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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실 이전 비용 1조 원”…與 ‘기적의 계산법’
입력 2022.10.01 (06:12) 수정 2022.10.01 (07:4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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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이전 비용 논란을 놓고도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민주당은 현재까지 드러난 이전 비용 전체를 확인한 결과 1조 원이 넘는다는 자체 추계액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과거 정부부터 시작된 사업비까지 포함해 자의적으로 부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496억 원이 들 거라고 직접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3월 20일 : "1조니 5천억이니 하는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는데, 그건 근거가 없고요. 496억의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후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이나 영빈관 신축 예산 등 이전에 따른 '부대 비용'이 잇따라 확인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1조 원대에 달한다는 자체 추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합동참모본부 이전 등 국방 관련 예산만 8천억 원대에 달할 거라고 민주당은 말했습니다.

또 기존 청와대 용도 변경 관련 사업에 541억 원, 용산공원 조성과 임시개방에 드는 483억 원 등도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비용에 포함시켰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 단장 : "경제가 어려우니 허리띠를 졸라매 달라고 하면서 무리한 대통령실 이전으로 막대한 예산을 숨겨 놓고, 몰래몰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추산이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큰 관련성이 없는 사업까지 허위로 계상해 이전 비용을 지나치게 부풀렸다며 '기적의 산수법'이라고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통령실을) 이전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여지가 있는 비용을 이중 계상, 허위 계상하며 전체 비용을 뻥튀기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대통령실도 "가장 큰 비중인 합참이전비용과 미군 잔류기지 대체부지 비용 등은 산출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민주당의 1조 원 주장은 자의적으로 부풀려졌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채상우
  • 野 “대통령실 이전 비용 1조 원”…與 ‘기적의 계산법’
    • 입력 2022-10-01 06:12:49
    • 수정2022-10-01 07:44:14
    뉴스광장 1부
[앵커]

대통령실 이전 비용 논란을 놓고도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민주당은 현재까지 드러난 이전 비용 전체를 확인한 결과 1조 원이 넘는다는 자체 추계액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과거 정부부터 시작된 사업비까지 포함해 자의적으로 부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496억 원이 들 거라고 직접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3월 20일 : "1조니 5천억이니 하는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는데, 그건 근거가 없고요. 496억의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후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이나 영빈관 신축 예산 등 이전에 따른 '부대 비용'이 잇따라 확인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1조 원대에 달한다는 자체 추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합동참모본부 이전 등 국방 관련 예산만 8천억 원대에 달할 거라고 민주당은 말했습니다.

또 기존 청와대 용도 변경 관련 사업에 541억 원, 용산공원 조성과 임시개방에 드는 483억 원 등도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비용에 포함시켰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 단장 : "경제가 어려우니 허리띠를 졸라매 달라고 하면서 무리한 대통령실 이전으로 막대한 예산을 숨겨 놓고, 몰래몰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추산이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큰 관련성이 없는 사업까지 허위로 계상해 이전 비용을 지나치게 부풀렸다며 '기적의 산수법'이라고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통령실을) 이전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여지가 있는 비용을 이중 계상, 허위 계상하며 전체 비용을 뻥튀기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대통령실도 "가장 큰 비중인 합참이전비용과 미군 잔류기지 대체부지 비용 등은 산출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민주당의 1조 원 주장은 자의적으로 부풀려졌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