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또 ‘침묵’…통일부 “미사일 발사 즉각 중단해야”

입력 2022.09.30 (11:19) 수정 2022.09.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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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제에 이어 어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관영매체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은 오늘(30일) 보도에서 북한의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사실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28일에 이어 어제까지 이틀 연속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북한은 통상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관련 기사와 사진을 공개했지만, 지난 5월 이후로는 미사일 발사를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일절 보도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이효정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위협과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선택해야 하며,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함으로써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어제 NSC에서 ‘대북제재를 강화하겠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최근 닷새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북한의 행위에 대응하고, 추가적인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대북제재 강화를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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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발사 또 ‘침묵’…통일부 “미사일 발사 즉각 중단해야”
    • 입력 2022-09-30 11:19:19
    • 수정2022-09-30 11:35:05
    정치
북한이 그제에 이어 어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관영매체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은 오늘(30일) 보도에서 북한의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사실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28일에 이어 어제까지 이틀 연속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북한은 통상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관련 기사와 사진을 공개했지만, 지난 5월 이후로는 미사일 발사를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일절 보도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이효정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위협과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선택해야 하며,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함으로써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어제 NSC에서 ‘대북제재를 강화하겠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최근 닷새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북한의 행위에 대응하고, 추가적인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대북제재 강화를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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