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우처리목표 시간당 95mm→최고 110mm…10년 만 상향

입력 2022.10.06 (10:30) 수정 2022.10.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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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방재설비 설계의 기준이 되는 강우처리목표가 현행 시간당 95mm에서 최고 110mm까지 상향됩니다. 강남역 일대 등 침수취약지역 6곳에 추진되는 '대심도빗물터널'은 2032년까지 완공됩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수해안전망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추진전략을 보면, 현재 시간당 95mm인 서울지역 강우처리목표가 100mm로 상향됩니다. 강남역 일대의 경우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해 시간당 110mm까지 강우처리목표를 높입니다.

강우처리목표는 시간당 처리가능한 강우량 목표로 택지개발 등 새로운 도시기반시설 계획 수립과 방재설비 설계의 기준이 됩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현재 강남역 일대 등 6개 상습침수지역에 추진중인 '대심도빗물터널'의 건설을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또, 배수관로가 노후한 420개 소구역 가운데 우선 정비가 필요한 46개 구역의 관로 598km 구간을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정비합니다.

주택 침수시 긴급대피가 힘든 반지하주택 거주 장애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돌봄공무원'이 1:1로 지정됩니다.

반지하주택 거주자나 소규모 상가가 신청하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의 무상설치해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추락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맨홀에는 올해 말까지 모두 1만 곳에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됩니다.

전 지하철 역사에는 내년 5월까지 출입구에 차수판이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현재 1만㎡ 이상 건축물에만 의무화된 차수단 설치를 모든 건축물에 의무화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물인터넷 감지기로 도로 등의 침수상황을 감지하고 위험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파하는 '스마트 경고 시스템'을 내년 5월 시범도입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전에 강우량 기준값을 정한 뒤 기준 이상의 비로 침수가 예상되면 침수주의보 경보를 발령하는 '침수 예경보제'를 도입하고 과거 침수현황과 예상지역 등을 담은 재해지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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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6 10:30:22
    • 수정2022-10-06 10:39:35
    사회
서울지역 방재설비 설계의 기준이 되는 강우처리목표가 현행 시간당 95mm에서 최고 110mm까지 상향됩니다. 강남역 일대 등 침수취약지역 6곳에 추진되는 '대심도빗물터널'은 2032년까지 완공됩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수해안전망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추진전략을 보면, 현재 시간당 95mm인 서울지역 강우처리목표가 100mm로 상향됩니다. 강남역 일대의 경우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해 시간당 110mm까지 강우처리목표를 높입니다.

강우처리목표는 시간당 처리가능한 강우량 목표로 택지개발 등 새로운 도시기반시설 계획 수립과 방재설비 설계의 기준이 됩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현재 강남역 일대 등 6개 상습침수지역에 추진중인 '대심도빗물터널'의 건설을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또, 배수관로가 노후한 420개 소구역 가운데 우선 정비가 필요한 46개 구역의 관로 598km 구간을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정비합니다.

주택 침수시 긴급대피가 힘든 반지하주택 거주 장애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돌봄공무원'이 1:1로 지정됩니다.

반지하주택 거주자나 소규모 상가가 신청하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의 무상설치해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추락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맨홀에는 올해 말까지 모두 1만 곳에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됩니다.

전 지하철 역사에는 내년 5월까지 출입구에 차수판이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현재 1만㎡ 이상 건축물에만 의무화된 차수단 설치를 모든 건축물에 의무화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물인터넷 감지기로 도로 등의 침수상황을 감지하고 위험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파하는 '스마트 경고 시스템'을 내년 5월 시범도입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전에 강우량 기준값을 정한 뒤 기준 이상의 비로 침수가 예상되면 침수주의보 경보를 발령하는 '침수 예경보제'를 도입하고 과거 침수현황과 예상지역 등을 담은 재해지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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