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윤 대통령, ‘광주 AI 영재고’ 설립 보고 지시…실현 가능성 높아”

입력 2022.10.04 (11:19) 수정 2022.10.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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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윤 대통령, 9월 28일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 후 정치인 오찬"
- "윤 대통령, 과기부 장관에게 '광주 AI 영재고' 설립 보고 지시"
- "윤 대통령, 카이스트 부설 영재고처럼 광주과기원 내 설립 검토 지시"
- "윤 대통령, 경전선 전철화 순천도심 우회 관련 시민과 소통 강조"
- "국토부, 이달로 예정된 경전선 전철화 기본계획 확정 고시 늦출 듯"
- "민선 8기 전남도·국민의힘 협치, 양호한 수준..현안 협력"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WbsJlHzT0po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함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 도심 우회 문제 등 광주전남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오찬 자리에 함께한 분이죠.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이하 김화진): 안녕하십니까? 김화진입니다.


◇ 정길훈: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비상경제 민생회의 끝내고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하는데요. 주로 어떤 분들이 참석했습니까?

◆ 김화진: 광주전남 지역 지도자들이 1시간 20분 정도 한 여섯 분 참석을 했습니다. 대학 총장도 계셨고요. 또 이정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함께하고 주기환 전 비대위원도 자리에 함께하며 지역 발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 정길훈: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참석했죠?

◆ 김화진: 그렇죠. 강기정 시장도 같이 함께하고 이종호 과기부 장관도 함께했습니다.

◇ 정길훈: 오찬장 분위기는 대체로 어땠습니까?

◆ 김화진: 말씀을 주도적으로 대통령이 많이 하셨고요. 그리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주 잘 진행됐습니다.

◇ 정길훈: 아무래도 공식적인 회의 자리보다는 오찬 자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을 텐데요. 민선 8기 광주전남 핵심 사업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인데 그 이야기도 나왔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네. 그랬습니다. AI 인공지능 산업의 필수 요소가 반도체 산업이다, 따라서 지역에서는 광주전남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적, 노동적 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부는 대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노력하고 또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아무래도 대기업이 거리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러나 광주전남이 논의가 돼서 정해지면 정부도 함께하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 정길훈: 보도 내용을 보면 강기정 광주시장이 AI 영재고 설립 이 부분에 대한 건의도 했다는데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김화진: 건의를 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께서 오늘 지스트를 다녀왔는데 아마 카이스트 안에 영재고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광주에도 지스트 안에 인재를 육성하는 인재고등학교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게 한 학년 100명 정도의 수준으로 해서 보고를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정길훈: 대통령이 먼저 말을 꺼냈군요.

◆ 김화진: 그래서 강기정 시장께서 감사하다고 그렇게만 되면 참 좋겠다고 말씀을 했죠.

◇ 정길훈: 그러면 아무래도 대통령이 과기부장관에게 직접 이야기했으니까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밝아 보입니다.

◆ 김화진: 네. 아주 높다고 봅니다. 과기부 장관이 조만간 대통령께 보고드린다고 말씀한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

◇ 정길훈: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지금 알려지기로는 윤 대통령이 직접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 도심 우회 문제에 대해서 김화진 위원장에게 물었다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 김화진: 김대기 비서실장으로부터 순천 경전선 집단 민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 상황이 지난해 이미 결정된 것인데 무슨 연유인가, 이렇게 말씀을 해서 제가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책예산간담회를 통해서 상세하게 전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에게 보고를 했고 10월 말경 장관과 순천시장, 그리고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재논의를 해서 구체적으로 아마 결정이 되면 대통령께 보고드릴 수 있는 그런 순서를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 정길훈: 청취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경전선 전철화 사업을 잠깐 짚어 보자면 광주 송정역에서 순천까지 곡선 구간을 직선으로 펴고 전동 열차를 투입하는 사업인데요. 이 사업 구간 가운데 지금 순천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을 우회해달라는 것이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그렇습니다. 기존에 지난 정부와 지자체에서 그것을 우회를 하지 않고 직선으로 바로 했기 때문에 도심이 분할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환경, 교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회를 해달라. 그래서 원희룡 장관 말씀은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순천 시민 뜻을 따라가야 되지 않겠나, 그것도 전달드렸습니다.

