 이렇게 웃음으로 대응하면 안 될 것 같은데.

▶ 정청래 : 웃으세요, 일단. 웃긴 상황이지 않습니까?

▷ 이재석 : 아닙니다. 일단 주호영 원내대표의 말을 듣고 나서 계속 이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떤 말을 했는지 잠시 들어보시고 가겠습니다.

<인서트>

▷ 이재석 :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는 우리 야당을 지칭한 것이라 할지라도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톤이 낮았는데 어제는 굉장히 좀 톤이 높아졌어요. 이 변화가 읽히십니까? 어떠십니까?

▶ 정청래 : 주호영 원내대표는 좀 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지금 발언에 그치지 말고 왜 국내 언론만 탓합니까? 외신을 탓해야죠. 같이 그래야 공평하죠. 예를 들면 블룸버그 뭐라고 했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이 바꾸기를 원하는 미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논의한 이후 미국 의원을 모욕했다. 블룸버그도 그럼 빨리 고발해야죠. 미국 의원을 모욕, 윤석열 대통령이 안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CBS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이 마이크에 포착돼 공경에 처했다. 빨리 CBS 뉴스도 정정보도 신청하고 고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국내 언론만 가지고 그럽니까? 방금 전에 어느 방송에서 들으니까 일본에서는 그냥 바이든이라고 알고 그렇게 보도하고 있대요, 일본도. 그럼 일본 언론에 대해서 빨리 정정보도 신청해야죠. 왜 애꿎은 국내 언론만 가지고 그러죠.

▷ 이재석 :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어떻게 보면 좀 강경 기조로 잡은 것 같은데 방향을.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하여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쪽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는 어떤 분위기가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정청래 : 잘못 따라가고 있다고 봅니다.

▷ 이재석 : 그건 잘못 따라가고 있다.

▶ 정청래 : 국민의힘 의원들도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지적을 해야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도어스테핑에서 진상이 더 밝혀져야 한다고 그러는데 밝힐 사람이 누구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에요. 본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죠.

▷ 이재석 : 국민의힘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원님의 재반론을 듣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MBC를 문제삼는 이유가 뭐 정치적인 의도 그런 부분들을 제가 언급하려는 건 아니고 MBC가 최초로 이거를 올렸는데 그때 바이든이라고 적었으니 다른 언론사가 MBC를 보고 따라했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 인식이 처음에 바이든이라고 이렇게 자막에 표기되면 그쪽으로 이렇게 쏠리는 경향이 생기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최초 보도에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론을 주시겠습니까?

▶ 정청래 : 이렇게 저는 반론할게요. 대통령 영상기자단의 성명서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카메라를 들고 있는 영상기자들도 처음에는 이것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거 아니에요. 그냥 가서 취재를 한 거예요. 영상에 담고. 그런데 거기에 무슨 왜곡이 있습니까? 그 몇 분 동안.

▷ 이재석 : 왜곡은 없어요.

▶ 정청래 : 그렇죠. 왜곡은 없잖아요.

▷ 이재석 : 왜곡은 없는데 이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처음에 방송을 할 때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MBC가 최초 보도할 때.

▶ 정청래 : 그 이야기를 지금 한 겁니다. 그래서 여기 지금 영상기자단 성명서에 보면 대외협력실에서 이를 보도되지 않게끔 어떻게 해줄 수 없냐. 이렇게 요청이 와서 인지를 하게 됐다는 취지예요, 지금. 그러면 이 영상기자단의 주장은 대외협력실은 이를 보도되지 않게끔 어떻게 해줄 수 없냐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 이재석 : 만약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면.

▶ 정청래 : 아무 문제가 없다면. 지금 주장하는 대로 바이든도 아니고 날리면이고 이 XX들도 미국 국회 아니고 또 지금 야당도 아니라 지금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무 문제가 없었으면 어떻게 해줄 수 없냐. 이 이야기를 왜 합니까? 문제가 있으니까 어떻게 해줄 수 없냐? 이렇게 요청하지 않았겠어요? 그래서 어? 뭐가 문제지 이렇게 봤더니 실제로 그게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 영상은 여러 방송카메라가 한 것이 아니라 풀단이라고 한 명이 들어가는 카메라예요. 그리고 방송사에 다 공유를 하는 거잖아요.

▷ 이재석 : 공유를 하는 거죠.

▶ 정청래 : 그러니까 MBC가 보도만 했습니까, 그러면? 다른 방송 안 했습니까?

▷ 이재석 : 다 똑같이 했죠.

▶ 정청래 : KBS, SBS 다 똑같이 했죠 바이든으로. 그런데 왜 MBC만 문제삼는 거예요?

▷ 이재석 : 그러니까 처음 그 표기. 거기에 대해서.

▶ 정청래 : 그러면 MBC 기자가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달았으면 그러면 KBS나 SBS는 그대로 따라했다는 거예요? 부화뇌동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KBS, SBS 기자는 MBC가 이거 바이든이라고 썼으니까 우리도 바이든으로 하자라고 했다는 거예요?

