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4등급 경유차도 서울 사대문 안 운행 제한

입력 2022.09.28 (12:23) 수정 2022.09.28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2025년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 4등급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고, 2030년부턴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택배 화물차와 배달용 오토바이 등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대기질 개선 대책, 김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25년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 4등급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되고, 택배 화물차와 배달용 오토바이 등의 전기차 교체가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현재 5등급 차량만을 대상으로 하던 운행 제한을 4등급 경유차로 확대합니다.

2025년부터 서울 사대문 지역 안 녹색 교통 지역에 4등급 경유차 운행이 제한되고, 2030년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앞서 내년부터 4등급 경유차 한 대당 400만 원 씩, 매년 1만 대에 대해 조기폐차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4등급 경유차는 3등급 차량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6배 가까이 많다고 조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달용 오토바이는 2025년까지, 경유 마을버스와 택배용 화물차는 2026년까지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마을버스는 폐차 시기에 맞춰 1대당 1억 원의 교체비를 지원합니다.

택배사 등에는 택배용 전기차를 우선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하고, 배달용 오토바이 노동자에겐 저비용 보험 상품을 지원해, 전기차 전환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서울 내 8만여 대의 4등급 경유차 중 4만 5천여 대를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에 진입하는 경기·인천에 있는 버스에 대해 2026년까지 압축천연가스 차량이나 전기차로 바꾸도록 시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국가 대기 환경기준까지 낮추고, 2030년까지 주요 해외 도시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선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25년부터 4등급 경유차도 서울 사대문 안 운행 제한
    • 입력 2022-09-28 12:23:17
    • 수정2022-09-28 13:01:18
    뉴스 12
[앵커]

서울시가 2025년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 4등급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고, 2030년부턴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택배 화물차와 배달용 오토바이 등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대기질 개선 대책, 김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25년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 4등급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되고, 택배 화물차와 배달용 오토바이 등의 전기차 교체가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현재 5등급 차량만을 대상으로 하던 운행 제한을 4등급 경유차로 확대합니다.

2025년부터 서울 사대문 지역 안 녹색 교통 지역에 4등급 경유차 운행이 제한되고, 2030년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앞서 내년부터 4등급 경유차 한 대당 400만 원 씩, 매년 1만 대에 대해 조기폐차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4등급 경유차는 3등급 차량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6배 가까이 많다고 조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달용 오토바이는 2025년까지, 경유 마을버스와 택배용 화물차는 2026년까지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마을버스는 폐차 시기에 맞춰 1대당 1억 원의 교체비를 지원합니다.

택배사 등에는 택배용 전기차를 우선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하고, 배달용 오토바이 노동자에겐 저비용 보험 상품을 지원해, 전기차 전환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서울 내 8만여 대의 4등급 경유차 중 4만 5천여 대를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에 진입하는 경기·인천에 있는 버스에 대해 2026년까지 압축천연가스 차량이나 전기차로 바꾸도록 시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국가 대기 환경기준까지 낮추고, 2030년까지 주요 해외 도시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선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