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中 ‘공군력 과시’ 에어쇼 11월 8일 개막…주목 대상은?

입력 2022.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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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제13회 주하이 에어쇼 야외 전시장 모습. 다양한 무인기와 레이더를 전시했다. (사진: 조성원 기자)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제13회 주하이 에어쇼 야외 전시장 모습. 다양한 무인기와 레이더를 전시했다. (사진: 조성원 기자)

중국 공군이 주하이 에어쇼(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를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는 격년제 박람회입니다. 중국의 항공과 우주 분야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올해로 14회째입니다.

■ '중국 공군력 확인' 주하이 에어쇼, 11월 8일-13일 개최 발표

주하이 에어쇼는 보통 짝수 해에 열리는데 2020년 에어쇼가 코로나19 여파로 한해 밀려 지난해 열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잇달아 열리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극도로 중시하는 중국에서 인파가 몰리는 에어쇼를 취소하는 대신 연기를 해서라도 개최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 행사를 중시한다는 뜻입니다. 중국 관영 CCTV도 올해 주하이 에어쇼 개막 예정 소식을 담은 리포트를 3꼭지나 만들어 뉴스 시간에 방송했습니다.

올해 주하이 에어쇼가 11월 8일~13일 개최된다는 소식을 전하는 중국 관영 CCTV올해 주하이 에어쇼가 11월 8일~13일 개최된다는 소식을 전하는 중국 관영 CCTV

주하이 에어쇼 주최 측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에어쇼에 43개 국가와 지역의 740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100여 종의 항공기를 전시하고 보잉과 에어버스, GE 등 글로벌 항공 기업들이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에는 항공기뿐 아니라 전차와 로켓포, 미사일 시스템, 대형 레이더 등도 함께 전시합니다. 전차가 기동 훈련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차세대 권총과 기관단총, 저격소총 등 총기 100여 종도 전시할 예정입니다.

■ 올해 주하이 에어쇼 주목 대상은?...새로운 20시리즈 등장 여부 관심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항공 무기를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회견에서는 우선 새로운 20시리즈가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는 J-20, 최신 대형 수송기는 Y-20, 최신 다목적 헬기는 Z-20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즉 최고의 기술을 쏟아넣은 항공 무기의 이름 뒷번호로 20을 부여합니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른바 20시리즈를 별도로 한 자리에 전시해 주목받았다.(사진: 조성원 기자)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른바 20시리즈를 별도로 한 자리에 전시해 주목받았다.(사진: 조성원 기자)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도 이들 20시리즈는 별도 전시장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상징성이 크다보니 의장 행사에도 쓰입니다. 지난달 6.25 전쟁에서 숨진 중국군 유해 88위를 한국에서 중국으로 옮길 때 수송기로 Y-20을, 호위기로 J-20을 동원했습니다. 선진커 공군 대변인(대령)은 새로운 20시리즈 등장 여부에 대한 즉답 대신 장거리 전략 수송, 공중 타격, 무인 작전 등에 대한 새로운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의 최고 스타는 늘 J-20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세계 최강 F-22 전투기에 대적하겠다며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2016년 주하이 에어쇼에 데뷔한 이래 늘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도 15대가 한 번에 등장해 중국 공군력의 상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중국이 미군 F-22 전투기에 대항하겠다며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J-20 (사진: 바이두)중국이 미군 F-22 전투기에 대항하겠다며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J-20 (사진: 바이두)

선진커 대변인은 J-20은 갈수록 대수가 증가해 이미 중국 모든 지역에 배치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과 전쟁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한 J-20을 지난 해 에어쇼 때 처음 공개했을 정도로 성능 개선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실전 능력은 여전히 의문이라는 지적도 뒤따릅니다. 주하이 에어쇼에서 2~3분 펼쳐 보이는 급상승, 회전 기동으로 성능을 가늠할 뿐입니다.

■ 미군 F-35 대항마, FC-31의 항모 탑재기 버전 공개 여부도 관심

정작 이번 주하이 에어쇼에서 주목받아야 할 스텔스기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FC-31입니다. J-20과 달리 지난해에도 주하이 상공을 날지 않았습니다. 1/2 크기 모형만 실내에 전시했습니다.