◇ 정길훈: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도록 지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던데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됐습니까?

◆ 김화진: 원희룡 장관이 아마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순천을 와서 순천시장 그리고 저, 세 사람이 집중적인 문제점을 논의하고 대체 방안이 무엇인가. 국토교통부에서 지금 하려는 것이 조금 딜레이가 되겠죠. 그래서 조정이 된 이후에 최종적으로 대통령께 보고 되고 내년 말쯤에는 이 상황이 새로이 정립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지금 잠깐 말씀하셨는데 국토교통부가 이달에 광주 송정역에서 순천까지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확정 고시가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까?

◆ 김화진: 아무래도 새로 와서 순천시장과 재논의를 한다는 말씀을 들어보면 고시가 늦어진다고 볼 수 있겠죠.

◇ 정길훈: 기본계획에 대한 확정 고시가 늦어지면 사업 기간도 늘어지고 그에 따라서 공사비 부담도 늘어날 텐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2500에서 약 3000억까지 추가된다는 말씀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것도 시민의 뜻이 그렇다면 예산이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수정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 정길훈: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주 8일이면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인데요. 민선 8기 전남도정, 100일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대체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없었던 현안들이 다시 말하면 도지사께서 지역 공약위원회나 희망, 비전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전남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을 실무위원으로 위촉을 하고 함께한 3~4일 정도에 걸쳐서 회의를 했거든요. 이것을 보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협조가 되어 가고 있다,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다만 22개 시군 중에서 7개 시장, 군수가 그것도 광양시장, 순천시장, 목포시장 등이 무소속 아니겠습니까? 무소속과의 원활한 관계 정립이 잘 돼야겠다는 그런 분위기를 지역적 정서를 느꼈어요. 당정협의회 이미 하고 있습니다만 전남도도 함께해서 간다면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속력을 내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과 전라남도의 협치는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 김화진: 과거에는 어떻게 보면 전무했다고 보겠죠. 그런데 이번에 보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전라남도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위원장께서 지난달 23일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서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 지원 요청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이야기 나누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장성의 심뇌혈관센터가 지난 정부에서 5년 동안 지지부진한데 이런 것 빨리 예산을, 보건복지와 질병청 간의 이견이 조금 있었거든요. 그것도 이번에 조정을 했고요. 고흥 나로도 우주센터 4차로 고속도로가 조속히 시행돼야만 우주 산업이 발전돼서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문제도 했고요. 광양만 스마트 항만, 율촌산단 조성 문제가 조속히 돼야 된다. 그다음에 동북아 물류 항공 중심의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무안공항에 대해서 예산 지원이 돼야 된다 등 많은 이야기를 추경호 장관과 했고 추경호 장관께서는 전남이 소외됐기 때문에 그 분야에 관해서 적극적으로 대통령도 말씀하지만 전남광주에 대해서는 많은 예산을 대통령 공약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 정길훈: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전반적으로 보면 사회간접자본시설 SOC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네요.

◆ 김화진: 네. 그렇습니다. SOC 건설이 되지 않으면 접근성이 어렵기 때문에 전남에 인구가 유입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 정길훈: 전남이 농도이기도 한데요. 최근 쌀값이 많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농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양곡관리법 개정 관련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 차가 큰 상황인데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어떤 입장입니까?

◆ 김화진: 45만 톤이라는 역대 정부에서 없는 전량을 시장에서 격리시켰거든요. 지난해 했던 40만 톤 하면 거의 90만 톤인데 그러면 2조 원입니다. 시장 격리가 됐어요. 그러면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100%를 해달라고 하는데 자기 정권에서는 하지 못한 일을 이제 와서 저렇게 한다는 것은, FTA에 어긋난 것이고 그러다 보면 수요량 조절이 전혀 되지 않는 참으로 무분별한 그런 법령이다. 그래서 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것은 오히려 전남 농민, 농가 발전에 폐가 된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시장 경제에 중점을 두지 민주당이 말하는 100% 전량 수매는 그것은 세계적인 질서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히 고려하는 상황입니다.