▷ 이재석 : 그렇게 안 하죠.

▶ 정청래 : 그래서 SBS 주영진 앵커도 SBS가 따라한 게 아니다. 그러면 지금 블룸버그나 다른 외신들도 MBC 자막 보고 다 따라가는 겁니까? 기자 시험 커트라인 높죠. 기자들이 그냥 그렇게 무식하게 하는 겁니까?

▷ 이재석 :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역공을 펴는 건 펴더라도 그건 정치 공방이라 치고 역공이 조금 더 효과적이려면 사과나 유감표명 같은 건 하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왜 안 한다고 보세요?

▶ 정청래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안 하시는 것 같아요. 보통 이런 경우는 정치인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떻게든 간에 본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고 문제가 됐잖아요. 그러면 이렇게라도 이야기해요, 최소한. 일의 맥락을 전후과정을 따지기 전에 일단 제가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 말 한마디를 지금 못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검찰총장 했지 않습니까? 지금 대통령이니까 대검찰총장 같은 인식을 하고 있지 않나.

▷ 이재석 : 아직까지 인식이 거기에 머물러 있다?

▶ 정청래 : 내가 국민들의 귀를 교정하겠어. 그런 생각 아닐까요?

▷ 이재석 : 알겠습니다. 이건 넘어가죠.

▶ 정청래 : 저는 그리고 국회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떻게 하냐. 이렇게 지금 자막 처리를 해서 보도가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생각해보세요. 승인 그러면 한국 국회에서 자주 쓰는 말입니까? 한국 국회는 통과 뭐 거부. 통과되지 않았다 이렇게 하죠. 미 의회 승인 이것이 붙어다니는 한 단어 아닙니까?

▷ 이재석 : 그런데 앞부분에 또 국회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미국에는 의회인데 왜 그러냐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 정청래 : 미국 윤석열 대통령이 의회라는 말이 안 떠오를 수도 있어요.

▷ 이재석 : 우리가 국회를 하니까.

▶ 정청래 : 그래서 저는 승인 안 해주면 여기에 저는 답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미의회 승인이라는 말을 보통 우리가 쓰는 말이지 한국 국회 승인 이런 말은 잘 안 써요. 그래서 미국 저는 의회를 지칭했다고 저는 생각하는 거고. 또 승인 안 해주고가 아니라 승인 안 해주면이잖아요.

▷ 이재석 : 그건 좀 명료하게 들리지는 않더라고요.

▶ 정청래 : 승인 안 해주면 날리면 이것이잖아요. 발음상 맞지 않고 그리고 음성학적으로 비읍과 니은은 명확하게 구분이 갑니다.

▷ 이재석 : 그 부분은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고.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지금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 내놓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건 뭐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 정청래 : 오늘 의총에서 이것을 이제 저희가 협의를 할 것 같고 그리고 박진 외교부 장관 경질뿐만 아니라 저도 개인적으로 최고위원 발언을 주장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안보실장 그리고 국민을 더 혼란에 빠뜨린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파면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이런 문제가 있으면 즉각 해명을 해야 하는 건데 왜 15시간 그 정도 지나서 했다면서요. 그러면 그동안 뭐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 봐서도 김은혜 홍보수석은 굉장히 무능한 거예요. 즉각 반박을 해야지. 반론 제기하고. 그런데 왜 15시간이나 지나서 했죠? 무능한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그래서 국민의 입장에서나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나 제가 봤을 때는 홍보수석은 파면해야 한다고 봅니다.

▷ 이재석 : 그러면 해임건의안도 진행될 것 같다?

▶ 정청래 : 그렇습니다.

▷ 이재석 : MBC에 초점을 맞추는 게 지금 국민의힘이. 일각에서는 박성제 현 사장. 지금 연임 문제하고도 연관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지금 정 의원께서는 과방위원장으로도 계시니까 이 질문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그런 꿍꿍이 속이야 제가 그분들의 머릿속을 들어가보지 않았으니까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저는 황당한 것이 우리 KBS에서도 보도에 대해서 사장이 이거 보도해라. 자막은 바이든으로 가라 이렇게 합니까?

▷ 이재석 : 사장이 일일이 관여하지는 않죠.

▶ 정청래 : 하는 거 없잖아요. 그런데 무슨 MBC 박성제 사장을 증인 채택한다는 둥. 그런데 그것도 백보, 천보 양보해서 이해를 하겠는데 MBC 전임 사장까지 또 증인 채택한다고 어제 또 언론 플레이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해가 안 가요, 이런 게. 다들 이상하게 지금 돌아가고 있어요.

▷ 이재석 : 민주당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 너무 많이 해서 앞부분에 저희가 1부에서도 많이 다뤘기 때문에 그 비속어 논란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한 달쯤 됐나요, 지금 대표에 취임한 지. 민생을 계속 강조해왔고 민생경제대책위원회도 꾸렸잖아요. 그런데 그런 민주당의 어떤 민생 중심의 행보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물론 이게 민주당만의 책임이냐. 언론환경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런데 어찌됐건 이재명 대표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그런 초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 저는 그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까, 실제로?

