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완연한 감소’…코로나19 지정 병상 일부 해제

입력 2022.09.28 (08:52) 수정 2022.09.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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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일부 해제하는 등 방역 조치를 조정합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28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3만 6천 명 대”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0.8로, 5주 연속 1 아래로 완연하게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유행이 잦아들고 있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며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취해졌던 방역조치들도 우리 방역·의료 역량 등을 고려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7,400여 개 지정 병상 중 1,477개 병상은 다음 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합니다.

현재 7,400여 개의 지정 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486개로 가동률은 20% 수준입니다.

앞으로는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으로 지정 병상을 운영하고, 일반의료체계를 통한 입원환자들은 일반병상에서 치료받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건강보험 한시 지원 기간은 연장합니다.

검사 당일 확진돼 진료까지 받는 경우 전국 1만 개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통합진료료와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재택 전화상담관리료, 일반병상의 자율입원 통합격리관리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연장 적용합니다.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는 11월 30일까지, 노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방문 진료는 연말까지 연장합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코로나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어르신 등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실외라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권고드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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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8 08:52:51
    • 수정2022-09-28 08:53:59
    사회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일부 해제하는 등 방역 조치를 조정합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28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3만 6천 명 대”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0.8로, 5주 연속 1 아래로 완연하게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유행이 잦아들고 있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며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취해졌던 방역조치들도 우리 방역·의료 역량 등을 고려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7,400여 개 지정 병상 중 1,477개 병상은 다음 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합니다.

현재 7,400여 개의 지정 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486개로 가동률은 20% 수준입니다.

앞으로는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으로 지정 병상을 운영하고, 일반의료체계를 통한 입원환자들은 일반병상에서 치료받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건강보험 한시 지원 기간은 연장합니다.

검사 당일 확진돼 진료까지 받는 경우 전국 1만 개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통합진료료와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재택 전화상담관리료, 일반병상의 자율입원 통합격리관리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연장 적용합니다.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는 11월 30일까지, 노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방문 진료는 연말까지 연장합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코로나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어르신 등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실외라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권고드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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