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4천5백km 비행, 日 상공 통과”

입력 2022.10.04 (09:46) 수정 2022.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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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4일) 오전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천5백여km, 고도는 970여km로 분석됐습니다.

속도는 마하 17로 탐지됐고, 그 외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에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고각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행거리는 약 800여km, 고도는 약 2천km로 탐지됐고, 높은 각도로 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고 낙하했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도발 수위를 다소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약 9개월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도발 수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해 들어 모두 21차례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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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4 09:46:04
    • 수정2022-10-14 10:12:57
    정치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4일) 오전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천5백여km, 고도는 970여km로 분석됐습니다.

속도는 마하 17로 탐지됐고, 그 외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에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고각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행거리는 약 800여km, 고도는 약 2천km로 탐지됐고, 높은 각도로 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고 낙하했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도발 수위를 다소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약 9개월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도발 수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해 들어 모두 21차례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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