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군산시 “멜론 소득 높아”

[앵커]

군산의 주요 농산물 가운데 멜론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익산에서는 쌀값 폭락 등 농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지역 대표 농산물 5 작목, 27 농가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옥산면 특화 품목인 멜론이 10아르(a)당 7백5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직거래로 유통 수수료를 없애고,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은 품종을 선택한 점, 그리고 지속적인 기술 지도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시설 멜론과 상추 소득률이 쌀보리와 봄감자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진호/군산시 농촌지원과 경영교육계장 : "내년에는 수경재배 딸기와 시설 가지 샤인머스켓의 소득분석 조사를 확대하고 분석 결과를 지역 농업인에게 제공하여 새 소득작목 선택에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각종 농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익산시와 익산농업회의소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쌀값 하락과 경영비 상승에 따른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윤양진/익산시 농업회의소 사무국장 : "비룟값이 오르고 농약값이 올라서 상당히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쌀값은 폭락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또한,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과 기후 변화에 대비한 시설환경 개선, 농촌 유학마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했습니다.

농기계를 많이 쓰는 수확 철을 맞아 부안군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려면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부품은 제때 교체해야 합니다.

농기계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늘어지는 작업복은 피하고, 음주 뒤 농기계 조작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로에서는 전방을 주시하고 후사경을 달아 뒤따르는 차량을 확인하는 한편, 야간 운행에 대비해 등화 장치와 농기계 뒤쪽에 반사판을 부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