▷ 이재석 : 적지 않은 것 같기는 합니다.

▶ 정청래 : 지금 저희가.

▷ 이재석 : 오늘 아침에 한국일보도 뭐 그런 기사를 쓴 것 같고.

▶ 정청래 : 지금 현장 최고위원을 많이 하거든요. 가면 주로 민생 예산 관련해서 정책협의를 다 합니다. 기자들도 다 있고. 그리고 농민들 같은 경우는 지금 쌀값 폭락이 지금 굉장히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양곡 관리하는 데도 다 가고 그리고 저희 민주당에서 또 양곡관리법 이런 개정안도 내고 다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 이재석 : 보도는 되고 있는데 그게 민주당이 원하는 만큼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만큼 부각이 되고 있느냐. 가령 예를 들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금 답보상태라서 이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거든요.

▶ 정청래 : 저희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이재명 당대표지 이재명 대통령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책을 팍팍 추진할 수 있는 그건 아니고 지금 야당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더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저희가 지금 집권여당입니까?

▷ 이재석 : 그러니까 여당이나 제가 뭐.

▶ 정청래 : 국민의힘에서 더 민생 행보를 해야 하는데 지금 이상한 행보만 하고 있는데요.

▷ 이재석 : 뭐 정부여당과 인터뷰를 할 때도 제가 이제 비슷하게 질문을 하겠습니다만.

▶ 정청래 : 저는 그래서 정부여당이 민생 관련 예산을 다 삭감하고 있는데 야당으로서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질문이 저는 온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석 : 그렇습니까? 제 질문이.

▶ 정청래 : 민생은 예산으로 말하는 거거든요. 예산으로 챙기는 거고. 그런데 민생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는 게 지금 여당이라면 야당으로서는 저희들은 민생 예산을 지키고 민생에 손길을 내밀고 하는 거죠, 저희는.

▷ 이재석 : 그 검찰 수사가 지금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어떤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런 표현도 쓰고 물론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 가운데에서는 이거는 표적 수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정 의원께서는 짧게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지금 검찰의 움직임을.

▶ 정청래 : 지금 이 비속어 논란 관련해서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귀를 압수수색 할 기세예요, 보니까. 귀를 문제삼고.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서는 기억을 처벌하겠다. 생각을 처벌하겠다.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나는 협박 받았다. 느낌이에요, 주장이에요 국감장에서. 그러면서 그걸 허위사실로 걸었어요.

▷ 이재석 : 지금 선거법 위반 부분 이야기하시는 거고.

▶ 정청래 : 어떤 사람에 대해서 나는 그때는 잘 몰랐다. 그런데 왜 몰랐냐. 그걸 처벌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생각과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게 어디 있어요.

▷ 이재석 : 다른 수사 부분은 어떻습니까? 그 선거법 위반 혐의 말고. 예를 들면 지금 성남FC 문제라든가 쌍방울이라든가.

▶ 정청래 : 성남FC 같은 경우는 다른 지자체도 다 수사해야죠. 아니, 그리고 그런 구단 같은 걸 운영하면 후원금, 협찬금 이런 거 다 받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 수사해야죠. 저는 그래서. 시간 얼마 남았습니까?

▷ 이재석 : 말씀하십시오.

▶ 정청래 : 저는 대통령이 잘못하면 잘못한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홍준표 대구시장처럼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해라. 이게 지금 충언 같은 걸 지금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해야지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다 대통령이 옳습니다. 옛날에 이승만 시절에 대통령이 뭐 뀌니까 시원하시겠습니다. 이런 식이에요, 지금.

▷ 이재석 : 알겠습니다. 내일 국민의힘에 중요한 날인데 왜냐하면 가처분 신청 심리도 있고 또 윤리위도 열리잖아요. 이건 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다른 당이기는 합니다만.

▶ 정청래 : 저는 뭐 국민의힘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쨌든 집권여당 초반기에 이렇게 당대표를 거의 내쫓고 이렇게 분열하고 있는 거 있잖아요. 그리고 이준석 당대표도 이 XX 이거 문제삼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문제다. 대통령이 원인제공자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국민의힘 내부 문제는 잘 푸시기 바라고 제가 마지막으로 한시 하나 읊고 가겠습니다.

▷ 이재석 : 한시를 준비해오셨어요?

▶ 정청래 : 일견폐. 한 마리 개가 짖으니 이견폐 어떤 옆집 개가 또 짖고 만견종차 일견폐 온 동네 개들이 따라 짖는다. 궁금하잖아요. 호동출문간. 무슨 일인가 싶어 아이를 불러 문밖에 나가보라 했더니 월괘오동제일지라. 달이 오동나무 제일 큰 가지에 걸렸더라. 그러니까 오동나무 제일 큰 가지에 달이 걸렸는데 그걸 이제 개가 짖은 거예요. 나중에 보면 지금 요란스럽고 이렇게 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진실은 규명되게 되어 있다. 사필귀정이다. 너무 호들갑 떨지 말자.

▷ 이재석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펀치>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정청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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