◇ 정길훈: 김 위원장도 당의 방침과 같은 입장이군요.

◆ 김화진: 그렇습니다.

◇ 정길훈: 전남의 또 다른 해묵은 현안이 국립의과대학 설립 문제인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추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화진: 지금 전남대학교병원이 화순에 또 이전을 하게 되고 전남대병원이 1조 2000억 정도 투자해서 새로 리모델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순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약 50만 평에 걸쳐서 1조 원 정도 되는데, 정부는 의료복지 서비스 계속 추진하고 전남도가 지금 하려는 순천대학이나 목포대학에 의과대학 만들려고 하는 것은 두 대학 관계자들과 시도민들이 하나로 정해져야만 되지 정부가 나서서 어디에 하라는 것은 오히려 도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 또한 군공항 이전 문제와 똑같기 때문에 100% 민주당이 잡고 있는 이런 현실 속에서 정부에게 이렇게 해달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그래서 도지사를 중심으로 해결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 정길훈: 의과대학 설립 문제는 도지사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요. 보건복지부와 관련돼 있는 사안 아니겠습니까?

◆ 김화진: 그 사안은 맞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 만들 것인가. 이것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위원회를 만드는데 순천과 목포가 팽팽히 맞서고 있거든요. 이러한 상황은 전국적 상황에 비쳐볼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이죠.

◇ 정길훈: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만나서 전라선 고속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했는데 가능할까요?

◆ 김화진: 과거 예비타당성 면제 문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금번 정부에서는 되도록이면 한 시도에 하나 내지 두 개 정도 보는데 아마 전남은 큰 건이기 때문에 저도 이것을 건의를 드렸어요. 그래서 현재로 봐서는 나로도 우주센터 4차선 도로 공약하고 전라선 예타 면제가 대상에 들어있기 때문에 2개 중에 하나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화진: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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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윤 대통령, ‘광주 AI 영재고’ 설립 보고 지시…실현 가능성 높아”
    • 입력 2022-10-04 11:19:48
    • 수정2022-10-04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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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9월 28일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 후 정치인 오찬"<br />- "윤 대통령, 과기부 장관에게 '광주 AI 영재고' 설립 보고 지시"<br />- "윤 대통령, 카이스트 부설 영재고처럼 광주과기원 내 설립 검토 지시"<br />- "윤 대통령, 경전선 전철화 순천도심 우회 관련 시민과 소통 강조"<br />- "국토부, 이달로 예정된 경전선 전철화 기본계획 확정 고시 늦출 듯"<br />- "민선 8기 전남도·국민의힘 협치, 양호한 수준..현안 협력"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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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함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 도심 우회 문제 등 광주전남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오찬 자리에 함께한 분이죠.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이하 김화진): 안녕하십니까? 김화진입니다.


◇ 정길훈: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비상경제 민생회의 끝내고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하는데요. 주로 어떤 분들이 참석했습니까?

◆ 김화진: 광주전남 지역 지도자들이 1시간 20분 정도 한 여섯 분 참석을 했습니다. 대학 총장도 계셨고요. 또 이정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함께하고 주기환 전 비대위원도 자리에 함께하며 지역 발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 정길훈: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참석했죠?

◆ 김화진: 그렇죠. 강기정 시장도 같이 함께하고 이종호 과기부 장관도 함께했습니다.

◇ 정길훈: 오찬장 분위기는 대체로 어땠습니까?

◆ 김화진: 말씀을 주도적으로 대통령이 많이 하셨고요. 그리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주 잘 진행됐습니다.

