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 혼인 건수 역대 최저…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입력 2022.09.28 (12:02) 수정 2022.09.28 (1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7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늘어 33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건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2년 7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7월 출생아 수는 20,441명으로 1년 전보다 8.6% 감소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출산 연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만혼, 비혼의 증가로 혼인 건수 자체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혼인 연령, 첫 아이 출산 연령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부분이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늘었습니다. 7월 사망자 수는 26,030명으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는데,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며 "다만, 지난 3,4,5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면 –5,588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33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7월 혼인 건수는 14,947건으로 1년 전보다 5.0%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혼인 연령층 인구가 감소하고, 미혼 남녀의 가치관의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신고 일수가 1년 전보다 하루 적었던 것도 혼인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이혼 건수는 7,535건으로 1년 전보다 9.3% 줄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월 출생아 수, 혼인 건수 역대 최저…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 입력 2022-09-28 12:02:18
    • 수정2022-09-28 12:03:15
    경제
7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늘어 33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건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2년 7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7월 출생아 수는 20,441명으로 1년 전보다 8.6% 감소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출산 연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만혼, 비혼의 증가로 혼인 건수 자체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혼인 연령, 첫 아이 출산 연령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부분이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늘었습니다. 7월 사망자 수는 26,030명으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는데,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며 "다만, 지난 3,4,5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면 –5,588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33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7월 혼인 건수는 14,947건으로 1년 전보다 5.0%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혼인 연령층 인구가 감소하고, 미혼 남녀의 가치관의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신고 일수가 1년 전보다 하루 적었던 것도 혼인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이혼 건수는 7,535건으로 1년 전보다 9.3% 줄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