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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해 피격’ 文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민주 “정치 보복”
입력 2022.10.02 (21:03) 수정 2022.10.02 (22:2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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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조사 요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를 거부했고,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현재 감사 중인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KBS와 통화에서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며 "질문지를 보낸다는 것을, 수령을 거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조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전 대통령은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7월 중순부터 특별조사국 소속 10여 명을 투입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국방부와 해경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왔습니다.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격되기까지 경위와 특히, '월북' 판단을 내렸던 당시 의사결정과정을 조사해왔습니다.

감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공지한 바 있습니다.

감사원의 조사 통보 사실에 민주당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분노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내일(3일) 규탄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을 살리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문제와 '월북'으로 규정한 과정 등의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서수민 김정현
  • 감사원 ‘서해 피격’ 文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민주 “정치 보복”
    • 입력 2022-10-02 21:03:01
    • 수정2022-10-02 22:26:44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조사 요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를 거부했고,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현재 감사 중인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KBS와 통화에서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며 "질문지를 보낸다는 것을, 수령을 거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조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전 대통령은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7월 중순부터 특별조사국 소속 10여 명을 투입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국방부와 해경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왔습니다.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격되기까지 경위와 특히, '월북' 판단을 내렸던 당시 의사결정과정을 조사해왔습니다.

감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공지한 바 있습니다.

감사원의 조사 통보 사실에 민주당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분노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내일(3일) 규탄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을 살리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문제와 '월북'으로 규정한 과정 등의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서수민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