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수소 공급 전진기지 육성 추진…과제도 산적
입력 2022.09.28 (21:51)
수정 2022.09.28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동해시가 수소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동해신항에 수소 암모니아 전용부두를 만든다는 중장기적 구상까지 제시했는데, 현실화까지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시가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로 수소 산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동해신항을 수소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활용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신항 4번과 5번 부두를 수소원료인 암모니아 수입 전용부두로 지정을 추진합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 등에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보급을 누적 천 대까지 늘리고, 수소 버스 비율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창출되는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겠습니다."]
동해시는 계획대로 수소산업 육성이 추진될 경우, 당장 2025년까지 천억 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수소공급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동해시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가 지원하고 인근 삼척시와 협력한다고 해도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재원 마련은 부담입니다.
배후 산업단지 육성 등을 위한 기업 유치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수소 항만 육성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지역과 비교해 항만 시설 등에서 내세울 장점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홍 협/강원경제인연합회 사무처장 : "(삼척) 호산항처럼 액체나 가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이제 브릿지 형태의 항만이 사실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항만은 현재 동해항은 그런 형태의 항만이 아니기 때문에…."]
동해시의 수소 항만 구상이 동해신항 활용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자칫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동해시가 수소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동해신항에 수소 암모니아 전용부두를 만든다는 중장기적 구상까지 제시했는데, 현실화까지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시가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로 수소 산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동해신항을 수소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활용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신항 4번과 5번 부두를 수소원료인 암모니아 수입 전용부두로 지정을 추진합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 등에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보급을 누적 천 대까지 늘리고, 수소 버스 비율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창출되는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겠습니다."]
동해시는 계획대로 수소산업 육성이 추진될 경우, 당장 2025년까지 천억 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수소공급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동해시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가 지원하고 인근 삼척시와 협력한다고 해도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재원 마련은 부담입니다.
배후 산업단지 육성 등을 위한 기업 유치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수소 항만 육성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지역과 비교해 항만 시설 등에서 내세울 장점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홍 협/강원경제인연합회 사무처장 : "(삼척) 호산항처럼 액체나 가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이제 브릿지 형태의 항만이 사실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항만은 현재 동해항은 그런 형태의 항만이 아니기 때문에…."]
동해시의 수소 항만 구상이 동해신항 활용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자칫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해시, 수소 공급 전진기지 육성 추진…과제도 산적
-
- 입력 2022-09-28 21:51:36
- 수정2022-09-28 22:02:09
[앵커]
동해시가 수소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동해신항에 수소 암모니아 전용부두를 만든다는 중장기적 구상까지 제시했는데, 현실화까지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시가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로 수소 산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동해신항을 수소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활용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신항 4번과 5번 부두를 수소원료인 암모니아 수입 전용부두로 지정을 추진합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 등에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보급을 누적 천 대까지 늘리고, 수소 버스 비율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창출되는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겠습니다."]
동해시는 계획대로 수소산업 육성이 추진될 경우, 당장 2025년까지 천억 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수소공급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동해시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가 지원하고 인근 삼척시와 협력한다고 해도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재원 마련은 부담입니다.
배후 산업단지 육성 등을 위한 기업 유치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수소 항만 육성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지역과 비교해 항만 시설 등에서 내세울 장점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홍 협/강원경제인연합회 사무처장 : "(삼척) 호산항처럼 액체나 가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이제 브릿지 형태의 항만이 사실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항만은 현재 동해항은 그런 형태의 항만이 아니기 때문에…."]
동해시의 수소 항만 구상이 동해신항 활용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자칫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동해시가 수소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동해신항에 수소 암모니아 전용부두를 만든다는 중장기적 구상까지 제시했는데, 현실화까지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시가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로 수소 산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동해신항을 수소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활용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신항 4번과 5번 부두를 수소원료인 암모니아 수입 전용부두로 지정을 추진합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 등에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보급을 누적 천 대까지 늘리고, 수소 버스 비율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창출되는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겠습니다."]
동해시는 계획대로 수소산업 육성이 추진될 경우, 당장 2025년까지 천억 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수소공급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동해시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가 지원하고 인근 삼척시와 협력한다고 해도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재원 마련은 부담입니다.
배후 산업단지 육성 등을 위한 기업 유치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울산과 인천 등 수소 항만 육성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지역과 비교해 항만 시설 등에서 내세울 장점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홍 협/강원경제인연합회 사무처장 : "(삼척) 호산항처럼 액체나 가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이제 브릿지 형태의 항만이 사실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항만은 현재 동해항은 그런 형태의 항만이 아니기 때문에…."]
동해시의 수소 항만 구상이 동해신항 활용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자칫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