◇ 정길훈: 아무래도 공식적인 회의 자리보다는 오찬 자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을 텐데요. 민선 8기 광주전남 핵심 사업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인데 그 이야기도 나왔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네. 그랬습니다. AI 인공지능 산업의 필수 요소가 반도체 산업이다, 따라서 지역에서는 광주전남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적, 노동적 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부는 대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노력하고 또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아무래도 대기업이 거리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러나 광주전남이 논의가 돼서 정해지면 정부도 함께하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 정길훈: 보도 내용을 보면 강기정 광주시장이 AI 영재고 설립 이 부분에 대한 건의도 했다는데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김화진: 건의를 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께서 오늘 지스트를 다녀왔는데 아마 카이스트 안에 영재고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광주에도 지스트 안에 인재를 육성하는 인재고등학교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게 한 학년 100명 정도의 수준으로 해서 보고를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정길훈: 대통령이 먼저 말을 꺼냈군요.

◆ 김화진: 그래서 강기정 시장께서 감사하다고 그렇게만 되면 참 좋겠다고 말씀을 했죠.

◇ 정길훈: 그러면 아무래도 대통령이 과기부장관에게 직접 이야기했으니까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밝아 보입니다.

◆ 김화진: 네. 아주 높다고 봅니다. 과기부 장관이 조만간 대통령께 보고드린다고 말씀한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

◇ 정길훈: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지금 알려지기로는 윤 대통령이 직접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 도심 우회 문제에 대해서 김화진 위원장에게 물었다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 김화진: 김대기 비서실장으로부터 순천 경전선 집단 민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 상황이 지난해 이미 결정된 것인데 무슨 연유인가, 이렇게 말씀을 해서 제가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책예산간담회를 통해서 상세하게 전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에게 보고를 했고 10월 말경 장관과 순천시장, 그리고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재논의를 해서 구체적으로 아마 결정이 되면 대통령께 보고드릴 수 있는 그런 순서를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 정길훈: 청취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경전선 전철화 사업을 잠깐 짚어 보자면 광주 송정역에서 순천까지 곡선 구간을 직선으로 펴고 전동 열차를 투입하는 사업인데요. 이 사업 구간 가운데 지금 순천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을 우회해달라는 것이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그렇습니다. 기존에 지난 정부와 지자체에서 그것을 우회를 하지 않고 직선으로 바로 했기 때문에 도심이 분할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환경, 교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회를 해달라. 그래서 원희룡 장관 말씀은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순천 시민 뜻을 따라가야 되지 않겠나, 그것도 전달드렸습니다.

◇ 정길훈: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도록 지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던데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됐습니까?

◆ 김화진: 원희룡 장관이 아마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순천을 와서 순천시장 그리고 저, 세 사람이 집중적인 문제점을 논의하고 대체 방안이 무엇인가. 국토교통부에서 지금 하려는 것이 조금 딜레이가 되겠죠. 그래서 조정이 된 이후에 최종적으로 대통령께 보고 되고 내년 말쯤에는 이 상황이 새로이 정립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지금 잠깐 말씀하셨는데 국토교통부가 이달에 광주 송정역에서 순천까지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확정 고시가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까?

◆ 김화진: 아무래도 새로 와서 순천시장과 재논의를 한다는 말씀을 들어보면 고시가 늦어진다고 볼 수 있겠죠.

