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무단 방치 킥보드…관리 의무 강화 움직임
입력 2022.09.29 (21:46)
수정 2022.09.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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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공유 전기 자전거나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편하긴 하지만 곳곳에 방치되면서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에 수거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공유 전동 킥보드들이 여기저기 서 있습니다.
인도에 쓰러진 킥보드는 보행자 통행까지 가로막고 있습니다.
공유 전기 자전거도 마찬가집니다.
자전거 주행 금지 구역에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정다인/청주시 우암동 : "대부분 너비와 상관없이 킥보드가 많이 서 있어서 도로로 넘어간 적도 있고..."]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특정 장소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필요가 없어 사용 뒤 아무 데나 내버려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도시 미관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청주시에서 접수된 '개인형 이동 장치'의 무단 방치 관련 민원은 300건을 넘어섰습니다.
때문에 전동 킥보드의 주·정차 관리 등 민간 운영 업체의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통해, 민원이 접수된 전동 킥보드를 직접 수거하고 그 비용을 업체로부터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자치단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재학/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 "(자치단체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사업자의 처벌(개념)은 아니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책임을 전적으로 묻고 있는 추세인 것 같고요."]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지만, 아직 수거 비용을 강제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요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공유 전기 자전거나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편하긴 하지만 곳곳에 방치되면서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에 수거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공유 전동 킥보드들이 여기저기 서 있습니다.
인도에 쓰러진 킥보드는 보행자 통행까지 가로막고 있습니다.
공유 전기 자전거도 마찬가집니다.
자전거 주행 금지 구역에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정다인/청주시 우암동 : "대부분 너비와 상관없이 킥보드가 많이 서 있어서 도로로 넘어간 적도 있고..."]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특정 장소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필요가 없어 사용 뒤 아무 데나 내버려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도시 미관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청주시에서 접수된 '개인형 이동 장치'의 무단 방치 관련 민원은 300건을 넘어섰습니다.
때문에 전동 킥보드의 주·정차 관리 등 민간 운영 업체의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통해, 민원이 접수된 전동 킥보드를 직접 수거하고 그 비용을 업체로부터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자치단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재학/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 "(자치단체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사업자의 처벌(개념)은 아니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책임을 전적으로 묻고 있는 추세인 것 같고요."]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지만, 아직 수거 비용을 강제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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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 무단 방치 킥보드…관리 의무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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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29 21:46:22
- 수정2022-09-29 2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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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공유 전기 자전거나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편하긴 하지만 곳곳에 방치되면서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에 수거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공유 전동 킥보드들이 여기저기 서 있습니다.
인도에 쓰러진 킥보드는 보행자 통행까지 가로막고 있습니다.
공유 전기 자전거도 마찬가집니다.
자전거 주행 금지 구역에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정다인/청주시 우암동 : "대부분 너비와 상관없이 킥보드가 많이 서 있어서 도로로 넘어간 적도 있고..."]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특정 장소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필요가 없어 사용 뒤 아무 데나 내버려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도시 미관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청주시에서 접수된 '개인형 이동 장치'의 무단 방치 관련 민원은 300건을 넘어섰습니다.
때문에 전동 킥보드의 주·정차 관리 등 민간 운영 업체의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통해, 민원이 접수된 전동 킥보드를 직접 수거하고 그 비용을 업체로부터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자치단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재학/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 "(자치단체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사업자의 처벌(개념)은 아니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책임을 전적으로 묻고 있는 추세인 것 같고요."]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지만, 아직 수거 비용을 강제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요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공유 전기 자전거나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편하긴 하지만 곳곳에 방치되면서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치된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에 수거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공유 전동 킥보드들이 여기저기 서 있습니다.
인도에 쓰러진 킥보드는 보행자 통행까지 가로막고 있습니다.
공유 전기 자전거도 마찬가집니다.
자전거 주행 금지 구역에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정다인/청주시 우암동 : "대부분 너비와 상관없이 킥보드가 많이 서 있어서 도로로 넘어간 적도 있고..."]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특정 장소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필요가 없어 사용 뒤 아무 데나 내버려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도시 미관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청주시에서 접수된 '개인형 이동 장치'의 무단 방치 관련 민원은 300건을 넘어섰습니다.
때문에 전동 킥보드의 주·정차 관리 등 민간 운영 업체의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통해, 민원이 접수된 전동 킥보드를 직접 수거하고 그 비용을 업체로부터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자치단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재학/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 "(자치단체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사업자의 처벌(개념)은 아니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책임을 전적으로 묻고 있는 추세인 것 같고요."]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지만, 아직 수거 비용을 강제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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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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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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