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22.10.06 (12:03) 수정 2022.10.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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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최근 12일 사이 벌써 6번째 발사입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동해 상으로 재진입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전 6시 1분과 6시 23분, 발사 장소는 북한 평양 삼석 일대입니다.

각각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으며 삼석 일대에서의 발사는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80여 km, 속도는 약 마하 5로, 두번째 미사일 비행거리는 800여 km, 고도는 60여 km, 속도는 약 마하6으로 각각 탐지됐습니다.

첫 미사일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부르는 탄도미사일 KN-25, 두번째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인 KN-23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12일 사이 6번째, 현 정부 들어 9번째 입니다.

지난 4일에는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이 다시 한반도 인근 공해에 출동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항공모함을 다시 끌어들여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간 공조 회의를 열고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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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입력 2022-10-06 12:03:03
    • 수정2022-10-06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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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최근 12일 사이 벌써 6번째 발사입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동해 상으로 재진입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전 6시 1분과 6시 23분, 발사 장소는 북한 평양 삼석 일대입니다.

각각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으며 삼석 일대에서의 발사는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80여 km, 속도는 약 마하 5로, 두번째 미사일 비행거리는 800여 km, 고도는 60여 km, 속도는 약 마하6으로 각각 탐지됐습니다.

첫 미사일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부르는 탄도미사일 KN-25, 두번째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인 KN-23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12일 사이 6번째, 현 정부 들어 9번째 입니다.

지난 4일에는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이 다시 한반도 인근 공해에 출동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항공모함을 다시 끌어들여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간 공조 회의를 열고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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