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공립 요양병원에 음압설비 설치 지원…재유행 대비”

입력 2022.10.07 (08:45) 수정 2022.10.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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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요양병원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취임 후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요양병원 환기 시설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겠다”며 “취약시설 내 어르신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대본은 수능과 중간고사 등이 다가오는 만큼 학교 방역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장관은 “전국 20,696개의 유치원·초·중등학교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라며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간고사와 11월 수능시험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임무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행 상황에 따라 일상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는 극대화하는 유연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9월 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며 방역 조치 완화에도 손씻기와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각 지자체는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단체와 긴밀히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 상황을 매듭지을 때까지 소임을 다해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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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07 08: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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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요양병원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취임 후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요양병원 환기 시설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겠다”며 “취약시설 내 어르신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대본은 수능과 중간고사 등이 다가오는 만큼 학교 방역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장관은 “전국 20,696개의 유치원·초·중등학교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라며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간고사와 11월 수능시험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임무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행 상황에 따라 일상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는 극대화하는 유연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9월 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며 방역 조치 완화에도 손씻기와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각 지자체는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단체와 긴밀히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 상황을 매듭지을 때까지 소임을 다해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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