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토킹 살인’ 전주환 구속 기소…“계획적 보복 범행”

입력 2022.10.06 (19:08) 수정 2022.10.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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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계획적 보복범행을 확인했다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전주환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오늘(6일) 전주환을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함께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보복살인 혐의로 송치한 전주환의 사건을 보강 수사해 정보통신망 침해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주환이 자신의 범죄를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피해자의 집에서 범행하려 했고, 이에 실패하자 별건 재판의 선고기일에 임박해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계획적 보복범행’이라고 수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전주환은 지난달 14일 피해자가 근무하던 신당역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2차례 이상 찔러 숨지게 한 보복살인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직위해제 상태인 지난 8월부터 범행 당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교통공사 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를 확인한 정보통신망 침해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도 받습니다.

전주환은 지난달 5일부터 범행 당일까지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주소지에 헤어캡과 장갑 등 범행도구를 준비해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도 적용받았습니다.

전주환은 이 과정에서 동선을 감추려고 휴대전화 GPS를 실제와 다른 장소로 인식하게 하는 앱을 사용했고, 비가 올 경우 우산을 쓴 피해자를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 강수량까지 검색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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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스토킹 살인’ 전주환 구속 기소…“계획적 보복 범행”
    • 입력 2022-10-06 19:08:32
    • 수정2022-10-06 20:17:36
    사회
검찰이 계획적 보복범행을 확인했다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전주환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오늘(6일) 전주환을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함께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보복살인 혐의로 송치한 전주환의 사건을 보강 수사해 정보통신망 침해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주환이 자신의 범죄를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피해자의 집에서 범행하려 했고, 이에 실패하자 별건 재판의 선고기일에 임박해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계획적 보복범행’이라고 수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전주환은 지난달 14일 피해자가 근무하던 신당역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2차례 이상 찔러 숨지게 한 보복살인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직위해제 상태인 지난 8월부터 범행 당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교통공사 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를 확인한 정보통신망 침해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도 받습니다.

전주환은 지난달 5일부터 범행 당일까지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주소지에 헤어캡과 장갑 등 범행도구를 준비해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도 적용받았습니다.

전주환은 이 과정에서 동선을 감추려고 휴대전화 GPS를 실제와 다른 장소로 인식하게 하는 앱을 사용했고, 비가 올 경우 우산을 쓴 피해자를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 강수량까지 검색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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