FC-31이 주목받는 것은 이 기종이 미군의 주력 스텔스 전투기이자 한국과 일본도 보유하고 있는 F-35의 대항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은 항공모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FC-31이 전력화되면 주력 항모 탑재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10월 FC-31의 함재기 버전이 첫 비행을 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차세대 항공모함용 스텔스 전투기로 확정되면 J-35로 불릴 것이란 설이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 전시한 FC-31과 탑재 미사일 모형. 실제 비행기의 1/2 크기. (사진: 조성원 기자)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 전시한 FC-31과 탑재 미사일 모형. 실제 비행기의 1/2 크기. (사진: 조성원 기자)

FC-31 개발 업체인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방산물품 전시회에 FC-31 모델을 가져가 전시했습니다. 완제품 또는 기술 협력을 통한 수출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FC-31은 한국이 자체 개발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KF-21과 향후 세계 방위 산업 시장에서 경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주하이 에어쇼에서 관심을 끌 또 다른 항공 무기는 바로 무인기입니다. 이미 지난 해 에어쇼에서도 10여 종의 무인기가 다양한 탑재 폭탄과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테러 진압용으로 홍보하지만 주변 국가들과의 분쟁에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합니다.

■ 신형 무인기·우주 개발 기술도 확인 기회

특히 올해 중국 당국이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며 중국 무인기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이완군 초소에 중국 무인기가 접근하자 초소 경계병이 돌을 던져 대응하는 무기력한 모습이 공개된 뒤, 차이잉원 총통이 중국 무인기에 강력 대응하라고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 다양한 폭탄과 함께 전시돼 무장 능력을 과시한 차이홍-6 무인기(사진: 조성원 기자)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 다양한 폭탄과 함께 전시돼 무장 능력을 과시한 차이홍-6 무인기(사진: 조성원 기자)

중국은 태양전지 무인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7년 첫 모델이 비행한 뒤 태양광 발전을 하는 날개 폭을 계속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AVIC가 개발한 신형 기종은 날개 폭이 50m나 되고 고도 20,000m에서도 작전을 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하이 에어쇼에서도 관련 기종을 전시할지 주목됩니다.

중국은 올해 말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우주 개발 관련 전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덩훙빙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상급 당국의 승인을 받아 주하이에 특별 전시 구역을 마련해 T자형 우주정거장 복합체를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올해 말 완성 예정인 우주정거장 모습 (사진: CCTV)중국이 올해 말 완성 예정인 우주정거장 모습 (사진: CCTV)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은 물론 달과 화성 탐사, 그리고 위성항법시스템 등 우주 기술 전방위에 걸쳐 미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의 우주 전시관에서 관련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주하이 에어쇼를 계기로 방위산업 수출 계약을 확대하려 할 것입니다. 실제 지난해 에어쇼에서도 다수의 방산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지난해 에어쇼 현장에서 중국 방산업체들은 동남아 국가 무관들을 따로 초청해 안내했습니다. 잠재적 무기 수출 고객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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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9 06:00:03
    특파원 리포트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제13회 주하이 에어쇼 야외 전시장 모습. 다양한 무인기와 레이더를 전시했다. (사진: 조성원 기자)
중국 공군이 주하이 에어쇼(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를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는 격년제 박람회입니다. 중국의 항공과 우주 분야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올해로 14회째입니다.

■ '중국 공군력 확인' 주하이 에어쇼, 11월 8일-13일 개최 발표

주하이 에어쇼는 보통 짝수 해에 열리는데 2020년 에어쇼가 코로나19 여파로 한해 밀려 지난해 열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잇달아 열리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극도로 중시하는 중국에서 인파가 몰리는 에어쇼를 취소하는 대신 연기를 해서라도 개최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 행사를 중시한다는 뜻입니다. 중국 관영 CCTV도 올해 주하이 에어쇼 개막 예정 소식을 담은 리포트를 3꼭지나 만들어 뉴스 시간에 방송했습니다.

올해 주하이 에어쇼가 11월 8일~13일 개최된다는 소식을 전하는 중국 관영 CCTV
주하이 에어쇼 주최 측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에어쇼에 43개 국가와 지역의 740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100여 종의 항공기를 전시하고 보잉과 에어버스, GE 등 글로벌 항공 기업들이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에는 항공기뿐 아니라 전차와 로켓포, 미사일 시스템, 대형 레이더 등도 함께 전시합니다. 전차가 기동 훈련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차세대 권총과 기관단총, 저격소총 등 총기 100여 종도 전시할 예정입니다.

