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北 핵실험 가능성”

입력 2022.09.28 (21:04) 수정 2022.10.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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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당국은 중국의 당대회와 미국의 중간선거 사이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덟 차례 친전을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폭파됐지만 올 상반기부터 갱도 복구 징후가 포착된 풍계리 핵실험장.

국가정보원이 3번 갱도 완성 사실을 확인하며,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추정을 내놨습니다.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20차 당대회와 미국 중간선거 사이, 즉 10월 16일부터 11월 7일 사이에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윤건영/국회 정보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러 가지 국제적인 관계라든지 북한의 코로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지 않겠냐라는 (국정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친서를 자주 활용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친전을 주고받은 횟수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6차례, 시 주석이 2차례 보내 모두 8차례의 친전이 오갔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북한 국경지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로 접종됐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원·국민의힘 :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을 비춰볼 때 코로나를 완전히 근절했다고 하는 북한 발표는 신뢰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수행하며 새롭게 등장한 여성은 모란봉악단에서 활동했고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연주했던 홍윤미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의전 담당인 현송월 부부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외신이 김 위원장의 딸이라고 보도한 소녀에 대해선, 김정은 일가의 가족 관리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이 적다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몸무게가 130~140kg대로 복귀했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서수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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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北 핵실험 가능성”
    • 입력 2022-09-28 21:04:13
    • 수정2022-10-14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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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당국은 중국의 당대회와 미국의 중간선거 사이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덟 차례 친전을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폭파됐지만 올 상반기부터 갱도 복구 징후가 포착된 풍계리 핵실험장.

국가정보원이 3번 갱도 완성 사실을 확인하며,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추정을 내놨습니다.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20차 당대회와 미국 중간선거 사이, 즉 10월 16일부터 11월 7일 사이에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윤건영/국회 정보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러 가지 국제적인 관계라든지 북한의 코로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지 않겠냐라는 (국정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친서를 자주 활용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친전을 주고받은 횟수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6차례, 시 주석이 2차례 보내 모두 8차례의 친전이 오갔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북한 국경지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로 접종됐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원·국민의힘 :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을 비춰볼 때 코로나를 완전히 근절했다고 하는 북한 발표는 신뢰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수행하며 새롭게 등장한 여성은 모란봉악단에서 활동했고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연주했던 홍윤미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의전 담당인 현송월 부부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외신이 김 위원장의 딸이라고 보도한 소녀에 대해선, 김정은 일가의 가족 관리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이 적다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몸무게가 130~140kg대로 복귀했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서수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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