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고시원 살인 용의자 체포…“30대 세입자에 ‘강도살인’ 적용”

입력 2022.09.28 (17:15) 수정 2022.09.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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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림동에서 일어난 고시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어젯밤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고시원에 살던 30대 세입자를 긴급 체포했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황을 확인하고 살인 혐의 대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어제 오전입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4층짜리 고시원 지하 1층에서 건물주인 7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웃의 말을 듣고 A 씨의 가족이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두 손이 묶여 있던 상태였습니다.

[박용환/이웃 주민 : "6시에서 6시 반 사이에 늘 봅니다. 그리고 같이 인사를 나누고, 진짜 마음이 좋고 옆에, 옆집 베풀 줄도 알고 말도 너무나 따뜻하게 해주고 ..."]

경찰은 사건 현장 CCTV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의 수상한 움직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어제 밤 10시쯤 성동구에 있는 사우나에서 30대 남성 B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피해자가 운영하는 고시원에 살고 있는 세입자"라고 확인했습니다.

B 씨는 범행 당일에 방을 빼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황을 확인하고 살인 혐의 대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 B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오전에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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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동 고시원 살인 용의자 체포…“30대 세입자에 ‘강도살인’ 적용”
    • 입력 2022-09-28 17:15:45
    • 수정2022-09-28 1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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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림동에서 일어난 고시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어젯밤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고시원에 살던 30대 세입자를 긴급 체포했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황을 확인하고 살인 혐의 대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어제 오전입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4층짜리 고시원 지하 1층에서 건물주인 7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웃의 말을 듣고 A 씨의 가족이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두 손이 묶여 있던 상태였습니다.

[박용환/이웃 주민 : "6시에서 6시 반 사이에 늘 봅니다. 그리고 같이 인사를 나누고, 진짜 마음이 좋고 옆에, 옆집 베풀 줄도 알고 말도 너무나 따뜻하게 해주고 ..."]

경찰은 사건 현장 CCTV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의 수상한 움직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어제 밤 10시쯤 성동구에 있는 사우나에서 30대 남성 B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피해자가 운영하는 고시원에 살고 있는 세입자"라고 확인했습니다.

B 씨는 범행 당일에 방을 빼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황을 확인하고 살인 혐의 대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 B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오전에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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