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 교섭단체 대표 연설…“지난 5년 실패 바로잡아야”

입력 2022.09.29 (12:04) 수정 2022.09.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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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문재인 정권 5년의 실패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민주당과 MBC가 국익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여당 내홍을 의식한 듯 집권 여당이 부족했다고, 사죄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 : "집권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저희들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잃어버린 5년'으로 규정하고 민간 경제 활력 저하, 막무가내 탈원전, 한미·한일관계 악화 같은 실패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고, 대통령에게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MBC를 향해선 대한민국 언론이 맞냐면서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누구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가짜 뉴스로 대통령을 흠집 내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협치를 강조하며 국회 중진협의체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도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 조장법',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 고사법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맞지 않는 포퓰리즘 법안들이 많지만 이 점이 저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다수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협치만 된다면 여당 대표는 빠져도 상관없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모든 걸 전 정부와 야당, 언론 탓으로 돌렸다며, 무한책임지는 여당 대표의 연설로 보기에 너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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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비대위원장, 교섭단체 대표 연설…“지난 5년 실패 바로잡아야”
    • 입력 2022-09-29 12:04:49
    • 수정2022-09-29 19:47:28
    뉴스 12
[앵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문재인 정권 5년의 실패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민주당과 MBC가 국익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여당 내홍을 의식한 듯 집권 여당이 부족했다고, 사죄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 : "집권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저희들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잃어버린 5년'으로 규정하고 민간 경제 활력 저하, 막무가내 탈원전, 한미·한일관계 악화 같은 실패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고, 대통령에게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MBC를 향해선 대한민국 언론이 맞냐면서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누구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가짜 뉴스로 대통령을 흠집 내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협치를 강조하며 국회 중진협의체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도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 조장법',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 고사법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맞지 않는 포퓰리즘 법안들이 많지만 이 점이 저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다수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협치만 된다면 여당 대표는 빠져도 상관없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모든 걸 전 정부와 야당, 언론 탓으로 돌렸다며, 무한책임지는 여당 대표의 연설로 보기에 너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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