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미사일 도발에 대응 사격…현무 미사일은 실패

입력 2022.10.05 (07:16) 수정 2022.1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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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오늘(5일)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테큼스 미사일 각각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의 가상 표적으로 발사하는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현무-2 미사일도 쐈지만,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은 정확한 낙탄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대응 사격에 앞서 어제 오후에는 우리 공군의 F-15K 4대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공격 편대 비행을 했습니다.

F-15K는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공대지 합동 직격탄 2발을 투하하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 열도를 넘어 4천5백여km를 비행했습니다.

최대 고도는 970여km, 비행 속도는 음속의 17배로, 제원상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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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5 07:16:59
    • 수정2022-10-05 09:07:30
    정치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오늘(5일)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테큼스 미사일 각각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의 가상 표적으로 발사하는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현무-2 미사일도 쐈지만,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은 정확한 낙탄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대응 사격에 앞서 어제 오후에는 우리 공군의 F-15K 4대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공격 편대 비행을 했습니다.

F-15K는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공대지 합동 직격탄 2발을 투하하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 열도를 넘어 4천5백여km를 비행했습니다.

최대 고도는 970여km, 비행 속도는 음속의 17배로, 제원상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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