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말 이슈] 청주시 총괄건축가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입력 2022.10.05 (19:44) 수정 2022.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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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기존 본관 청사건물을 철거하는 쪽으로 기존 입장을 뒤집으면서 찬반 논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데요.

오늘 나도할말이슈에서는 청주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한 신춘규 건축사를 모시고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청주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맡으셨는지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해주시죠.

[답변]

청주시 총괄건축가를 하기 이전에 19년 10월에 청주 통합시청사 국제공모 총괄전문위원으로 활동을 시작 했습니다.

이미 제가 총괄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 전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 본관동의 보존과 국제공모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이 기회를 통해 청주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알림과 동시에 건축계의 축제로 진행하길 원했습니다.

국제공모가 나름 성공적으로 치뤘다고 평을 받은 후 20년 5월에 국토부와 청주시로부터 총괄건축가로 위촉을 받았습니다.

총괄건축가의 역할은 청주시 공공건축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공공건축물의 발주제도 개선을 위한 업무 등을 총괄하고 기획단계부터 완성되는 단계까지 총괄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국토부 지원사업인 중점추진권역 공간환경 전략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시 신청사 건립 문제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청사 본관을 존치하기로 했다 이범석 시장이 취임하면서 청주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결정될 수 있는 문제일까요?

[답변]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

본관동의 존치의 문제는 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에서 오랜 시간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한 사안으로 이해합니다.

저는 청주 통합청사의 국제공모를 책임질 총괄전문가로 위촉이 되었을 때, 청주시민이 가장 잘한 결정 세 가지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승낙을 했습니다.

첫째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기반하여 통합시청사 부지를 원 시청사 부지에 결정한 것, 두번째는 시청사로서 기능을 60여년을 해 온 본관동을 보존하겠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내 최초로 시청사를 국제공모로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세 가지 결정으로 청주시민들이 정말 성숙했구나 라는 생각과 제 고향인 직지의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스페인의 공업도시 빌바오처럼 청주가 변화되고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시청사를 바꾸어 세계적인 시청사로 만들어서 청주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를 원했는데 이번에 본관동의 보존 결정을 철회하는 것을 봤을 때 청주의 역사 문화의 기반을 흔드는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다시 한 번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청사 본관 건물을 존치해야 하는 이유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답변]

개인적으로 저는 본관동의 존치의 문제는 문화재등록의 가치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의 근대화시기에 청주시에서 1세대 건축가인 강명구 교수를 찾아 의뢰를 하였고, 당시의 한국의 정체성과 청주의 장소성을 담기 위해 노력한 건축적 산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난 60여년 청주시청사로서 기능을 해온 건물입니다.

지금 한국이 K드라마, K팝, K음식 등으로 문화적으로 세계를 리드하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도시나 건축들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고 저 노력을 해야 하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지 고민을 해야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본관동은 지난 60여 년 동안 청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 근대건축의 산물입니다.

청주의 발전과 함께 모든 계획과 행정이 이루어진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우리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러한 도시 발전의 역사가 이루어진 공간을 기억하고 유지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 청주시 신청사 T/F 팀에서는 사업비와 유지 보수 비용 등을 들어 철거를 주장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대한 반론은?

[답변]

사실 좋은 옷을 입고 음식을 먹으려면 그만큼 더 정성을 들여야 하고 돈을 더 내야 하지 않나요?

건축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건축물을 만들려면 그만큼 설계부터 노력이 더 들어가야 하고 유지관리비용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신 좋은 건축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가 있습니다.

잘 지어진 건축물의 부가가치는 비용으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시들의 개발역사를 살펴보면 삶의 흔적과 도시의 역사를 존중하는 일에 시간과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그동안 쉬운 개발방식으로만 도시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는 그런 방식을 버리고 우리의 역사문화 가치를 잘 고민하고 잘 같이 꾸며나가는 그런 역할을 우리가 맡아서 해야 하고 지도자들도 그런 개발 방식을 채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긴 갈등을 불러왔던 원도심 고도 제한도 새로운 국면입니다.

고도제한을 철회하겠다는데 방점이 찍혀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원도심을 당장의 개발로 토지가를 올리려는 근시안적인 생각보다 미래의 청주의 가치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고민하고 원도심의 활성화를 통해 청주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청 뒤의 49층의 코아루가 있고요,

역사공원이 될 중앙공원 앞에 남쪽으로 가로구역개발단지가 6개 블록들이 34층 정도가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개발이 되고 나면 도시는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원도심에 대한 가치를 잘 판단하고 현명한 선배들이 지키려고 했던 원도심의 가치를 공존하고 청주의 잠재력을 살리고 브랜드를 찾아가는 그런 개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민간의 이익이 보장된다고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규정을 해왔는데, 모든 건축물은 공공재가 되어야 합니다.

아파트나 민간 건축물이나 공공 건축물이 공공재가 되어서 일단은 우선적으로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 되고 각 소유주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이 되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청주만의 갖고 있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이 정체성을 찾고, 브랜드를 들어서 청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주요 현안이 다시 갈등을 빚고 있는 구도입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쉽고 뭐가 더 필요한지 마지막으로 정리해주시지요.

[답변]

도시는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주어진 자연환경을 존중하고 역사문화를 담은 좋은 도시계획을 만들고 그 도시계획을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도시의 흔적을 지우기보다는 그 흔적을 잘 살려가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정말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청주를 물려주는 데 함께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청주의 원도심은 자연과 함께 보행중심 관광도시로의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무심천을 중심으로 동측으로 우암산과 서측으로 스마트생태도시의 경관이 잘 갖추어진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잠재성을 잘 살려나가길 기대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협의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들이 한순간에 쉽게 뒤집혀지지 않고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심사숙고하여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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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할 말 이슈] 청주시 총괄건축가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 입력 2022-10-05 19:44:20
    • 수정2022-10-05 20:00:54
    뉴스7(청주)
[앵커]

청주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기존 본관 청사건물을 철거하는 쪽으로 기존 입장을 뒤집으면서 찬반 논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데요.

