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건강 지표 악화…“하위권 지역, 개선사업 추진”

입력 2022.09.30 (15:33) 수정 2022.09.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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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관련 지표가 악화됐고, 지역 간 격차도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30일) '지역사회 건강 격차 해소전략 포럼'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면 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지표가 유행 이전과 비교해 악화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고혈압 진단 경험률의 경우 2019년 19.4%, 2020년 19.6%에서 지난해 20.0%로 상승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의 경우 2019년 8.0%, 2020년 8.3%에서 지난해 8.8%로 높아졌습니다.

우울감 경험률도 지난해 6.7%로 2019년 5.5%보다 1.2%p 상승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6.2%로 2019년과 비교해 1.0%p 올라갔습니다.

또한, 전국 시·군·구 간 건강 격차도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는데,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의 경우 전국 최댓값과 최솟값의 격차가 지난해 15%p로 2019년 12.5%p, 2020년 12.7%p와 비교해 상승했습니다.

우울감 경험률의 경우에도 지역 간 격차가 12.5%p로 2019년 10.5%p, 2020년 11.4%p보다 높아졌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건강 지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지표가 하위권인 지역을 우선 발굴한 뒤 맞춤형 개선 사업을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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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건강 지표 악화…“하위권 지역, 개선사업 추진”
    • 입력 2022-09-30 15:33:24
    • 수정2022-09-30 16:06:06
    사회
코로나19 유행 이후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관련 지표가 악화됐고, 지역 간 격차도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30일) '지역사회 건강 격차 해소전략 포럼'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면 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지표가 유행 이전과 비교해 악화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고혈압 진단 경험률의 경우 2019년 19.4%, 2020년 19.6%에서 지난해 20.0%로 상승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의 경우 2019년 8.0%, 2020년 8.3%에서 지난해 8.8%로 높아졌습니다.

우울감 경험률도 지난해 6.7%로 2019년 5.5%보다 1.2%p 상승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6.2%로 2019년과 비교해 1.0%p 올라갔습니다.

또한, 전국 시·군·구 간 건강 격차도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는데,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의 경우 전국 최댓값과 최솟값의 격차가 지난해 15%p로 2019년 12.5%p, 2020년 12.7%p와 비교해 상승했습니다.

우울감 경험률의 경우에도 지역 간 격차가 12.5%p로 2019년 10.5%p, 2020년 11.4%p보다 높아졌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건강 지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지표가 하위권인 지역을 우선 발굴한 뒤 맞춤형 개선 사업을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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