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해서 연합 기동 훈련 실시

입력 2022.10.07 (12:01) 수정 2022.10.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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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미일이 어제 연합 미사일 방어 훈련을 한 데 이어, 오늘부터는 한미가 연합 해상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틀 간 이어지는 훈련에서는 미국 핵 항모를 호송하는 작전도 펼쳐집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연합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상 기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에 우리 해군의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호위함 동해함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해군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이지스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과 배리함이 나섭니다.

한미 해군은 동해상에서 전술 기동 등 연합 훈련을 하고, 제주 동남방까지 미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을 호송하는 작전도 펼칩니다.

합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는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동해 공해 상에서 미사일 방어 훈련을 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2주 연속 해상 연합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 추적, 요격하는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최근 2주 사이 여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지난 4일에는 일본 상공을 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 훈련을 마치고 지난주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던 미국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이례적으로 동해로 다시 출동했습니다.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오늘 미국과 일본 국방 고위당국자 공조 통화를 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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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동해서 연합 기동 훈련 실시
    • 입력 2022-10-07 12:01:44
    • 수정2022-10-07 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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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미일이 어제 연합 미사일 방어 훈련을 한 데 이어, 오늘부터는 한미가 연합 해상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틀 간 이어지는 훈련에서는 미국 핵 항모를 호송하는 작전도 펼쳐집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연합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상 기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에 우리 해군의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호위함 동해함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해군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이지스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과 배리함이 나섭니다.

한미 해군은 동해상에서 전술 기동 등 연합 훈련을 하고, 제주 동남방까지 미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을 호송하는 작전도 펼칩니다.

합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는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동해 공해 상에서 미사일 방어 훈련을 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2주 연속 해상 연합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 추적, 요격하는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최근 2주 사이 여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지난 4일에는 일본 상공을 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 훈련을 마치고 지난주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던 미국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이례적으로 동해로 다시 출동했습니다.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오늘 미국과 일본 국방 고위당국자 공조 통화를 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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