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윤 대통령, ‘박진 해임안’ 반드시 수용해야”

입력 2022.09.30 (09:40) 수정 2022.09.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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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통과한 것으로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며 “(외교 참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도 외교라인 쇄신도 없이 뭉개는 건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 장관의 사과와 참모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있으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철회해달라는 국회의장의 합리적, 상식적 중재를 일거에 거부한 것은 윤 대통령”이라며 “(그런데도) 의장 사퇴권고안을 내며 적반하장 식 겁박하는 국민의힘이 이성적인 정치 집단이냐”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미 의회가 IRA(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법안을 통과시키기 일주일 전 주미 대사관이 대통령실에 핵심 내용을 보고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서도 “윤석열 정부가 IRA(미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할 골든타임을 놓친 사실이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한 국민들 판단은 끝났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키워온 자부심과 국격은 4개월여 만에 훼손됐다”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IRA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우려에 “해소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구체적인 안이 없는 외교적 수사로 읽힌다”고 박 원내대표는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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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윤 대통령, ‘박진 해임안’ 반드시 수용해야”
    • 입력 2022-09-30 09:40:22
    • 수정2022-09-30 09:45:34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통과한 것으로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며 “(외교 참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도 외교라인 쇄신도 없이 뭉개는 건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 장관의 사과와 참모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있으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철회해달라는 국회의장의 합리적, 상식적 중재를 일거에 거부한 것은 윤 대통령”이라며 “(그런데도) 의장 사퇴권고안을 내며 적반하장 식 겁박하는 국민의힘이 이성적인 정치 집단이냐”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미 의회가 IRA(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법안을 통과시키기 일주일 전 주미 대사관이 대통령실에 핵심 내용을 보고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서도 “윤석열 정부가 IRA(미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할 골든타임을 놓친 사실이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한 국민들 판단은 끝났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키워온 자부심과 국격은 4개월여 만에 훼손됐다”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IRA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우려에 “해소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구체적인 안이 없는 외교적 수사로 읽힌다”고 박 원내대표는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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