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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북한 제재 회피 실태 등 공개
입력 2022.10.08 (00:16) 수정 2022.10.08 (00:24)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현지 시간 7일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제재 회피 실태와 수법을 소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가상화폐 회사와 거래소를 겨냥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계속됐다며, "더 정교해졌고, 훔친 돈을 추적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북한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2건의 해킹 사건을 사례로 들며 "수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 절도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 말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를 구동하는 로닌 네트워크가 해킹돼 이더리움 17만 3,600개, 2,550만 달러 상당의 USD코인을 탈취당한 사건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총 피해액 6억 2,500만 달러(한화 약 8,900억 원)로 추산되는 이 사건을 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4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발표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선박 간 해상 환적을 활용한 북한의 밀수 수법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유조선 대신 화물선을 개조해 정유 제품 밀수에 동원하는 새로운 제재 회피 수법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 회원국은 올해 1∼4월 북한 유조선 16척이 27차례에 걸쳐 북한 남포로 정유제품을 실어나른 정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입수해 이 기간 반입된 정유제품의 양을 연간 상한선의 90%인 45만 8,898배럴로 추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제재위 자체 조사 결과와 여러 회원국의 보고,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작성되며, 15개 나라로 구성된 안보리 승인을 거쳐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북한 제재 회피 실태 등 공개
    • 입력 2022-10-08 00:16:50
    • 수정2022-10-08 00:24:52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현지 시간 7일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제재 회피 실태와 수법을 소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가상화폐 회사와 거래소를 겨냥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계속됐다며, "더 정교해졌고, 훔친 돈을 추적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북한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2건의 해킹 사건을 사례로 들며 "수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 절도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 말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를 구동하는 로닌 네트워크가 해킹돼 이더리움 17만 3,600개, 2,550만 달러 상당의 USD코인을 탈취당한 사건을 예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총 피해액 6억 2,500만 달러(한화 약 8,900억 원)로 추산되는 이 사건을 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4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발표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선박 간 해상 환적을 활용한 북한의 밀수 수법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유조선 대신 화물선을 개조해 정유 제품 밀수에 동원하는 새로운 제재 회피 수법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 회원국은 올해 1∼4월 북한 유조선 16척이 27차례에 걸쳐 북한 남포로 정유제품을 실어나른 정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입수해 이 기간 반입된 정유제품의 양을 연간 상한선의 90%인 45만 8,898배럴로 추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제재위 자체 조사 결과와 여러 회원국의 보고,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작성되며, 15개 나라로 구성된 안보리 승인을 거쳐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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