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국 컨테이너선 운항 취소↑…운임도 하락

입력 2022.10.03 (03:55) 수정 2022.10.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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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뒀지만, 소비둔화 우려로 아시아에서 미국을 오가는 컨테이너선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각 2일 10월 3일부터 2주 동안 운항 예정이었던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60여 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핼러윈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규모로 재고를 확보하는 시기에 컨테이너선 운항 취소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로 미국 유통업체들의 재고가 쌓이면서 상품 주문을 취소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미주 노선의 운송량이 지난해보다 13% 줄면서 같은 기간 컨테이선 운임도 75% 급락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운항도 줄었습니다. 운송 정보업체 제네타는 10월 첫째 주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의 1/3이 취소됐고, 10월 둘째 주에는 50%가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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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3 03:55:39
    • 수정2022-10-03 06:52:47
    국제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뒀지만, 소비둔화 우려로 아시아에서 미국을 오가는 컨테이너선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각 2일 10월 3일부터 2주 동안 운항 예정이었던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60여 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핼러윈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규모로 재고를 확보하는 시기에 컨테이너선 운항 취소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로 미국 유통업체들의 재고가 쌓이면서 상품 주문을 취소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미주 노선의 운송량이 지난해보다 13% 줄면서 같은 기간 컨테이선 운임도 75% 급락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운항도 줄었습니다. 운송 정보업체 제네타는 10월 첫째 주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의 1/3이 취소됐고, 10월 둘째 주에는 50%가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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