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발사 규탄…부통령 방한, 美 안보 공약 강조”

입력 2022.09.29 (06:03) 수정 2022.09.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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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는 안보 불안을 야기한다며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그리고 DMZ 방문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와 예상되는 핵실험에 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가 미군, 미국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면서도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안보 불안을 가져온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 우방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한국,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도 규탄 입장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오늘 방한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외교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 방한과 DMZ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대변인: "이번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은 한미동맹의 강력함은 물론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의 편에 설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분명히 보여줄 것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겨냥한 거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북한이 지속적으로 미사일 실험을 해온 만큼,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대변인 : "북한은 이런 종류의 실험을 계속해 왔습니다. 특이한 일이 아니고, 그들이 하는 일입니다."]

북한이 현재 도발을 이어나가는 시기로 판단하고 있는 미국은 일단 북한의 고강도 도발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에서도 관련 메시지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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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미사일 발사 규탄…부통령 방한, 美 안보 공약 강조”
    • 입력 2022-09-29 06:03:42
    • 수정2022-09-29 08:33:37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는 안보 불안을 야기한다며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그리고 DMZ 방문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와 예상되는 핵실험에 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가 미군, 미국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면서도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안보 불안을 가져온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 우방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한국,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도 규탄 입장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오늘 방한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외교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 방한과 DMZ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대변인: "이번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은 한미동맹의 강력함은 물론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의 편에 설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분명히 보여줄 것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겨냥한 거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북한이 지속적으로 미사일 실험을 해온 만큼,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대변인 : "북한은 이런 종류의 실험을 계속해 왔습니다. 특이한 일이 아니고, 그들이 하는 일입니다."]

북한이 현재 도발을 이어나가는 시기로 판단하고 있는 미국은 일단 북한의 고강도 도발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에서도 관련 메시지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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