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 작품 2백 점 한자리에

입력 2022.10.06 (10:01) 수정 2022.10.06 (1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출신 화가죠,

조르주 루오의 작품 2백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오늘 개막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술관을 빼곡하게 채운 58점의 판화 작품들.

전쟁의 비참함을 겪고 있는 인간부터 십자가 위의 예수까지 다양한 인물의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동판화 작품의 특징인 흑과 백의 대비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조르주 루오의 대표작 '미제레레'입니다.

[장미라/학예연구사 : "조르주 루오는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종교화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 사회 부조리(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이번 특별전의 전시작은 판화부터 유화, 스태인드글라스 작품, 조르주 루오가 생전에 사용했던 미술 도구까지 모두 2백여 점.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의 수장고와 조르주 루오 재단에서 들여온 작품들로, 굵은 선과 화려한 색채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국내에서 조르주 루오 전시가 열리는 것은 16년 만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화풍이나 예술 정신의 영향을 받은 이중섭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 50여 점도 함께 전시됩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정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막식을 열고, 전시의 특별한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이지호/전남도립미술관장 : "프랑스 국가 자체적으로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보호·보존하는, 이 작품들이 또 다시 국내에 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이 아주 드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전은 내년 1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 작품 2백 점 한자리에
    • 입력 2022-10-06 10:01:47
    • 수정2022-10-06 11:13:35
    930뉴스(광주)
[앵커]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출신 화가죠,

조르주 루오의 작품 2백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오늘 개막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술관을 빼곡하게 채운 58점의 판화 작품들.

전쟁의 비참함을 겪고 있는 인간부터 십자가 위의 예수까지 다양한 인물의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동판화 작품의 특징인 흑과 백의 대비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조르주 루오의 대표작 '미제레레'입니다.

[장미라/학예연구사 : "조르주 루오는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종교화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 사회 부조리(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이번 특별전의 전시작은 판화부터 유화, 스태인드글라스 작품, 조르주 루오가 생전에 사용했던 미술 도구까지 모두 2백여 점.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의 수장고와 조르주 루오 재단에서 들여온 작품들로, 굵은 선과 화려한 색채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국내에서 조르주 루오 전시가 열리는 것은 16년 만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화풍이나 예술 정신의 영향을 받은 이중섭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 50여 점도 함께 전시됩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정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막식을 열고, 전시의 특별한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이지호/전남도립미술관장 : "프랑스 국가 자체적으로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보호·보존하는, 이 작품들이 또 다시 국내에 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이 아주 드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전은 내년 1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