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관 기관 비용 절감 방법으로 연구장비·설비 팔기로”

입력 2022.09.30 (10:30) 수정 2022.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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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일부 연구기관이 연구 장비와 기계설비를 팔아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기관별 혁신개혁안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공공기관 60곳이 경상경비 절감ㆍ자산 효율화ㆍ복리후생 제도 정비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총비용 3천436억 원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초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기관별 개혁안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공공기관 8곳에서 연구 장비와 설비를 팔아 111억 6천만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일례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3D 프린터, 고주파 유도 나노분말 제조 장치, UV 표면 처리 시스템 등 연구 장비 40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장부금액 29억 6천만 원 규모의 연구 장비를 팔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저활용 연구시설ㆍ장비의 관리ㆍ활용 체계 고도화를 통해 투자 효율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과 달리 저활용 장비라는 이유로 매각하겠다는 것은 기존 정책 방향과는 배치된다.”라며 “국가 연구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정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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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30 10:30:35
    • 수정2022-09-30 10:33:37
    IT·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일부 연구기관이 연구 장비와 기계설비를 팔아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기관별 혁신개혁안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공공기관 60곳이 경상경비 절감ㆍ자산 효율화ㆍ복리후생 제도 정비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총비용 3천436억 원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초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기관별 개혁안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공공기관 8곳에서 연구 장비와 설비를 팔아 111억 6천만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일례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3D 프린터, 고주파 유도 나노분말 제조 장치, UV 표면 처리 시스템 등 연구 장비 40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장부금액 29억 6천만 원 규모의 연구 장비를 팔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저활용 연구시설ㆍ장비의 관리ㆍ활용 체계 고도화를 통해 투자 효율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과 달리 저활용 장비라는 이유로 매각하겠다는 것은 기존 정책 방향과는 배치된다.”라며 “국가 연구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정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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