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EU, ‘원유 가격상한제’ 대러시아 추가제재 합의
입력 2022.10.06 (03:06) 수정 2022.10.06 (03:06) 국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적용을 골자로 하는 추가 대러시아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EU 순환의장국인 체코는 현지시간 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EU 대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에 합의했다"며 "푸틴의 불법적인 영토 합병에 대한 EU의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합의된 추가 제재 패키지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 가격이 상한선을 넘은 경우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또 상한 가격 이하로 사들인 경우에 한해서만 보험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원유와 정유 수송 규모가 큰 일부 EU 회원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제재 적용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이 밖에 러시아산 철강 제품과 담배, 종이, 목재 펄프 등을 비롯해 첨단 기술제품 수입 제재를 확대한다는 조처 등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제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EU가 발표한 8차 제재안이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선언에 대한 대응 조처입니다.

제재안은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는 관련 규정에 따라 막판 반대가 없는 경우 EU 관보 게재와 함께 즉시 공식 발효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가격상한제를 채택한 국가에는 원유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OPEC+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가격상한제는 에너지 시장에 심대한 해를 끼치고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박 부총리는 "우리는 시장에 기반을 둔 가격 체제를 준수하는 측에 대해서만 원유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EU, ‘원유 가격상한제’ 대러시아 추가제재 합의
    • 입력 2022-10-06 03:06:03
    • 수정2022-10-06 03:06:47
    국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적용을 골자로 하는 추가 대러시아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EU 순환의장국인 체코는 현지시간 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EU 대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에 합의했다"며 "푸틴의 불법적인 영토 합병에 대한 EU의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합의된 추가 제재 패키지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 가격이 상한선을 넘은 경우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또 상한 가격 이하로 사들인 경우에 한해서만 보험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원유와 정유 수송 규모가 큰 일부 EU 회원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제재 적용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이 밖에 러시아산 철강 제품과 담배, 종이, 목재 펄프 등을 비롯해 첨단 기술제품 수입 제재를 확대한다는 조처 등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제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EU가 발표한 8차 제재안이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선언에 대한 대응 조처입니다.

제재안은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는 관련 규정에 따라 막판 반대가 없는 경우 EU 관보 게재와 함께 즉시 공식 발효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가격상한제를 채택한 국가에는 원유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OPEC+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가격상한제는 에너지 시장에 심대한 해를 끼치고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박 부총리는 "우리는 시장에 기반을 둔 가격 체제를 준수하는 측에 대해서만 원유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