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태평양 낙하”…기시다 총리 “강력히 비난”

입력 2022.10.04 (09:38) 수정 2022.10.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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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도쿄 연결해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지종익 특파원, 일본 정부 반응 나왔죠?

[기자]

네, 미사일 발사 소식과 관련한 일본 방송들의 뉴스 특보가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오전 8시 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폭거'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관방장관도 TV 생중계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동북지역 상공을 통과한 뒤에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다는 겁니다.

nhk도 북한이 쏜 미사일이 약 20분 간, 4천킬로미터 이상 비행했고, 일본 동쪽 3천킬로미터 바깥 해역에 낙하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앞서, 방위성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항행 중인 선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 대피 지시도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북한이 쏜 미사일이 통과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린 겁니다.

일본 정부는 먼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내용을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 등을 통해 곧바로 발표했습니다.

이어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지역 주민에게 건물 안에 있거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J얼럿은 방재나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즉시 지자체에 알리는 건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J얼럿이 발령된 건 2017년 9월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에도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3,700㎞를 비행하다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향후 대응 방안 등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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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北 미사일, 태평양 낙하”…기시다 총리 “강력히 비난”
    • 입력 2022-10-04 09:38:14
    • 수정2022-10-04 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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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도쿄 연결해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지종익 특파원, 일본 정부 반응 나왔죠?

[기자]

네, 미사일 발사 소식과 관련한 일본 방송들의 뉴스 특보가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오전 8시 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폭거'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관방장관도 TV 생중계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동북지역 상공을 통과한 뒤에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다는 겁니다.

nhk도 북한이 쏜 미사일이 약 20분 간, 4천킬로미터 이상 비행했고, 일본 동쪽 3천킬로미터 바깥 해역에 낙하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앞서, 방위성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항행 중인 선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 대피 지시도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북한이 쏜 미사일이 통과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린 겁니다.

일본 정부는 먼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내용을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 등을 통해 곧바로 발표했습니다.

이어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지역 주민에게 건물 안에 있거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J얼럿은 방재나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즉시 지자체에 알리는 건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J얼럿이 발령된 건 2017년 9월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에도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3,700㎞를 비행하다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향후 대응 방안 등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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