◇ 정길훈: 기본계획에 대한 확정 고시가 늦어지면 사업 기간도 늘어지고 그에 따라서 공사비 부담도 늘어날 텐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2500에서 약 3000억까지 추가된다는 말씀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것도 시민의 뜻이 그렇다면 예산이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수정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 정길훈: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주 8일이면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인데요. 민선 8기 전남도정, 100일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대체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없었던 현안들이 다시 말하면 도지사께서 지역 공약위원회나 희망, 비전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전남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을 실무위원으로 위촉을 하고 함께한 3~4일 정도에 걸쳐서 회의를 했거든요. 이것을 보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협조가 되어 가고 있다,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다만 22개 시군 중에서 7개 시장, 군수가 그것도 광양시장, 순천시장, 목포시장 등이 무소속 아니겠습니까? 무소속과의 원활한 관계 정립이 잘 돼야겠다는 그런 분위기를 지역적 정서를 느꼈어요. 당정협의회 이미 하고 있습니다만 전남도도 함께해서 간다면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속력을 내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과 전라남도의 협치는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 김화진: 과거에는 어떻게 보면 전무했다고 보겠죠. 그런데 이번에 보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전라남도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위원장께서 지난달 23일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서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 지원 요청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이야기 나누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장성의 심뇌혈관센터가 지난 정부에서 5년 동안 지지부진한데 이런 것 빨리 예산을, 보건복지와 질병청 간의 이견이 조금 있었거든요. 그것도 이번에 조정을 했고요. 고흥 나로도 우주센터 4차로 고속도로가 조속히 시행돼야만 우주 산업이 발전돼서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문제도 했고요. 광양만 스마트 항만, 율촌산단 조성 문제가 조속히 돼야 된다. 그다음에 동북아 물류 항공 중심의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무안공항에 대해서 예산 지원이 돼야 된다 등 많은 이야기를 추경호 장관과 했고 추경호 장관께서는 전남이 소외됐기 때문에 그 분야에 관해서 적극적으로 대통령도 말씀하지만 전남광주에 대해서는 많은 예산을 대통령 공약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 정길훈: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전반적으로 보면 사회간접자본시설 SOC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네요.

◆ 김화진: 네. 그렇습니다. SOC 건설이 되지 않으면 접근성이 어렵기 때문에 전남에 인구가 유입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 정길훈: 전남이 농도이기도 한데요. 최근 쌀값이 많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농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양곡관리법 개정 관련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 차가 큰 상황인데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어떤 입장입니까?

◆ 김화진: 45만 톤이라는 역대 정부에서 없는 전량을 시장에서 격리시켰거든요. 지난해 했던 40만 톤 하면 거의 90만 톤인데 그러면 2조 원입니다. 시장 격리가 됐어요. 그러면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100%를 해달라고 하는데 자기 정권에서는 하지 못한 일을 이제 와서 저렇게 한다는 것은, FTA에 어긋난 것이고 그러다 보면 수요량 조절이 전혀 되지 않는 참으로 무분별한 그런 법령이다. 그래서 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것은 오히려 전남 농민, 농가 발전에 폐가 된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시장 경제에 중점을 두지 민주당이 말하는 100% 전량 수매는 그것은 세계적인 질서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히 고려하는 상황입니다.

◇ 정길훈: 김 위원장도 당의 방침과 같은 입장이군요.

◆ 김화진: 그렇습니다.

◇ 정길훈: 전남의 또 다른 해묵은 현안이 국립의과대학 설립 문제인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추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화진: 지금 전남대학교병원이 화순에 또 이전을 하게 되고 전남대병원이 1조 2000억 정도 투자해서 새로 리모델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순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약 50만 평에 걸쳐서 1조 원 정도 되는데, 정부는 의료복지 서비스 계속 추진하고 전남도가 지금 하려는 순천대학이나 목포대학에 의과대학 만들려고 하는 것은 두 대학 관계자들과 시도민들이 하나로 정해져야만 되지 정부가 나서서 어디에 하라는 것은 오히려 도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 또한 군공항 이전 문제와 똑같기 때문에 100% 민주당이 잡고 있는 이런 현실 속에서 정부에게 이렇게 해달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그래서 도지사를 중심으로 해결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 정길훈: 의과대학 설립 문제는 도지사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요. 보건복지부와 관련돼 있는 사안 아니겠습니까?

◆ 김화진: 그 사안은 맞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 만들 것인가. 이것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위원회를 만드는데 순천과 목포가 팽팽히 맞서고 있거든요. 이러한 상황은 전국적 상황에 비쳐볼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이죠.

◇ 정길훈: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만나서 전라선 고속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했는데 가능할까요?

◆ 김화진: 과거 예비타당성 면제 문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금번 정부에서는 되도록이면 한 시도에 하나 내지 두 개 정도 보는데 아마 전남은 큰 건이기 때문에 저도 이것을 건의를 드렸어요. 그래서 현재로 봐서는 나로도 우주센터 4차선 도로 공약하고 전라선 예타 면제가 대상에 들어있기 때문에 2개 중에 하나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화진: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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