■ 올해 주하이 에어쇼 주목 대상은?...새로운 20시리즈 등장 여부 관심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항공 무기를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회견에서는 우선 새로운 20시리즈가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는 J-20, 최신 대형 수송기는 Y-20, 최신 다목적 헬기는 Z-20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즉 최고의 기술을 쏟아넣은 항공 무기의 이름 뒷번호로 20을 부여합니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른바 20시리즈를 별도로 한 자리에 전시해 주목받았다.(사진: 조성원 기자)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도 이들 20시리즈는 별도 전시장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상징성이 크다보니 의장 행사에도 쓰입니다. 지난달 6.25 전쟁에서 숨진 중국군 유해 88위를 한국에서 중국으로 옮길 때 수송기로 Y-20을, 호위기로 J-20을 동원했습니다. 선진커 공군 대변인(대령)은 새로운 20시리즈 등장 여부에 대한 즉답 대신 장거리 전략 수송, 공중 타격, 무인 작전 등에 대한 새로운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의 최고 스타는 늘 J-20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세계 최강 F-22 전투기에 대적하겠다며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2016년 주하이 에어쇼에 데뷔한 이래 늘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도 15대가 한 번에 등장해 중국 공군력의 상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중국이 미군 F-22 전투기에 대항하겠다며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J-20 (사진: 바이두)
선진커 대변인은 J-20은 갈수록 대수가 증가해 이미 중국 모든 지역에 배치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과 전쟁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한 J-20을 지난 해 에어쇼 때 처음 공개했을 정도로 성능 개선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실전 능력은 여전히 의문이라는 지적도 뒤따릅니다. 주하이 에어쇼에서 2~3분 펼쳐 보이는 급상승, 회전 기동으로 성능을 가늠할 뿐입니다.

■ 미군 F-35 대항마, FC-31의 항모 탑재기 버전 공개 여부도 관심

정작 이번 주하이 에어쇼에서 주목받아야 할 스텔스기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FC-31입니다. J-20과 달리 지난해에도 주하이 상공을 날지 않았습니다. 1/2 크기 모형만 실내에 전시했습니다.

FC-31이 주목받는 것은 이 기종이 미군의 주력 스텔스 전투기이자 한국과 일본도 보유하고 있는 F-35의 대항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은 항공모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FC-31이 전력화되면 주력 항모 탑재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10월 FC-31의 함재기 버전이 첫 비행을 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차세대 항공모함용 스텔스 전투기로 확정되면 J-35로 불릴 것이란 설이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 전시한 FC-31과 탑재 미사일 모형. 실제 비행기의 1/2 크기. (사진: 조성원 기자)
FC-31 개발 업체인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방산물품 전시회에 FC-31 모델을 가져가 전시했습니다. 완제품 또는 기술 협력을 통한 수출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FC-31은 한국이 자체 개발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KF-21과 향후 세계 방위 산업 시장에서 경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주하이 에어쇼에서 관심을 끌 또 다른 항공 무기는 바로 무인기입니다. 이미 지난 해 에어쇼에서도 10여 종의 무인기가 다양한 탑재 폭탄과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테러 진압용으로 홍보하지만 주변 국가들과의 분쟁에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합니다.

■ 신형 무인기·우주 개발 기술도 확인 기회

특히 올해 중국 당국이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며 중국 무인기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이완군 초소에 중국 무인기가 접근하자 초소 경계병이 돌을 던져 대응하는 무기력한 모습이 공개된 뒤, 차이잉원 총통이 중국 무인기에 강력 대응하라고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 다양한 폭탄과 함께 전시돼 무장 능력을 과시한 차이홍-6 무인기(사진: 조성원 기자)
중국은 태양전지 무인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7년 첫 모델이 비행한 뒤 태양광 발전을 하는 날개 폭을 계속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AVIC가 개발한 신형 기종은 날개 폭이 50m나 되고 고도 20,000m에서도 작전을 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하이 에어쇼에서도 관련 기종을 전시할지 주목됩니다.

중국은 올해 말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우주 개발 관련 전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덩훙빙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상급 당국의 승인을 받아 주하이에 특별 전시 구역을 마련해 T자형 우주정거장 복합체를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올해 말 완성 예정인 우주정거장 모습 (사진: CCTV)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은 물론 달과 화성 탐사, 그리고 위성항법시스템 등 우주 기술 전방위에 걸쳐 미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주하이 에어쇼의 우주 전시관에서 관련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주하이 에어쇼를 계기로 방위산업 수출 계약을 확대하려 할 것입니다. 실제 지난해 에어쇼에서도 다수의 방산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지난해 에어쇼 현장에서 중국 방산업체들은 동남아 국가 무관들을 따로 초청해 안내했습니다. 잠재적 무기 수출 고객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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