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서면조사 통보에 “유신 공포정치 연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에 대해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면서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저녁 자신의 SNS에 “믿기 힘든 보도를 접했다”면서 “감사원이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온갖 국가 사정 기관이 충성경쟁 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정치보복에 쏟아붓는 사이,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권력남용 끝에는 언제나 냉혹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렸던 역사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은 지난달 28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취지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감사원이 보낸 이메일은 반송 처리했고, 감사원이 보내겠다는 밝힌 질문지에 대해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