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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엘 성착취물 ‘적극 시청자’ 12명 확인…주거지까지 압수수색
입력 2022.10.05 (21:39) 수정 2022.10.05 (22: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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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집중 보도한 미성년자 성착취범 '엘'에 대한 수사속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주범인 '엘' 외에도 공범들이 여럿 있습니다.

피해자를 협박, 조롱하는 등 범행에 가담하거나 엘이 올려놓은 불법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내려받아 본 사람들입니다.

최근 경찰이 이런 사람 열두 명의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엘과 직접 대화를 나눈 기록 등을 토대로 주범인 '엘'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단독 보도, 황현규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

텔레그램 대화방을 수시로 만들고 없애기를 반복했던 '엘'.

처음부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엘'과 추종자들은, 그 중 한 대화방에 익명의 제보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습니다.

미성년자 피해자들을 겁박하고, 성 착취물을 유포했던 이른바 '신상공개방'이었는데, 제보자는 이 방에, 성 착취물로 위장한 IP 추적 프로그램을 올린 뒤, 접속자들의 IP 정보를 입수해 KBS에 제보했습니다.

KBS는 지난달 보도에 앞서 우선 이 정보부터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찰도 당시, 별도의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을 시작한 상태였다고 취재진에게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성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경찰은 해당 대화방의 주요 가담자 12명을 특정하고, 최근 주거지 압수수색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들의 사진과 개인 정보를 공유받고, 성 착취물을 시청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그들 집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한 뒤, 대화방 접속 경위와 성 착취물 추가 유포 여부, 그리고 '엘'과의 접촉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형민/변호사 : "텔레그램이라는 것이 수사 대상이 되지 않을 거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텔레그램에서 불법한 일에 가담해선 절대 안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시청한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엘'이 만든 성 착취물을 유포·판매한 2명도 최근 구속했습니다.

주요 가담자들의 신병이 속속 확보되고 있는 만큼, 주범 '엘'을 쫓는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최창준
  • [단독] 엘 성착취물 ‘적극 시청자’ 12명 확인…주거지까지 압수수색
    • 입력 2022-10-05 21:39:01
    • 수정2022-10-05 22:07:24
    뉴스 9
[앵커]

KBS가 집중 보도한 미성년자 성착취범 '엘'에 대한 수사속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주범인 '엘' 외에도 공범들이 여럿 있습니다.

피해자를 협박, 조롱하는 등 범행에 가담하거나 엘이 올려놓은 불법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내려받아 본 사람들입니다.

최근 경찰이 이런 사람 열두 명의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엘과 직접 대화를 나눈 기록 등을 토대로 주범인 '엘'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단독 보도, 황현규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

텔레그램 대화방을 수시로 만들고 없애기를 반복했던 '엘'.

처음부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엘'과 추종자들은, 그 중 한 대화방에 익명의 제보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습니다.

미성년자 피해자들을 겁박하고, 성 착취물을 유포했던 이른바 '신상공개방'이었는데, 제보자는 이 방에, 성 착취물로 위장한 IP 추적 프로그램을 올린 뒤, 접속자들의 IP 정보를 입수해 KBS에 제보했습니다.

KBS는 지난달 보도에 앞서 우선 이 정보부터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찰도 당시, 별도의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을 시작한 상태였다고 취재진에게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성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경찰은 해당 대화방의 주요 가담자 12명을 특정하고, 최근 주거지 압수수색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들의 사진과 개인 정보를 공유받고, 성 착취물을 시청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그들 집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한 뒤, 대화방 접속 경위와 성 착취물 추가 유포 여부, 그리고 '엘'과의 접촉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형민/변호사 : "텔레그램이라는 것이 수사 대상이 되지 않을 거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텔레그램에서 불법한 일에 가담해선 절대 안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시청한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엘'이 만든 성 착취물을 유포·판매한 2명도 최근 구속했습니다.

주요 가담자들의 신병이 속속 확보되고 있는 만큼, 주범 '엘'을 쫓는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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