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력한 한미 동맹·한미일 안보협력으로 국민안전 챙길 것”

입력 2022.10.06 (09:53) 수정 2022.10.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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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6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오늘 아침에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그제는 괌을 사정거리로 하는 (사거리) 4천km,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전개될 (미군) 전략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다. IRBM은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던 미국 항공모함 레이건호가 어젯밤 8시에 우리 수역으로 왔다”며 “경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국제적으로 안보 상황도 만만치 않다. 국민들께서 걱정은 되시겠지만,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된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도 언급되느냐’는 질문에 “어떤 얘기가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 주제가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그제 일본 열도를 지나간 IRBM 때문에 일본이 아주 난리가 난 모양인데, 안보 현안에 대한 얘기가 있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일본 국회 연설도 언급하며 “기시다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조야 여론을 많이 감안해, (한국은) 다양한 국제적인 담론과 현안들에 대해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 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일 일본 임시국회 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가 ‘감사원의 독립성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대통령실이) 감사원에 관여하는 것은 법에도 안 맞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문자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면서도 “(감사원의) 독립성은 어차피 철저히 법에 의해 보장되는 것으로 (대통령실이) 그 정도로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윤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에 상을 준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최 측에 ‘엄중 경고’한 것이, 윤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온 것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런 문제는 대통령이 언급할 것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9차 비상경제 민생회의 등 민생 행보도 강조하며 “지금 안보나 경제나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국가의 인공지능(AI)·디지털 산업, 첨단산업, 또 농업을 첨단화하는 부분을 빈틈없이 잘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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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6 09:52:59
    • 수정2022-10-06 09:59:1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6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오늘 아침에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그제는 괌을 사정거리로 하는 (사거리) 4천km,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전개될 (미군) 전략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다. IRBM은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던 미국 항공모함 레이건호가 어젯밤 8시에 우리 수역으로 왔다”며 “경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국제적으로 안보 상황도 만만치 않다. 국민들께서 걱정은 되시겠지만,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된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도 언급되느냐’는 질문에 “어떤 얘기가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 주제가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그제 일본 열도를 지나간 IRBM 때문에 일본이 아주 난리가 난 모양인데, 안보 현안에 대한 얘기가 있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일본 국회 연설도 언급하며 “기시다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조야 여론을 많이 감안해, (한국은) 다양한 국제적인 담론과 현안들에 대해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 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일 일본 임시국회 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가 ‘감사원의 독립성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대통령실이) 감사원에 관여하는 것은 법에도 안 맞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문자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면서도 “(감사원의) 독립성은 어차피 철저히 법에 의해 보장되는 것으로 (대통령실이) 그 정도로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윤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에 상을 준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최 측에 ‘엄중 경고’한 것이, 윤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온 것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런 문제는 대통령이 언급할 것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9차 비상경제 민생회의 등 민생 행보도 강조하며 “지금 안보나 경제나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국가의 인공지능(AI)·디지털 산업, 첨단산업, 또 농업을 첨단화하는 부분을 빈틈없이 잘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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