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선감학원 시굴 결과 “5개 봉분에서 5구 피해자 유해”

입력 2022.10.05 (10:51) 수정 2022.10.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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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원회는 선감학원 유해 시굴 결과 5개 봉분에서 5구의 피해자 추정 유해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오늘(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있는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매장 추정지에서 5일간 시굴 작업을 진행한 결과, 5개의 봉분에서 치아 68개와 단추 6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발견된 치아 68개는 15세 정도의 남성 5명의 것으로 추정되며, 모두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추 6개 중 쇠 단추가 4개, 흰 단추가 2개 발견됐는데,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쇠 단추는 선감학원 동복의 단추로, 흰 단추는 하복의 단추라고 증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유해 매장 형태가 일반적인 장묘문화와는 달리 얇고 짧게 구덩이가 파여있었다”며 “일반의 묘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사건은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교화 명목으로 아동·청소년 수천 명을 감금·폭행하고 강제노역시킨 사건입니다.

앞서 시굴 작업이 진행된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매장 추정지에는, 적어도 150구의 피해자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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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화해위, 선감학원 시굴 결과 “5개 봉분에서 5구 피해자 유해”
    • 입력 2022-10-05 10:51:23
    • 수정2022-10-05 10:58:01
    사회
진실화해위원회는 선감학원 유해 시굴 결과 5개 봉분에서 5구의 피해자 추정 유해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오늘(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있는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매장 추정지에서 5일간 시굴 작업을 진행한 결과, 5개의 봉분에서 치아 68개와 단추 6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발견된 치아 68개는 15세 정도의 남성 5명의 것으로 추정되며, 모두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추 6개 중 쇠 단추가 4개, 흰 단추가 2개 발견됐는데,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쇠 단추는 선감학원 동복의 단추로, 흰 단추는 하복의 단추라고 증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유해 매장 형태가 일반적인 장묘문화와는 달리 얇고 짧게 구덩이가 파여있었다”며 “일반의 묘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사건은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교화 명목으로 아동·청소년 수천 명을 감금·폭행하고 강제노역시킨 사건입니다.

앞서 시굴 작업이 진행된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매장 추정지에는, 적어도 150구의 피해자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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