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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더 이상은 못 참아”…시위 안하는 중국서 코로나 봉쇄에 시위
입력 2022.09.28 (19:25) 수정 2022.09.28 (19:4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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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여전히 감염자 수에 따라 아파트 단지나 도시 전체를 봉쇄하고 있는데요.

시위 같은 단체 행동이 거의 없는 중국에서 최근 이같은 봉쇄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옆 도로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친 상태에서 주민들을 밀어붙이고 경고를 반복해도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봉쇄 해제! 봉쇄 해제!"]

이 지역에서 감염자가 2명 나왔다며 선전시 당국이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거주 지역까지 봉쇄하려 하자 벌어진 일입니다.

주민들이 봉쇄를 겪은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 차례, 홍콩 매체 명보 등은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체 행동이나 시위를 거의 하지 않는 중국인들이 이례적으로 곳곳에서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겠다며 3년 가까이 고강도로 일상을 통제하면서 중국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27일 기준 중국 선전시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3명에 불과하지만 선전시 당국은 최소 3개 구 17개 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정해 봉쇄 중입니다.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린한청/선전시 전염병예방통제본부 대변인 :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키고 과학적 예방과 통제, 정확한 예방과 통제, 인간화된 예방과 통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인간을 위한 과학적 예방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중국인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 “더 이상은 못 참아”…시위 안하는 중국서 코로나 봉쇄에 시위
    • 입력 2022-09-28 19:25:44
    • 수정2022-09-28 19:44:28
    뉴스 7
[앵커]

3년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여전히 감염자 수에 따라 아파트 단지나 도시 전체를 봉쇄하고 있는데요.

시위 같은 단체 행동이 거의 없는 중국에서 최근 이같은 봉쇄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옆 도로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친 상태에서 주민들을 밀어붙이고 경고를 반복해도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봉쇄 해제! 봉쇄 해제!"]

이 지역에서 감염자가 2명 나왔다며 선전시 당국이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거주 지역까지 봉쇄하려 하자 벌어진 일입니다.

주민들이 봉쇄를 겪은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 차례, 홍콩 매체 명보 등은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체 행동이나 시위를 거의 하지 않는 중국인들이 이례적으로 곳곳에서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겠다며 3년 가까이 고강도로 일상을 통제하면서 중국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27일 기준 중국 선전시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3명에 불과하지만 선전시 당국은 최소 3개 구 17개 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정해 봉쇄 중입니다.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린한청/선전시 전염병예방통제본부 대변인 :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키고 과학적 예방과 통제, 정확한 예방과 통제, 인간화된 예방과 통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인간을 위한 과학적 예방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중국인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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