오늘 나도할말이슈에서는 청주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한 신춘규 건축사를 모시고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청주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맡으셨는지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해주시죠.

[답변]

청주시 총괄건축가를 하기 이전에 19년 10월에 청주 통합시청사 국제공모 총괄전문위원으로 활동을 시작 했습니다.

이미 제가 총괄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 전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 본관동의 보존과 국제공모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이 기회를 통해 청주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알림과 동시에 건축계의 축제로 진행하길 원했습니다.

국제공모가 나름 성공적으로 치뤘다고 평을 받은 후 20년 5월에 국토부와 청주시로부터 총괄건축가로 위촉을 받았습니다.

총괄건축가의 역할은 청주시 공공건축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공공건축물의 발주제도 개선을 위한 업무 등을 총괄하고 기획단계부터 완성되는 단계까지 총괄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국토부 지원사업인 중점추진권역 공간환경 전략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시 신청사 건립 문제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청사 본관을 존치하기로 했다 이범석 시장이 취임하면서 청주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결정될 수 있는 문제일까요?

[답변]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

본관동의 존치의 문제는 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에서 오랜 시간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한 사안으로 이해합니다.

저는 청주 통합청사의 국제공모를 책임질 총괄전문가로 위촉이 되었을 때, 청주시민이 가장 잘한 결정 세 가지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승낙을 했습니다.

첫째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기반하여 통합시청사 부지를 원 시청사 부지에 결정한 것, 두번째는 시청사로서 기능을 60여년을 해 온 본관동을 보존하겠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내 최초로 시청사를 국제공모로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세 가지 결정으로 청주시민들이 정말 성숙했구나 라는 생각과 제 고향인 직지의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스페인의 공업도시 빌바오처럼 청주가 변화되고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시청사를 바꾸어 세계적인 시청사로 만들어서 청주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를 원했는데 이번에 본관동의 보존 결정을 철회하는 것을 봤을 때 청주의 역사 문화의 기반을 흔드는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다시 한 번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청사 본관 건물을 존치해야 하는 이유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답변]

개인적으로 저는 본관동의 존치의 문제는 문화재등록의 가치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의 근대화시기에 청주시에서 1세대 건축가인 강명구 교수를 찾아 의뢰를 하였고, 당시의 한국의 정체성과 청주의 장소성을 담기 위해 노력한 건축적 산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난 60여년 청주시청사로서 기능을 해온 건물입니다.

지금 한국이 K드라마, K팝, K음식 등으로 문화적으로 세계를 리드하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도시나 건축들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고 저 노력을 해야 하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지 고민을 해야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본관동은 지난 60여 년 동안 청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 근대건축의 산물입니다.

청주의 발전과 함께 모든 계획과 행정이 이루어진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우리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러한 도시 발전의 역사가 이루어진 공간을 기억하고 유지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 청주시 신청사 T/F 팀에서는 사업비와 유지 보수 비용 등을 들어 철거를 주장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대한 반론은?

[답변]

사실 좋은 옷을 입고 음식을 먹으려면 그만큼 더 정성을 들여야 하고 돈을 더 내야 하지 않나요?

건축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건축물을 만들려면 그만큼 설계부터 노력이 더 들어가야 하고 유지관리비용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신 좋은 건축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가 있습니다.

잘 지어진 건축물의 부가가치는 비용으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시들의 개발역사를 살펴보면 삶의 흔적과 도시의 역사를 존중하는 일에 시간과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그동안 쉬운 개발방식으로만 도시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는 그런 방식을 버리고 우리의 역사문화 가치를 잘 고민하고 잘 같이 꾸며나가는 그런 역할을 우리가 맡아서 해야 하고 지도자들도 그런 개발 방식을 채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긴 갈등을 불러왔던 원도심 고도 제한도 새로운 국면입니다.

고도제한을 철회하겠다는데 방점이 찍혀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원도심을 당장의 개발로 토지가를 올리려는 근시안적인 생각보다 미래의 청주의 가치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고민하고 원도심의 활성화를 통해 청주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청 뒤의 49층의 코아루가 있고요,

역사공원이 될 중앙공원 앞에 남쪽으로 가로구역개발단지가 6개 블록들이 34층 정도가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개발이 되고 나면 도시는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원도심에 대한 가치를 잘 판단하고 현명한 선배들이 지키려고 했던 원도심의 가치를 공존하고 청주의 잠재력을 살리고 브랜드를 찾아가는 그런 개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민간의 이익이 보장된다고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규정을 해왔는데, 모든 건축물은 공공재가 되어야 합니다.

아파트나 민간 건축물이나 공공 건축물이 공공재가 되어서 일단은 우선적으로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 되고 각 소유주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이 되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청주만의 갖고 있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이 정체성을 찾고, 브랜드를 들어서 청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주요 현안이 다시 갈등을 빚고 있는 구도입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쉽고 뭐가 더 필요한지 마지막으로 정리해주시지요.

[답변]

도시는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주어진 자연환경을 존중하고 역사문화를 담은 좋은 도시계획을 만들고 그 도시계획을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도시의 흔적을 지우기보다는 그 흔적을 잘 살려가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정말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청주를 물려주는 데 함께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청주의 원도심은 자연과 함께 보행중심 관광도시로의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무심천을 중심으로 동측으로 우암산과 서측으로 스마트생태도시의 경관이 잘 갖추어진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잠재성을 잘 살려나가길 기대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협의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들이 한순간에 쉽게 뒤집혀지지 않고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심사숙고하여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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