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통화 “北 미사일 발사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

입력 2022.10.05 (06:06) 수정 2022.10.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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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양순 특파원, 미국과 일본 정상 간 통화 내용 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 우리 시각으로는 어젯밤 10시 반 쯤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고 거의 12시간 만에 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건데,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간 만큼 이번 사안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약 25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미일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을 위협하고, 지역 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한다며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 살상 무기 프로그램을 지속할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

미 백악관은 이어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을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백악관은 한국 및 국제사회와 양자 간, 그리고 한미일 3국 간 즉각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대응을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갈 겁니다."]

[앵커]

미 국무부, 국방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한 목소리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가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선 특히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미사일 분석 정보 등과 관련해 미국 언론의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미 국방부는 먼저 어제 도발 직후 미군이 한국 공군, 일본 항공자위대와 각각 서해와 동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다며 연합 억지력과 역동적인 타격 능력, 군사력의 상호운용성을 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중거리' 미 국방부는 '장거리'라고 발표한 미사일 사거리 등 제원과 관련해선 여전히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올들어서만 북한이 39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탄하면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긴급하게 외교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치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유엔에선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미국 주 유엔 대사가 현지시각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소집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보리 소집 요구는 프랑스, 영국도 한 만큼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안보리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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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정상 통화 “北 미사일 발사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
    • 입력 2022-10-05 06:06:40
    • 수정2022-10-05 09:23:19
    뉴스광장 1부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양순 특파원, 미국과 일본 정상 간 통화 내용 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 우리 시각으로는 어젯밤 10시 반 쯤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고 거의 12시간 만에 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건데,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간 만큼 이번 사안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약 25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미일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을 위협하고, 지역 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한다며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 살상 무기 프로그램을 지속할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

미 백악관은 이어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을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백악관은 한국 및 국제사회와 양자 간, 그리고 한미일 3국 간 즉각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대응을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갈 겁니다."]

[앵커]

미 국무부, 국방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한 목소리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가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선 특히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미사일 분석 정보 등과 관련해 미국 언론의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미 국방부는 먼저 어제 도발 직후 미군이 한국 공군, 일본 항공자위대와 각각 서해와 동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다며 연합 억지력과 역동적인 타격 능력, 군사력의 상호운용성을 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중거리' 미 국방부는 '장거리'라고 발표한 미사일 사거리 등 제원과 관련해선 여전히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올들어서만 북한이 39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탄하면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긴급하게 외교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치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유엔에선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미국 주 유엔 대사가 현지시각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소집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보리 소집 요구는 프랑스, 영국도 한 만큼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안보리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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